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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Rock] 차세대 록의 자존심_악틱 몽키즈 Arctic Monk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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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버

알렉스 터너(보컬)

제이미 쿡 (기타)

닉 오말리 (베이스)

멧 헬더스 (드럼)

 

경력

2006년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2007년 브릿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2008년 브릿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2014년 브릿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그래미어워드 5회 노미네이트

 

락의 흐름을 바꾼 악동들

악틱 몽키즈는 보컬 알렉스 터너와 드러머

멧 헬더스, 그리고 지금은 탈퇴한 베이시

스트 앤디 니콜슨에 의해 2002년 결성

되었습니다. 알렉스와 멧은 동네 친구로

중학교 시절 앤디와 만나서 음악을 하게

되는 흔한 스쿨 밴드로 시작했던 것이죠.

 

이들은 빨리 나머지 맴버를 구축하였고

2003년부터 본격적인 공연과 데모CD

녹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불구 하고 데모CD를

무료로 나누어 자신들을 알렸고 기존의

로큰롤과는 확실히 다른 자신만의 색깔

을 가지고 있었던 악틱 몽키스는 점차

영국 북부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1. Fake Tales of San Francisco (2006)

 

이후 악틱 몽키스의 명곡 'Fake Tales of 

San Francisco'의 공연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더욱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2005년 도미닉 레이블

과 계약을하며 제가 악틱 몽키스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악틱 몽키스의 1집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이 2006년 발매됩니다.

 

메이저 데뷔전부터 불러오던 이 곡은

당당히 정규 앨범에 수록되었죠. 이

노래는 악틱 몽키스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보컬 알렉스 터너가 만든 노래로

싱글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악틱

몽키스의 음악성향을 잘 보여주는 기념

비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 (2006)

이 곡 역시 알렉스 터너가 만든 곡으로 악틱

몽키스 최초의 메이저 싱글 곡입니다. 통통

튀는 개성넘치는 사운드에 알렉스 터너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더해져 완성된 곡으로 

비주류인 2000년대 신인 록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화려한 데뷔를 합니다.

 

참고로 이 곡을 통해 악틱 몽키스는 NME

어워드 베스트 트랙상을 수상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락 연주 퍼포먼스 부문

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공연을 선보이기도한 곡

입니다.

 

3. When The Sun Goes Down (2006)

제 악틱 몽키스 최애곡이자 악틱 몽키즈

1집 두번째 싱글곡입니다. 당연히 이곡도

보컬 알렉스 터너가 만들었습니다. 첫

구절 자체만으로도 전율이 이는데요.

이어지는 반전 가득한 로큰롤 사운드는

완전 악틱 몽키스 그 자체죠! 이 곡은

첫번째 싱글과 더불어 영국, 스코틀랜드

에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밴드의

시그니처곡 이됩니다.

 

이 곡은 매춘을 다루는 내용인데요.

뮤직 비디오 역시 후드를 쓰고있는

매춘부의 시점에서 내용이 진행됩니다.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는 그녀의

포주 또는 그녀의 고객이죠. 해가 

저물면 바뀌는 밤의 도시에서 소녀는

당신은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노래입니다.

 

4. Dancing Shoes (2006)

이 곡도 위 곡 만큼이나 좋아하는 

악틱 몽키스의 곡인데요. 위에 곡

이 반전과 강약을 조절한 약한 맛

이었다면 이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 중간 맛 로큰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곡이야 말로 악틱 

몽키스식 로큰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보컬 알렉스 터너가 만든 노래로 

정식 싱글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앨범 자체가 명반으로 극찬 받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5. Still Take You Home (2006)

댄싱 슈즈보다 더 로큰롤 사운드

가 강력한 매운맛 로큰롤 송입니다.

제이미 쿡이 주도하는 사운드는

처음부터 쉴세없이 몰아붙이는데요.

오히려 중간에 한번 쉬어가는 템포

가 곡의 활발함을 더 증대시키는 

것 같아요.

 

이 곡은 1집 앨범 중에서 유일하게

알렉스 터너 외 인물이 작곡에 관여

하였는데요. 바로 위에 말씀드렸던

밴드의 기타리스트 제이미 쿡이 

알렉스 터너와 공동 작곡한 곡

입니다.

