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버
앵거스 영 (리드 기타)
브라이언 존슨 (보컬)
크리스 슬레이드 (드럼)
스티비 영 (리듬 기타)
경력
1973년 High Voltage 발매
200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2010년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하드락상
로큰롤 최고의 히트상품
대형 로큰롤 밴드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로큰롤의 성지인 영국 또는 미국 밴드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AC/DC는 호주
출신 밴드로서 록/메탈 씬에서는 가히
참모총장 정도의 위치에 계신 분들이라
칭할 수 있겠습니다.
2억장에 육박하는 판매고, 영화 '아이언맨'
등의 컨텐츠에도 적극 사용되는 음악과
더불어 공식 로고까지 세계적으로 사용
되고 있어 AC/DC라는 밴드를 모르는사람
들에게도 파급력이 있는 밴드죠.
AC/DC는 호주의 한 가문에서 유래한
밴드입니다. 역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앵거스 영과 말콤 영은
재능에 따라 밴드 생활을 꿈꾸었고
이들의 재능을 알아본 22살 위의
형님 조지 영 이 매니져 겸 프로듀서를
맡아 1973년 결성되었습니다.
가족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밴드 답게
AC/DC의 밴드명은 영 형제의 누나
마가렛의 재봉틀에 표기된 AC/DC
(직류/교류 겸용)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고전압 처럼 치명적인 데뷔
AC/DC가 첫 결성되었을때 앤거스 영의
나이는 불과 18살이었씁니다. 그래선지
앤거스 영은 교복을 입고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이는 앤거스 영의 트레이드 마크
가 되었습니다.
앤거스 영이 성인이 된 1975년 AC/DC는
데뷔 앨범 'High Voltage(고전압)'이
발매 됩니다. 이는 호주에서만 40만장
이나 팔리는 빅 히트를 기록합니다.
1. High Voltage (1975)
초창기 AC/DC의 핵심 맴버이자 록
역사에 길이 남을 앵거스&말콤 영
과 보컬 본 스콧이 만든 첫 히트곡.
AC/DC의 팬분들은 잘 아시지만 위
밴드의 진가는 라이브 공연에서
나옵니다.
가히 재대로 놀줄 아는 라이브의 신
이라 부를수 있는데요. 라이브에서
스콧과 존슨이 선창하는 'High High'
를 떼창하는 라이브는 정말 백미죠.
2.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er Rock 'n' Roll) (1975)
하이볼티지 앨범의 또다른 히트곡이죠.
이 노래도 영 형제와 스콧이 만들었고
사기 당하고, 폭행 당하고, 돌에 맞는
등 투어에서 수많은 고난을 딛고 로큰롤
스타가 되기 위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노래에는 바로 그 본 스콧의 '백파이프'
가 처음으로 연주되며 2대 보컬인 브라
이언 존슨은 본 스콧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이 노래를 한번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 노래는 30년 뒤 할리웃 인기 영화
'School of Rock'의 엔딩 노래로 사용
되며 다시 한번 인기를 끌었죠. 참고로
스쿨오브락엔 '더후', '레드제플린'같은
전설적인 밴드들이 등장하지만, 진정
'AC/DC'를 위한 헌정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AC/DC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 스쿨밴드 이야기니까요.
3. T.N.T (1975)
하이볼티지의 성공으로 AC/DC는
연달아 T.N.T를 내놓게 되는데요.
이 노래 역시 영 형제와 스콧트가
만든 명곡으로 TNT의 뜻은 다들
아시는 폭발성 화학 물질입니다.
마지막에 텐션과 리프가 함께
상승하는 하이라이트는 정말
AC/DC이기에 더 열광적일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4. Dirty Deed Done Dirt Cheap (1976)
TNT의 성공이후 대망의 3번째 스튜디오
앨범 'Dirty Deeds Done Dirt Cheap'이
발매 됩니다. 이 3집 앨범은 전 세계적
으로 800만장이 팔리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당연히 곡은 AC/DC의 핵심인 3총사가
만들었구요. 특히 이곡의 후렴구'Dirty
Deeds~Done Dirt Cheap!" 하는 부분
은 정말 예술입니다.
