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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2. 출산 전 아빠가 챙겨야 할 모든 것 (Ft. 제왕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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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임신 후 아빠가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젠 출산 후 아빠가 알아야할 부분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왕절개에 대한 경험만 있기

때문에 자연분만을 꿈꾸시는 분들

은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수술 날짜 잡기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신분들은 아시겠죠?

종교에 따라서 다르긴하지만 아기가 태어

나는 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뭐 사주

팔자를 전혀 믿지 않으시는 분들도에겐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꼭 좋은날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만약 제게 타임

머신만 주어진다면 되돌아가서 엄마한테

택일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사주

팔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요.

 

사주팔자는 한번 태어나면 돈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기에 왠만하면 택일하셔서

출산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성삼문의 어머니도 지금 태어나면 아들

이 단명한다하여 가랑이 사이에 돌을

놓고 출생 시간을 미룬 적이 있을 정도죠.

만약 택일을 하신다면 무당집 같은데

가셔서 하지 마시고 철학관이나 최소한

사주카페를 방문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부담없고

좋은날을 고르셨다면 이제 산후조리원을

고르면 되겠죠~?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후회하실겁니다. 물론 자택에서 조리하는

경우엔 무관하지만 인기 산후조리원의

경우 몇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지 

그렇지 않으면 예약이 꽉차서 출산 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후 조리원 인기가 하늘을 찔러요.

 

인기 산후 조리원의 경우 출산은 다른

병원에서 하고 산후 조리원에 입소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죠. 따라서 산후조리원

을 정해두셨으면 미리 예약금을 걸어두고

부모님들께서는 수술날짜를 예상하셔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우리 예상대로 진행 될 수도

있고 뱃속 아가의 상태에 따라서 좀 일찍,

좀 더 늦게 수술이 진행될 수도 있기에

수술 날짜가 잡히면 그때 재빨리 산후 

조리원 일정을 변경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같은 병원의 산후 조리원에 입소

하시면 입원일정까지 고려해주실 겁니다.

 

2. 아기 용품 준비하기

어차피 산후 조리원에서 필요한 물품은

산후 조리원에서 목록을 작성해서 공유

해주실 겁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산후 조리원에서 돌아왔을때 사용해야

하는 아기 용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1) 의상

먼저 첫번째는 배냇저고리 입니다. 배냇

저고리는 순면으로 이루어져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보통 생후

1개월까지는 배냇 저고리에 속싸개, 

겉싸개를 싼 상태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옷은 그 이후 입히시면 되고요. 아마 옷

선물은 엄청나게 들어오실테니 큰 걱정

꺼리는 안되실 꺼에요. 아시겠지만 아가

의 성장은 엄청나게 빠르므로 옷같은 경우

는 새옷을 사는 것보다는 선물받은 것

또는 물려받은 걸로 입히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아기는 누워있다가 자기 손으로

자기 얼굴을 긁을 수 있기 때문에 아가

의 손과 발을 감싸줄 손싸개, 발싸개도

필요하지요. 아무튼 초반에 필요한 건

배냇 저고리는 3~4벌 정도, 속싸개, 겉

싸개는 2개정도 준비하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아가 손톱은 약하면서도 날카롭기 때문에 손싸개는 필수입니다.

 

2) 젖병

참고로 저희는 모유수유가 아닌 분유를

먹여 젖병을 매우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젖병은 일단 가장 작은 사이즈로 구매

하셔서 아기의 먹는양이 어떤 속도로 

느는지 확인하신 다음 천천히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젖병을 소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끓는 물에 삶은 방법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

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살균기에 

넣어 소독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살균기는 UV등을 통한 살균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단 시간에 변색이 이루어

집니다.

 

때문에 소독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삶아서 소독하시는 분들보다는 자주

일찍 젖병을 바꾸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시는 분들은 모유를 

주지 못할때를 위한 유축기와 보관팩

수유패드를 추가적으로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소재는 트라이탄소재를 추천합니다.

 

3) 목욕 용품

보통 욕조나 바디, 샴푸등을 생각하기

쉬운데 아기는 욕조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애기가 돌이 지나도 왠만

한 욕조에 등받이를 받혀서 사용해야

할 만큼 작아요. 그래서 아기 욕조를

산다고 하더라도 욕조를 쓰려면 한참

지나야 할꺼에요.

 

때문에 영아때는 적당하게 큰 바구니

(세숫대야) 2개 정도면 목욕물과 행굼

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샴푸나 바디

의 경우 개인적으로 아기용 천연 비누

로 대체 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디 로션과 

베이비 파우더입니다.

 

세숫대야.. 너무 좋지만 온도는 잘 체크해야함.

 

씻기는건 어떤 걸로 해도 영유아용 

화장품으로 부적합하게 기획된 제품을

사용하지만 않다면야 상관없어요.

하지만 물기를 닦은 후 팔, 다리, 몸통

에 바디로션을 사타구니에 베이비 

파우더는 정말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아기들은 하루종일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 하는데요. 겨울이면 몰라도

여름이면 땀띠, 발진과 혈투를 벌여야

하는 우리에겐 필수템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4) 기타 용품

그 외 아기를 키우는데 필요한 기저귀,

유모차 등 용품등은 물론 아기를 키울

때는 필요하지만 출산전부터 미리 사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머지 용품들

은 집에 와서 아가가 성장하면서 조금

씩 조금씩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위 용품 외에 정말 정말 필요한

아가 용품이 있는데요. 바로 손수건

입니다. 별로 신경 안쓰이실 수도 있는

데요. 진짜 10장 사도 부족할 정도로

초반엔 엄청나게 사용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아이유 뮤직비디오를 퍼왔습니다. 압박 스타킹은 일반 스타킹과 압박 강도가 다릅니다.

 

그 외엔 아가를 재울 아가 전용 침대,

아내가 제왕절개 후 다리에 신을 압박

스타킹, 그리고 입원실과 산후 조리원

에서 사용할 아내의 입원 용품을 준비

하고 수술날짜를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모아놓은 아기용품을 앞으로

아가와 함께 할 아가 침대에 미리 

모아 놓으면 뿌듯하고 벌써부터 

아빠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나서 

좋아요.

 

마치며

이렇게 출산 전 아빠가 알아야할 것들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제왕

절개의 경우 이미 출산 시점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지요.

 

개인적으로 수술전에 준비해야 할 것

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산후조리원

스케쥴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용품에 대한 내용들 뿐이네요.

 

그럼 다음 시간엔 (제왕절개)출산 이후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정말 아빠 되기 일보 직전.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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