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피언스 (Scorpions)
맴버 루돌프 쉥커(기타), 클라우스 마이네(보컬)
마티아스 잡스(기타), 제임스 코탁(드럼)
파월 마시워다(베이스)
데뷔 1972년 1집 앨범 [Lonesome Crow]
개인적으로 동유럽 최고의라고 생각하는 밴드
스콜피언스입니다. 스콜피언스는 유럽이라는
지역적 테두리 안에 가두기엔 너무나 거대한
록밴드이긴 하지만요.
스콜피언스는 독일 락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쉥커 형제 (루돌프 & 마이클)에 의해 1965년
결성 되었고 1969년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가
영입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동생 마이클 쉥커가 영국
의 대형 밴드 UFO에 스카웃됨에 따라 밴드의
리드 기타에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밴드의
리드 기타는 프론트맨인 보컬 만큼이나 중요한
존재로서 밴드 음악의 메인 멜로디를 구성하는
파트이기 때문에 밴드 활동은 일시정지된 것과
다름이 없었지요.
결국 새로운 기타리스트 울리히 로스가 영입
되어 밴드 활동을 재개합니다. (로스도 결국
탈퇴 하지만) 이후 세계적인 밴드로 대성공을
하면서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와 리더이자
리듬 기타를 맡고있는 루돌프 쉥커는 한번의
탈퇴도 없이 밴드를 지켜왔습니다.
물론 세월이 흘러가면서 2010년 'Sting In the
Tail' 앨범을 마지막으로 고별 월드 투어를
하며 은퇴를 선언!!! 40년간의 활동의 끝을
알렸으나 2015년 데뷔 50주년에 맞추어
18번쨰 정규 앨범 'Return to Forever'를
발매하면서 은퇴를 번복 하고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콜피언스의 성공 요소
50년 이상 활동하면서 락음악의 정점에
위치한 스콜피언스의 주관적인 성공 요소는
첫번째, 작사, 작곡의 완벽함입니다.
작곡의 천재 루돌프 쉥커, 작사의 천재 클라
우스 마이네가 만나 곡을 직접 만들어 부름
으로써 싱어송라이터의 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클라우스 마이네는 엄청난 작곡가
이기도 하다.)
두번쨰, 클라우스 마이네의 역대급 보컬
역량입니다. 마이클 쉥커가 밴드를 탈퇴
했을때 스콜피언스가 크게 타격을 입은
이유는 이 밴드는 멜로디 라인이 무척
중요한 밴드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콜피온스는 리드 기타가 3차례 바뀌어
옴에 따라서 음악 스타일이 완전히 뒤
바뀌어 버린 듯 했지요.
하지만 그 중심엔 바로 천재적인 보컬
리스트 클라우스 마이네가 있었습니다.
마이네는 정말 독특한 테너와 미성 사이
의 목소리를 갖고있습니다. 목소리 자체가
발라드와 로큰롤에 모두 어울리는 사기
적인 목소리인데, 소화하기 힘들기로
유명한 스콜피온스의 높은 노래를 힘하나
안들이고 편안하게 고음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괴물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한 예로 2010년에 있었던 내한 인터뷰에서
루돌프 쉥커에게 클라우스 마이네에 대해
물어본 인터뷰에서 "클라우스 마이네 같은
보컬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나도 어떻게
그 작은 몸집으로 수만명이 모인 스타디움을
압도하는 성량을 발휘하는지 모르겠다."
라면서 극찬했지요.
80년대 성대 문제로 노래를 부르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밴드 맴버 모두가 왜 대체 맴버를
뽑지 않고 기다렸는지 알 것 같아요. 물론
수술과 재활로 이를 극복하고 돌아온 마이네도
대단하지만 마이네 없는 스콜피언스는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데릭지터 없는 뉴욕 양키스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Rock 스타일 음악
1. Rock you like A hurricane
스콜피언스의 대표적인 Rock 스타일 노래
입니다. 이 곡은 아홉번째 앨범 'Love at First
Sting'에 리드 싱글로 발매되었고, 루돌프 쉥커,
클라우스 마이네, 헤르만 레어벨이 작사와
작곡을 했습니다.
사실 이 곡은 락 역사에도 기념비적인 작품
인데 1970년대를 양분했던 전설적인 밴드
'Deep Purple'또한 'April'로 이를 시험했고
속주의 대가 '잉베이 맘스틴', '메탈리카' 또한
샌프란시스코 필 하모닉과 'S&M' 콜라보를
진행했지만 록과 클래식은 물과 기름처럼
조화가 쉽지만은 않았지요.
그나마 괜찮았던게 'April'과 'Far Beyond the
sun' 정도? 이 곡들도 곡의 하이라이트에만
클래식 악단이 조연처럼 도와준 역할 이었다면
이 곡은 감히 이처럼 완성도 높았던 곡은
없다라고 단언할 정도로 곡의 전반적인 콜라보
레이션을 완벽하게 이끌어 냈지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25위까지 올랐었
습니다.
2. Big City Nights
스콜피언스의 노래 중 로큰롤 성향이
가장 강한 노래 아닐까요? 콘서트에
항상 등장하는 음악이죠. 한국에서 가장
히트한 앨범인 'Love at First Sting'에
위 노래와 같이 수록되었습니다.
작사 작곡은 쉥커 & 마이네.
3. Remember The Good Times
개인적으로 스콜피온스 노래 중 가장
신나는 노래입니다. 방송에서는 종종
불렀는데 이상하게 콘서트에서는 빠졌
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곡입니다.
4. The Zoo
남성미가 짙은 로큰롤 히트곡입니다.
스콜피온스 콘서트 곡 리스트에도 꼭
들어가지요. 클라우스 마이네의 록
보컬로 능력이 빛나는 그런 노래인 것
같습니다. 특히 계속 반복되는 저 기타
리프는 중독성이 엄청납니다...