5. Let There Be Rock (1977)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1976년
AC/DC는 첫 슬럼프를 맞게 됩니다.
공전의 히트를 친 3집 앨범을 미국
에슬레틱 레코드에서 싫어하는 내색
을 내비쳐 발매도 계속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C/DC 맴버들은 상당히 화가
났지만 '아 몰라 우린 우리 음악 할꺼야'
하고 만든게 4집 'Let There Be ROCK'
입니다. 3총사가 만들었고요. 초장부터
앵거스 영이 이끄는 AC/DC 사운드는
쉴세없이 리스너를 몰아 부치죠.
6. Whole Lotta Rosie (1977)
골수팬들 대부분 좋아하는 신나는
로큰롤 송입니다. 리프가 너무 신나요.
노래는 3총사가 만들었구요. 노래는
뚱뚱한 여자 Rosie의 원나잇 스탠드
이야기에요. 사실 위에 언급한 노래
들도 그렇지만 락에 그건 빠질 수
없는 소재인가요.....
아무튼 이 노래는 전설적인 후배
밴드 '건즈앤로지스'가 커버하기도
했죠. 영상 뒤에 보이는 거대한
풍선인형이 바로 로지 입니다.
콘서트에 자주 등장해요.
7. Riff Raff (1978)
4집 앨범 1년 후 AC/DC는 5집
'Powerage'를 발매합니다. 'Riff
Raff'는 위 앨범의 수록곡으로
3집이 워낙 히트를 친 상태여서
묻힌감이 있지만 4~5집 모두
플레티넘 앨범을 획득할 정도로
인기를 지속한 앨범이었죠.
5집의 경우 초반 실적은 저조
하였으나 향후 4집 앨범을 능가
하는 판매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5집앨범의 경우 앵거스 영
의 기타 리프가 불을 뿜는데요.
왜 앵거스 영이 독보적인 기타
리스트로 손꼽히는지 알 수 있는
앨범입니다. 퍼포먼스는 빼 놓더
라도 간결하지만 강력하고 빈틈
없는 기타 리프는 정말 역대급
재능이라 말할 수 밖에 없지요.
오죽하면 록의 거장 '롤링 스톤즈'
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와
미국의 기타영웅 '에디 벤 헤일런'
이 AC/DC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 'Powerage'라 말했겠습니까?
8. Highway to Hell (1979)
1세대 AC/DC 최고의 명반입니다.
노래는 3총사가 만들었고요. 78년
AC/DC는 호주와 유럽 그리고 미국
에 대대적인 투어를 단행합니다.
특히 미국엔 라디오, TV 등 어떤
매체에 대한 지원도 없었고 사전
인지도 역시 저조했기에 투어를
통해 자신들을 알려야 했습니다.
때문에 투어는 엄청 혹독한 일정
으로 진행되었고 맴버들은 버스에서
지칠대로 치쳐있을때, 앵거스 영은
우린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있다고 한데서 유래했습니다.
그러나 이 노래에 소재가 된 곳은
호주에서 보컬 본 스콧트가 가장
좋아하는 술집과 호텔을 잇는 고속
도로였습니다. 이 곡은 세계적으로
1,500만장을 파는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이 앨범을 발매한 뒤 6개월 후
보컬 '본 스콧트'는 새벽같이 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친구의 차 뒤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음주 후 구토물
에 의한 질식사.
바로 록 드럼의 신이라 불리는 존 본햄
의 사인과 똑같았지요. 고인에게 할말
은 아니지만 술이 뭐가 좋다고....
이어서 밴드의 보컬이자 작사/작곡까지
도맡았던 본 스콧트의 갑작스런 죽음에
밴드는 말그대로 멘붕에 빠지게 되죠.
맴버들은 밴드의 해체까지 생각했지만
유족들의 만류로 평소 본 스콧트가
극찬했던 보컬 '브라이언 존슨'을 영입
하여 다음 앨범을 준비하게 되는데.....