 

이런 명곡들의 활약으로 비주류 음악

인 록을 하는 신인 밴드의 데뷔 앨범

은 메타 크리틱 점수 82점에 빛나는

명반으로 등극하게 되는데요. 올 뮤직

가디언, LA타임즈에서 별 5개를 받고

NME에서는 10점만점을 받으며 우리

세대에 가장 중요한 밴드라고 칭해질

정도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롤링스톤 선정 역대 데뷔앨범 베스트

30위에 올랐고 역대 앨범 500선에 

당당히 371위에 등극했죠. NME에서

는 이 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줬는데요.

비틀즈, 롤링 스톤즈, 레드 제플린,

딥 퍼플, 핑크 플로이드, 퀸 같이 감히

쳐다도 보지 못할 기라성 같은 선배

들이 득실대는 나라인 영국 역대 앨범

베스트 5위에 올리고 NME 역대 앨범

500선에 19위에 올리며 올해의 앨범

에 선정하지요.  

 

그 외 브릿 어워드 등 여러 시상식

에서 올해의 앨범상 등을 수상하고

정규 1집부터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상업적으로도 호주, 아일랜드,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미국 빌보드 차트

앨범차트 24위에 오르고 전세계적으로

200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화려

하게 등장한 악틱 몽키즈였습니다.

 

6. Brianstorm (2007)

1집 앨범이 상업적, 음악적으로 대성을

거둔 1년뒤 악틱 몽키즈는 바로 밴드의

2집 앨범 'Favorite Worst Nightmare'를

발매합니다. 2집 을 발매하기 전 밴드

창립 맴버였던 '앤디 니콜슨'이 피로 누적

으로 밴드를 탈퇴하고 닉 오말리가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닉 오말리는 수준급 실력으로 앤디 니콜슨

을 거의 지워버리며 악틱 몽키즈에 완전

녹아듭니다. 이 곡은 악틱 몽키스 2집

앨범의 리드 싱글으로 맴버 4명 모두가

작곡한 곡입니다. 이 곡은 처음부터 또

다른 창립맴버인 멧 헬더스의 드러밍이

불을 뿜는 완벽한 로큰롤 송으로 영국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

을 나가게 됩니다. 

 

앨범 성적은 전작의 후광에 힘입어서

덴마크, 네덜란드, 아일랜드 영국 등

유럽을 정복하고 미국 빌보드 차트

에서도 7위에 오르는 등 전작의 성공

을 그대로 견인하게 됩니다. 단, 평론

가의 평가는 조금 떨어졌는데요. 그럼

에도 전작에 비해 아쉬웠을 뿐 극찬

은 이어졌습니다.

 

NME에서는 올해의 앨범에서 2위를

기록하여 아쉽게도 올해의 앨범 2관왕

엔 실패 하지만 브릿 어워드에선 올해

의 앨범 2관왕에 성공하며 평론가들

에게도 좋은 평가를 이어갔죠. 개인적

으로 2집앨범은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긴하지만 하나만 콕 집을 정도로

대표적인 곡은 없는 듯 합니다.

 

7. Cornerstone (2009)

2009년에 발매한 악틱 몽키즈의 3집

'Humbug'의 두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기존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앨범의 모든 트랙은 알렉스 터너가

작곡하여 천재성을 다시끔 입증했는

데요. 이 노래는 기존 정신없는 로큰

롤에서는 좀 벗어난 발라드 스타일의

블루스로 알렉스 터너가 일부러 복고

스타일로 갖추고 나와 뮤직 비디오를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멋있네요

역시 미남은 달라...

 

싱글차트 기록은 영국 차트 94위로

캐나다 차트 7위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기존 밴드가 

추구했던 음악과 좀 달라서 그런 

듯한데 원래 록밴드 들이 이런 

느린곡 하나씩 앨범에 넣는 것은

국룰이라 어쩔수 없습니다.

 

8. My Propeller (2009)

악틱 몽키스의 3집 'Humbug'의 마지막

싱글로 제가 생각하는 3집 앨범의 보석

같은 곡입니다. 기존의 악틱 몽키스의

음악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노래는 더

세련되어졌지요. 싱글 차트 기록은 아쉬

웠지만 후렴구에 나오는 악틱 몽키스의

시그니처 사운드는 정말 감탄이 나오는

수준이랄까요? 

 

앨범 성향에 사이키델릭한 요소까지 추가

되어 좀 지루한 감은 없지 않았지만 악틱

몽키즈의 색깔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영국,

아일랜드 차트 1위에 오르고 빌보드 차트

에서도 15위에 오르는 등 상업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으나 전체적인 평가

는 전작들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9. Pretty Visitors (2009)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와 악틱 몽키스

의 톡톡 튀는 멜로디가 잘 결합된 곡

으로 3집 앨범의 또다른 명곡입니다.