5. Tease Me Please Me
스콜피언스의 모든 신나는 노래 중
기타리프가 가장 빛나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스콜피온스의
노래는 마이네의 보컬을 지원사격
하는 노래입니다만 이 곡은 스콜
피언스의 기타리프가 불을 뿜는 곡
입니다. 맴버중에서는 마이네, 잡스가
작사/작곡에 참혀 하였습니다.
(뮤직 비디오 후방 주의)
발라드 스타일 음악
1. Always Somewhere
위 뮤직비디오도 그렇지만 스콜피언스의
앨범은 야하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록
음악과 야한 여자는 떼기 힘든 조합이긴
합니다만 콘서트가 아닌 이렇게 앨범
자체가 야해서 판매 금지를 당한 밴드는
보기 드물죠.
노래 자체는 왜 저런 앨범 자켓을 썼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명곡 입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마이네의 엄청난 보이스는
정말 마이네가 왜 역대급 보컬인지 잘
알게 해줍니다. 마이네&쉥커 조합으로
만들어진 초 명곡입니다.
클라우스 메이네 왈 " 우리는 이 앨범이
미국에서 문제가 될지 몰랐을 뿐이에요.
이건 단지 섹스와 로큰롤일 뿐인 걸요.
80년대 우리가 이곳을 순회할 때 우린
어디서든 항상 무대 앞에서 가슴을
뻔쩍 였거든요. 그래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했어요."
2. Under The Same Sun
그동안은 마이네의 엄청난 성량과 보이스
고음 처리 능력이 돋보인 노래라고 하면 이
노래는 마이네의 보컬 테크닉이 돋보이는
노래지요. 멜로디 라인 역시 엄청 좋습니다!
3. Still Loving You
'Holiday'와 함께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노래입니다. 서정적이면서도 파워
풀한 노래로써 까마득한 후배인 '소나타
아티카'가 스피드 메탈 버전으로 리메이크
를 할 정도로 유명한 곡이죠. 빌보드 핫100
에서 64위를 독일 14위, 프랑스와 스위스에선
싱글 차트 3위에 올랐을 정도로 히트했습니다.
참고로 위 동영상은 밴드 데뷔 50주년인
2015년 공연으로 주축 맴버들이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찍은 영상입니다....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기량이 안나오는 경우가 태반인데요.
마이네의 보컬 역량과 사운드 라인에
또 한번 놀라게 되네요...
작사 작곡은 역시 쉥커와 마이네.
4. Wind of Change
두말이 필요없는... 스콜피온스를 대표하는
곡입니다. 클라우스 마이네가 작사/작곡
했으며 시기적으로 소련의 붕괴와 맞물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독일과
유럽 전역에서 싱글 1위를 차지했고, 영국
에서는 2위, 미국에서는 4위에 올랐습니다.
전세계적으로 1,400만장 이상을 팔아 역사상
가장 잘팔린 싱글 중 하나가 되었으며 1991년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선사하기도 했었던
역사적인 노래이기도 합니다.
전설적인 뮤지션과 평화에 대한 메세지는
예로부터 국룰이라 했던가요? 노래는 클라
우스 마이네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떄의
소감과 함꼐 평화를 꿈꾸는 변화의 바람을
느낀다는 노래입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베를린 장벽 붕괴, 아파
르트헤이트 시위, 천안문 항쟁, 동유럽 혁명등
굵직굵직한 역사적 장면들을 그렸고 베를린
장벽이 붕괴 된 후 한달 뒤에 앨범이 발매
되었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셀 수 없이 틀어졌
다고 하네요.
5. Humanity
예전 핫뮤직 잡지에서 대학생 때 봤었던
신보 타이틀 곡입니다. 이때부터 스콜피언
스는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했었지요.
변화의 바람에 이어 평화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노래입니다.
6. You and I
스콜피언스 노래 중 가장 센티멘털한
노래중 하나죠.
7. Send Me An Angel
쉥커&마이네의 또 하나의 명곡입니다.
환상적인 멜로디 라인을 자랑하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핫 100 44위
까지 올랐습니다.
8. Follow Your Heart
2017에 발매된 스콜피온스의 최근 곡 중
하나입니다. 그들이 50년 이상 해온 곡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도 정말
올드한 감성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세련된
노래입니다. 정말 나이가 무색한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왜 명곡은 세대를 초월
하는지 잘 알려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9. Holiday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노래로 위에 여성
가슴에 껌이 붙어있는 앨범 자켓으로 유명한
'Lovedrive'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이 앨범은
밴드가 RCA에서 나와 유럽의 하비스트, 미국
&캐나다에 머큐리 레이블에 들어가 발매한
첫 앨범으로 빌보드200에서 55위에 오르는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이루었죠.
명곡이긴 하지만 이 노래는 원곡도 원곡
이지만 꼭 2001년에 포르투갈 콘벤토
도 베아토 수도원 특설 무대에서 진행한
'ACOUSTICA'로 들어보세요. 언플러그드로
진행된 공연인데 개인적으로 1994년 MTV
너바나 언플러그드 공연과 같이 최고의
언플러그드 공연으로 꼽습니다.
(하단 상품 소개 참고해주세요.)
마치며
스콜피온스가 진정 대단한 이유는
기존 수많은 명반들로 천재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자기관리와 프로그레
시브한 기획으로 팬들에게 변화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니까 점점
예전 생각이 나네요. 사회적인
시선으로 봤을땐 단순히 성공한
아티스트들 이지만 , 제겐 위대한
선구자 였던 대단한 밴드들 중
하나였습니다.
많은 나이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이 여러모로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에 맞추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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