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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블로그로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다 [1탄_문제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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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현재의 상황]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어요.

그동안 에드센스 승인도 났고, 포스팅 없이

세자리수 일 방문자를 달성하는 최소한의

목표는 수립하였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민은 늘어만 갔습니다. 본인의 일상만

올리는 글을 작성하는데 큰 시간이 들지

않겠지만 저는 글 하나 작성하는데에도 긴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내가

들이는 시간에 대한 아웃 풋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때문에 이런 저런 책들을 읽어보다 '디지털

노마드'를 알게되었습니다. 사무실(공간)과

출퇴근(시간)에 휘둘리지 않는 삶. 제가 원한

삶 그자체였지요. 저는 제 평생을 제조업체

(공장)에서 지내왔기 때문에 이걸로 디지털

노마드를 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아 제가 하고

있는 블로그를 돌아봤습니다.

 

남들이 어렵다는 애드센스 쉽게 딸때만 해도 용돈은 벌 수 있을줄 알았죠.

 

월 평균 방문자는 약 3,000 ~ 4,000 명

정도. 이를 통한 월간 수익은 약 10~20$

였습니다. 4월 말에 애드센스 심사가 통과

되어 5월부터 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익은

55$. 에드센스는 100$ 부터 정산할 수

있기에 없는 돈이나 마찬가지 일 뿐더러

정산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1년 수익이

10만원.... 용돈 벌이 수준도 되지않아

제 블로그로는 절대 디지털 노마드를 할

수 없다는걸 알게되었죠.

 

* 제가 원하는 디지털 노마드란 블로그로

생활을 할 수 있는걸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용돈 벌이 정도를 원할 뿐

 

문제점 파악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블로그를 자체

진단 해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최상단에는 띄워주신다.

 

1) 키워드

바로 전에 작성했던 영국 록밴드 '블러'의

게시글을 검색했을때 블로그 최상단에 제

블로그가 노출이됩니다. 즉, 감사하게도

다음 카카오에선 제 블로그를 잘 봐주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이건 티스토리든

네이버 블로그든 구글 블로거든지 이 상위

노출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네이버 블로그로 상위 노출을 했을때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2~3배 더 많은

유입을 유도하긴 했지만 애초에 인기가 없는

키워드이기 때문에 방문 유입이 적은. 즉,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제를

작성해야겠지요? 제 블로그의 유입 경로를

보았을때에도 QM6 게시물 4개가 아직도

제 조회수를 책임져주니까요. 물론 저도

처음엔 저의 관심사를 어딘가에 적어 보관

하고 싶고 거기에 다른 사람과도 공유하면

좋겠다는 일차원적 시점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제학 서적에서도 볼 수 있듯

돈을 벌려면 자신이 하고싶은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걸 해야하죠.

 

게시한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날 먹여살리는 QM6 고...고맙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일 방문자 100명

을 찍은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이정도 썼는데도 100명이면

앞으로 내 이야기 보따리를 계속 풀어서

게시글이 늘다보면 방문자 수 1,000명도

우습겠구나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글이

거의 2배 가까이 느는 시점에도 방문자

수는 그대로 였습니다.

 

아마도 새로 작성한 글들이 인기가 없어서

기존 글들로 인한 방문자 유입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내가 하고 싶어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네요 ㅜㅜ  

 

2) 글의 형식

제 글은 정보성 포스팅이 대부분입니다. 즉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검색해서 제가

달아놓은 다른 글 링크를 통해 이런 저런

포스팅을 돌아다니다가 나갈 뿐 꾸준히 방문

해주시는 방문자분들을 모으기 힘든 타입의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든 워드 프레스를 통해 만든 홈페이지

든 디지털 매체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는 정기적으로 사람들이 방문해주시는

'정기 트래픽'을 만드는 것입니다. 품질하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결과물은 똑같

다고 할지라도 어쩌다가 99%의 수율을 찍는

것 보다 항상 80% 이상의 수율을 유지하는

것이 공정 지수가 더 높다고 평가하는 것 처럼요.

 

내가 봐도 구독하기 싫게 글쓰는듯.