9. Hells Bells (1980)
AC/DC는 대중음악사에 한획을 재대로
그어버리는 역대급 앨범 'Back in Black'
을 발매합니다. 이 앨범은 5천만장이
팔려 마이클 잭슨, 이글스 다음으로
단일 판매량이 높은 앨범일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하드락의 시대를 앞당
겼다고 극찬을 받는 역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입니다.
최고의 기타리스트 앵거스&말콤 형제의
기타 리프는 그동안 주체할수 없는 활화산
같은 에너지를 내뿜어 리스너로부터 아드
레날린을 주었다면 밴드 최고의 아픔을
겪고난 그들의 기타리프는 그 에너지를
무겁고 진지하게 압축하여 뿜어내어
감정의 울림을 극대화 시킵니다.
참고로 모든 트랙은 앵거스&말콤 형제
와 브라이언 존슨이 만들었습니다. 이 곡
은 'Back in Black'의 첫번째 트랙으로
초반 장례를 연상시키는 종소리는 2000
파운드의 청동 종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
높여주었습니다.
이 곡은 '호프먼 상'의 주인공이자 MLB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만'의
입장 음악으로도 사용되었는데요. 압도
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끝내버리기에 상대
입장에서는 9회 마지막 투지를 불태울때
이 종소리를 들으면 마치 저승사자가
나오는 것처럼 무서웠다고 합니다.
10. You Shook Me All Night Long (1980)
'It's a Long way to the Top'의 연장
으로 느껴지는 신나는 노래입니다.
마찬가지로 'Back in Black'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에서 빠지지 않는 곡으로 셀린
디온이 콘서트에서 부른 적도 있었죠.
이 곡의 일부를 본 스콧트가 죽기 전
써 놓았다는 루머가 있긴 합니다만
당사자가 죽어버려 알 수 가 없네요.
곡은 밝고 신나지만 또 그것 (야한)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1. Shoot to Thrill (1980)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노래죠?
이 노래는 30년 후 영화 'Iron Man2'의
주제곡이 됩니다. 로다주가 초반 슈트
를 입고 스타크 엑스포에 활강하면서
등장할때 나왔죠.
AC/DC와 아이언맨이라 이보다 더
잘어울리는 조합이 어디있겠습니까?
AC/DC보다 더 톡 쏘는 아티스트는
조이서를 연기한 김다미님 밖엔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한번 들으면 연달아 들어야 하는
마성의 트랙
12. Back In Black (1980)
명반 'Back In Black'의 동명의 타이틀곡
본 스콧트에 바치는 헌정곡으로 원래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었으나 맴버들은
새로운 보컬 브라이언 존슨에게 작사를
권했고 존슨이 본 스콧트를 위해 생각
나는대로 막 휘갈겨 쓴 작사가 차용
되었습니다.
이곡은 아직까지도 메탈 최고의 기타
리프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13. For Those About To Rock (We Salute You) (1981)
브라이언 존슨 합류 후 2번째, AC/DC 정규
8번째 앨범으로 AC/DC가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1위를 기록하게된 기념비 적 앨범
입니다. 그도 그럴만 한 것이 이 작품 이후
AC/DC는 그렇다할 발전이나 히트 곡이
없는 암흑기가 찾아오게 되버리거든요.
참고로 이 앨범 이후 AC/DC가 다시
빌보드 앨범 1위를 차지하기 까지 27년
이 걸립니다.
14. Thunderstruck (1990)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Thunderstruck'이 담겨있는 'The Razor's
Edge'까지 10년을 AC/DC의 암흑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45년 이상 지속된
밴드에서 암흑기가 없으면 그게 더 이상
한거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그 10년의 앨범 중 기억에
남는 곡이 없어요. 그러던 중 나온
'Thunderstruck' 영상을 보시겠지만
초장부터 앵거스 영의 기타 리프가
수십만이 모인 콘서트장을 압도해
버립니다.
이 곡은 앵거스와 말콤이 만든 히트
곡인데요. 사실 이 노래는 앵거스가
장난처럼 기타를 갖고 놀면서 나온
리프를 형 말콤이 듣더니 '나 이곡에
잘 어울리는 리듬을 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말하며 만들어 버린 곡
입니다. (말도 안되는 천재들...)
