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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 임신 후 아빠가 알아야할 모든 것 (임산부 혜택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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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여가를 즐기던 주말 아침 

아내가 임신인 것 같다며 산부인과

예약을 부탁했습니다. 결혼한지 

수년이지나 임신에 대해 무감각해져

있던 터라 어안이 벙벙한채 생애 첫

산부인과 방문을 했었죠.

 

결과는 임신 5주차였고 그때부터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여자는 임신을

하면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직접

적으로 겪지만 남자의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죠.

 

가사 대행

이부분은 말할 것도 없지요? 아내가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사의 경우 전적으로 맡아야 

합니다. 임산부가 높이 손을 뻗거나 

많은 활동을 하게되면 산부인과에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남편이 가사일을 하는게 적합합니다.

 

환기, 세탁, 청소, 장보기까지 일상의

대부분을 직장생활에 보내는 남자에게

100% 분담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아내가 집에 있는 동안 꼭 필요한 가사가

아니라면 남편이 도울 수 있는 시간에

하도록 계획을 짜는게 좋고, 남편의 가사

도움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되도록 

좋은말로 유도 해주시는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더라구요.

 

 

10개월? 금방가죠.

 

 

심리 및 기타 대응

입덧, 환도, 소화불량 등 신체적인 고통

보다 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아내

의 심리적 변화인데요. 이 문제 때문에 

배우자와 관계가 소원해질수도 있습니다.

물론, 출산 후 육아하면서 끝을 달리지만

아무래도 사회생활하는 것도 지치고 힘든데

가정에서도 배우자의 심리를 맞추려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배우자의 심리를 거스르지 않는게 물론

정답임을 알고있지만 심리라는게 내맘처럼

쉽지많은 않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남자의 60% 이상이 산후우울증 초기 단계

'베이비 블루스'를 경험한다고 해요. 저희

집은 아내가 그래도 많이 배려해준 편

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조금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쑥쓰러워서 아기랑 말 못하는 사람 많음.

 

 

최대한 휴식시간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주의해주시고 무리되지 않는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자전거,

조깅, 등산과 격렬한 운동은 무조건 피해야

하며 가벼운 수영등은 매우 좋다고합니다.

단, 배우자의 감정상태가 일상생활을 할 수 

없도록 힘들거나 장기간 계속 될 경우엔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 외 임신기간에 제가 까먹지 않고 했던

것들은 산부인과에 도착해서 코코아를

뽑아줬던게 있네요. 초코를 먹으면 뱃속

아기가 잘 움직여서 관측이 편하다고해요.

그리고 임신 5개월 부터는 태교 준비를

해야하니까 태교 책을 사서 읽는다던가

아내가 먹고싶어하는 걸 사오는 것. 

정도가 있었네요.

 

혜택 받기

 

 

 

1. 임산부 카드 (국민행복카드)

먼저 임신이 확인되면 산부인과에서 해야할

항목들에 대해 알려줄 겁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국민행복카드를 만드는 거에요. 평일 

중 하루 시간을 내서 임신 확인서를 들고

은행에 방문하면 만들어 주는데요. 진료비

관련 비용 60만원 가량을 지원해줍니다. 

참고로 출산할 시점엔 임산부 전액 소비하게

되니 출산 비용 계산 하실때 참고하세요.

* 쌍둥이의 경우 100만 원

 

 

 

 

2. 임신 축하금

지역마다 다르지만 저는 경기도에서 출산을

했는데요. 임신 축하금이 나왔어요. 현금으로

나왔던건 아니구요. 지역화폐 카드를 만들면

거기에 지역화폐로 50만원 정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지역화폐기에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지원금액도 지자체 마다

다를테니 이건 각자 민원실에 확인해 보는게

정확합니다.

 

 

이런거(뱃지) 보면 양보하자

 

 

3. 보건소 

보건소는 각종 산전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엽산, 철분제 등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죠.

또한 산모 교실 수업을 열어 육아 용품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있던 지역은

인구수가 적은 지역도 아닌데 임산부들 

참석률이 저조해서 8회 이상 출석시 고가의

선물을 줬던 기억이나네요.

 

특히 보건소는 산모수첩과 신분증을 갖고

가면 임산부 배지를 주는데요. 여성분들

가방 끈에 매달아서 지하철 등에서 임산부

임을 알리기 매우 좋답니다. 또한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도 가능하지요. 

하지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지면

안됩니다!

 

 

 

 

4. 외래 진료비 

100%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임산부는 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때 본인부담금

에서 10% ~ 40%까지 경감 받을 수 있어요.

의원(10%), 병원(20%), 종합병원(30%),상급

종합병원 (40%) 

 

 

 

 

5. 친환경 농산물 행복꾸러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

현재 접속 사용자가 많아 대기중이며, 잠시만 기다리시면 자동 접속됩니다.

www.ecoemall.com

친환경 농산물을 월 1회 이상 임산부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무료는 아니고 임산부

가 9만 6천원만 제공하면 연간 48만원 상당의

제품을 제공받는 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임신 중은 물론 출산 후 1년 이내인 여성은

모두 신청가능합니다.

 

 

 

6. KTX 할인

KTX 특실을 일반실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KTX 홈페이지나 창구에서 

임신진단서 또는 출생확인서를 등록하면

50%, 30% 할인권,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

2장을 제공하고 출산 후 1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AXA 안써요.

 

7. 자동차 보험 할인

이건 국가에서 하는건 아닌것 같고 보험사

에서 하는 것 같은데요. 운전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임신했을 경우 태아/자녀 특약

으로 보험료가 최대 15%까지 할인됩니다.

이미 등본에 자식이 들어가 있으면 괜찮

은데 출산전일 경우엔 임신확인서가 필요

합니다.

 

마치며

이글을 읽으셨다면 임신을 하셨거나 지난

추억에 잠겨서 보셨겠죠? 먼저 축하드린

다는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에 의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이유불문 하고 성스

럽고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임신 기간동안 별고 없이 보내는 분들도

계시고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입원하셔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럴때일수록

남편은 남편으로서 도리를 어떻게 다할것

인가 많이 걱정도 되고 스트레스를받아요.

 

 

최초의 유부남 용자 골드런

 

 

둘째 출산이 아니라면 누구든 처음 겪는

일이기에 어렵고 어색하죠. 저 역시도 

후회가 무척 많이됩니다. 태교더 해줄껄

하는 식으로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출산

하면 더힘드니까 ㅋㅋㅋㅋ 농담이고요.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힘드시겠지만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장차 태어날 이 세상

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조언을 드리면,

선배들 말만 믿고 산전 검사를 패스하는일이

절대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안해서

그런건 아니고요. 어차피 거의 다 정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미래는 알 수 없는 것

이니 절대 검사 패스하지 마세요.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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