 

근데 제 블로그는 제가 봐도 뭔가 궁금

한게 있어서 검색 유입을 통해 들어왔다가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블로그에서 정기 트래픽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은 딱 3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 또 보고 싶은 게시물을 올려라. 보고

또 보고싶은 게시물을 올린다면 방문자는

즐겨찾기를 해두고 몇번이고 찾아오겠죠?

 

둘째, 블로거의 다음 글이 궁금하도록 만들

어라. 예를들어서 저는 뮤지션을 알파벳 순

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락을 좋아하는

방문자가 아 오늘 쟤가 블러 포스팅을 했네?

곧 '본 조비'도 나오겠지? 구독했다가 중간

에 나오는 글도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인맥 관리를 하라 입니다.'

맞구독등을 이용해서 서로의 인맥을 쌓아

일종 구독 품앗이를 하는 것이죠. 제가 생각

한 방법 3가지를 써보았는데 제가 잘 할 수 

있는게 한가지도 없다는 절망적인 사실도

알게되었네요.

 

한달 150만원 버는 블로그가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아무 글도 없었다... (과대광고로 공정위에 신고해버릴 뻔 했다...)

 

3) 티스토리

저는 티스토리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애드센스를 붙일 수 있게 해주는 정말 고마

운 플랫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블로거들에겐 큰 리스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 3가지를 설명 드리

겠습니다. 첫째, 블로그 홍보가 정말 되지

않는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메인에

걸리면 블로그의 방문자 숫자가 떡상하죠.

 

하지만 티스토리는 암담한 수준인데요.

바로 다음이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구분 지어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다음

메인 화면 최상단 블로그 탭을 볼까요?

아무래도 최상단이니 더 잘보이겠죠.

눌러보면 전부 다음 블로거들입니다.

 

※ 더 웃긴건 여기 뜨신분들 대부분 방문자

수가 100~300명에 불과하다는 점 ㅠㅠ

 

가독성이 좋은 최상단 '블로그'를 누르면 다음 블로그만 표기된다....

 

티스토리는 메인 페이지에서 쭉 내려야 볼

수 있는데 이 페이지 마저도 카페/브런치/

카카오 스토리와 나눠쓰는 페이지라 노출

하기가 정말 힘이 들죠. 두 번째는 바로

검색 노출 방식입니다. 제가 다음 차례에

소개할 뮤지션 '밥 딜런'을 검색해 볼까요?

'인물→백과사전→웹문서→뉴스→동영상→

멜론뮤직→카페글' 다음에 블로그 게시물이

표기됩니다. (물론 검색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자기 자식이라 할 수 있는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보다 남의

자식이라 할 수 있는 타 홈페이지(웹문서)

를 위에 표기해주는 건지 알 수 가 없네요.

사람은 심리 상 위쪽에 있는 게시물을 먼저

클릭할 수 밖에 없거든요... 왜 네이버에

비싼돈 주고 파워링크 광고를 걸겠습니까?

 

화면을 25%로 줄여도 블로그 검색 창이 한 화면에 잡히질 않는다. 게다가 상위 3게시물은 네이버블로그...

 

※ 웃긴건 최상단에 표기된 4개 게시물 중 

   3개가 네이버 블로그죠 ㅋㅋ 티스토리

   하는 사람들은 밥 딜런 글을 안쓰나봐요?

   물론 다음 주엔 제가 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겠지만.

 

셋째, 암울한 트래픽입니다. 이건 예전에도

말했던 진리죠. 네이버에 비해 9배 정도

적은 점유율을 갖은 다음 카카오에서도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쭉 밀려나서

사랑방 손님이나 뒷방 늙은이 같은 취급

을 받으니 서럽기만 합니다.

 

제발 쥐꼬리만한 블로그 나눠서 운영하지 말고 다음+카카오+티스토리의 대통합을 해주세요!

 

마치며

물론 이와 같은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티스

토리 블로그로 생업을 이어가시는 분이 있을

정도로 능력자는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반사회적 인간도 성공하기엔 

너무 어려운 환경임은 틀림 없는 듯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문제점은 파악해봤고 그 문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책은 무엇이 있는지 

다음시간에 이어서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에 맞추에

   작성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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