이 천둥같은 노래로 AC/DC는 다시
한번 40대의 나이에 전성기를 구가
하게 됩니다. 이후 이어지는 91년
달링턴 라이브는 정말 락 콘서트의
극치라 불리는 공연이니 꼭 보세요.
15. Stiff Upper Lip (2000)
AC/DC의 14번째 정규 앨범에 수록된
동명의 타이틀 곡입니다. 이 앨범은
영 가문의 형님 조지 형이 마지막으로
프로듀싱한 앨범이기도 하지요.
조지 영은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은퇴
하여 말년을 포르투갈과 싱가포르에서
지내다 2017년 사망하였습니다.
조지영은 동생들에게 "200번 이상
공연해보지도 않은 밴드는 밴드라
말할 가치도 없다!"는 라이브 정신을
일깨워준 AC/DC의 정신적 지주
이기도 하지요.
앵거스&말콤 형제가 만든 곡으로
2001년도에 'Stiff Upper Lip' 발매
후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뮌헨
콘서트를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6. Rock N Roll Train (2009)
'Stiff Upper Lip' 발매 8년 후 AC/DC는
밥 딜런, 펄 잼 등을 프로듀싱한
빌보드 정상 급 프로듀서 '브랜든
오브라이언'과 함께 신보 'Black Ice'
를 발매합니다.
위 글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밴드
는 1~3년 사이로 계속 앨범을 발매
하는 밴드입니다. 8년의 시간은
밴드 역사상 가장 큰 공백이었지요.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왕성한
활동이 쉽지 않겠지요? 왕의 귀환은
성대했고 이 앨범은 31개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총 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근래 최고의 올스타전
이었던 2009년 콜드 플레이에 이어
2번째로 앨범을 많이 팔아 치우죠.
뿐만 아니라 앨범 역사상 2번째로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한국이면 가당키나 할까요?
한국에서 50이면 거의 퇴물 취급
받고 디너쇼나 할때인데 이 밴드는
세계를 재패해버립니다.
17. Rock or Bust (2014)
AC/DC의 16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프로듀서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다만 밴드의 핵심인 리듬기타리스트
이자 작곡가인 말콤영이 건강 문제로
은퇴하고 맙니다.
그 빈자리는 영 형제의 맏형인 스테판
영의 아들인 조카 스티비 영이 영입
되어 메우게 되지요. (가족 경영)
이 앨범의 런닝 타임은 고작 35분으로
AC/DC 역사상 가장 짧은 앨범입니다.
그럼에도 호주, 캐나다, 독일 등 12국가
에서 1위를 기록했고 빌보드에서도
5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지요.
그러나 이 앨범 이후 드러머 필러드는
가택연금, 브라이언 존슨은 청력 손상
으로 투어에 참여하지 못하여 후배
건즈앤로지스의 보컬 '액슬 로즈'가
대타로 두입되 겨우 투어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말콤 영의 병명은
'알츠하이머'. 치매 증세가 점점
심해진 역대급 리듬 기타리스트
말콤영은 기타를 치는 법과
AC/DC를 기억하지도 못할 정도로
중증에 이르러 2017년 사망합니다.
참고로 'Rock or Bust'도 말콤과
앵거스가 만든 곡이에요...
(말콤의 유산은 언제까지...)
18. Shot In The Dark (2020)
전 앨범에서 밴드를 떠났던 보컬 존슨과
드러머 필이 복귀해 다시 만든 AC/DC의
17번째 스튜디오 앨범 'Power Up'. 이
앨범은 록 음악의 위인 말콤 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앨범으로 각종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빌보드는 물론 21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이곡을 연주한 앵거스영은 65살
보컬 브라이언 존슨은 73살의 할배
입니다! 60~70대의 할배가 한국을
제외한 세계 음악시장을 폭격했는데
더 대단한 점은 이 앨범의 모든 곡이
말콤이 건강한 시절에 앵거스 영과
함께 만들어 논 곡이라는 겁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그동안 앨범
작업할떄 넣지 못했던 짜투리 곡들로
채워졌다는데 이 할배들은 도대체 몇년을
앞서 연주하는건지 아니면 버리는 곡
조차 세계레벨인건지....
참고로 이 앨범은 2020년 11월 중순에
공개 되어 연말 까지 1달여의 시간만에
남겨놓은 상황에서 2020년 각종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워버렸죠.
호주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땐 발매 첫 주에
팔린 앨범 판매량이 2위부터 15위를 합쳐논
것 보다 많았다고 하는데 이거 뭐 전설이면
전설답게 과거에 묻혀주셔야하는데 현역이
깝치지도 못하는 위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며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다 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이
늙은이 밴드에 대한 찬사는 모자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인지도는 뭐 거의 없다
싶이 하지만 호주의 스쿨밴드 출신인
이 위대한 밴드는 분명 대중 문화의
흐름을 바꾼 대단한 밴드입니다.
대단한건 앞서 소개한 스콜피온스의
쉥커,마이네. 아바의 배니&비요른 처럼
작곡과 작사를 도맡하 하는데도
초창기에 거의 앨범이 1년에 한번씩
나왔으며, 활동 주기도 40년이 넘어간
다는 점입니다...
아니 무슨 머리속에 작사, 작곡만
하는 외계인이 들었나 앨범에 넣지도
못한 짜투리곡이 2020년을 지배하지
않나. 후배 작곡가들 욕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네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면서
뒷세대 예술가들은 점점 더 어려워
진다고들하죠. 나올만한 아이디어는
앞에 다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AC/DC의 경우는 이 밴드
앞에 창작의 한계란 존재 하지도
않았다는듯 미친듯이 앨범을
찍어내는 걸 보면 저런 인간들도
있나 싶습니다.
물론 대중음악사 최고의 라이브
공연을 자랑하는 퍼포먼스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진짜
너무 대단해서 사실 팬이지만
응원도 안하고 있어요. 워낙
대단하고 잘나가서. 거의 김다미급.
번외
앞서 말했듯이 AC/DC의 진가는
라이브에 있습니다. 놓지기 아까운
또다른 라이브의 전설들과 함께한
무대를 소개합니다.
1. 스티븐 타일러 & AC/DC
아메리칸 하드록의 전설 에어로스미스의
보컬 스티븐 타일러와 200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서 부른 무대입니다.
두 보컬 모두 멋있는데 각자 색깔이 넘
강해서 어울리는 듯 안어울리는 게
포인트 ㅋ
▲ 스티븐 타일러의 에어로스미스가 궁금하다면?
2. 롤링스톤즈 & AC/DC
퍼포먼스의 또다른 신이자 거장
영국의 섹스심벌. 롤링스톤즈와
1998년 합동 콘서트입니다.
진짜 키스 리처드와 앵거스 영이
같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진짜 스타디움이 제압되는 듯
하네요.
귀여운 앵거스 할배가 키스 할배
한테 형님 이랬을 것만 같은 표정.
3. 건즈앤로지스 & 앤거스 영
2017년에 후배 건즈엔로지스와 앤거스
영의 합동 공연입니다. 락 역사상
가장 간지(멋)나는 밴드와 만남이라니
특히 건즈엔로지스의 리드 기타리스트
슬래쉬는 멋의 끝 아닙니까 ㅠㅠ
근데 앵거스 영이 넘 늙어서 예전같은
퍼포먼스가 안나오는게 넘 슬픔 ㅜㅜ
건즈엔로지스는 뚱땡보가 된 액슬
로즈 빼곤 아직 존나 멋있는데 ㅠㅠ
참고로 Whole Lotta Rosie는 앞서
말했듯이 건즈앤로지스가 초창기
커버할 정도로 좋아했던 곡입니다..
4. 빌리조엘 & 브라이언존슨
AC/DC의 보컬 브라이언 존슨과
팝 최고의 퍼포먼서 빌리조엘의
만남!!!
역시 둘다 늙어서 예전같지 않다
ㅜㅜ 브라이언 존슨 막 종치고
빌리조엘 피아노 위에 굴러다니고
해야 하는데. 뭐 그래도 두 이름이
하나로 붙어만 있어도 벅차네요.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에
맞추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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