아쉽게도 싱글 발매는 되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이 곡에서 알렉스 터너와

멧 헬더스의 드러밍은 정말 예술입니다.

 

이 곡은 맴버 전원이 작곡한 곡으로 

라이브 공연에서 보면 진짜 지린다고

합니다.

 

10. Suck It And See (2011)

2011년에 발매된 악틱 몽키스의 4집

'Suck it and See'와 동명의 곡으로 

앨범 4번째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4집 앨범은 가장 충격적이라면 충격

적인 앨범으로 기존의 악틱 몽키즈

에서 완벽히 탈피한 앨범으로 기존

펑키한 사이키델릭 록에서 벗어나

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앨범

입니다.

 

때문에 기존 악틱 몽키즈를 그리워

했던 일부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가

와는 별개로 영국, 스코틀랜드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14위에

오르며 상업적인 성공은 이어갔는데요.

사실 이런 팝느낌 가득한 곡도 의외로

거북스럽지는 않아서 이런 악틱 몽키

즈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11. Do I Wanna Know? (2013)

2013년 발매된 악틱 몽키즈의 5집 앨범 

'AM'에 수록된 2번째 싱글 발매곡입니다.

기존곡들 보다 훨씬 블루지해졌지만

기존 악틱 몽키즈의 성향을 그대로 갖고

발매한 앨범으로 평론가들과 팬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밴드 맴버 전원이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에 랭크하여 악틱 몽키즈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HOT 100에 랭크인 하게

되는 기념비적인 곡입니다. (기존엔 앨범

차트 성적만 좋았음)

 

이제 자기들도 보이밴드 느낌에 펑키한

곡만 할 수 없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

는지 정말 멋진 락커로 컴백한 악틱

몽키스의 싱글은 NME가 2010년대 최고

의 노래 5위에 꼽혔으며 앨범도 명반

으로 극찬을 받아 1집, 2집에 이어 브릿

어워드 올해의 앨범과 NME, Q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고 각종 유럽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하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제2의 전성기

를 맞이하였습니다.

 

12. Tranquility Base Hotel&Casino (2018)

 

2018년에 발매한 악틱 몽키즈의 최신

앨범 'Tranquility Base Hotel & Casino'

와 동명의 싱글 곡입니다. 맴버들의 

외모만큼이나 이젠 보이 밴드의 색깔이

전혀 보이지 않은 아재 밴드가 된 그들

입니다. 물론 같은 아재인 저와는 달리

여전히 멋있긴하지요.

 

예전엔 펑키함 속에 싸이키델릭, 프로

그레시브함이 있었다면 이젠 대놓고

벨벳 언더그라운드 삘이나네요. 아무튼

이 앨범은 평론가들에게 데이빗 보위

에 비교 될 정도로 기존의 스타일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밴드의 중추인 알렉스 터너는 이번에도

모든곡의 작곡을 도맡아 하며 6집앨범

의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밴드가 데뷔

한지 이미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엄청 고민했다고

합니다. 데모 테잎을 받아본 맴버들은

과거 음악과 상당히 달라 당황할 정도

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각종 음악 메거진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현존 탑 클래스 록밴드의

위용을 이어갔으며 상업적으로도 각종

유럽차트 정상을 비롯 오리콘 차트 9위, 

빌보드 차트 8위에 오르며 성공을 이어

갔습니다. 

 

멋진 친구들~

 

마치며

정말 지난 아케이드 파이어때 말씀드린 

것 처럼 록은 이미 비주류 음악이 되었

는데도 생명력이 어마어마하긴 하네요.

죽었다 싶으면 아케이드 파이어, 악틱

몽키즈 같은 괴물 신인들이 치고 올라

오니까요. (또다른 유망주 마이케미컬

로맨스는...)

 

하지만 그럼에도 락의 생태계는 좋지

못하는데요. 물론 과거 '건즈엔로지스'

를 보고 마지막 황제라고 칭하던 시절

을 지나 마룬5, 콜드플레이 같은 유수의

초대형 밴드들이 나오긴 했지만 악틱

몽키즈 이후로 스타디움 라이브가 가능

한 수준의 후배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

인데요.

 

 

앞서 말했던 것 처럼 락의 생명력은

엄청나니까 악틱 몽키즈가 또 다른 

후배들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새대의

아이콘이 다시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

치 않습니다.

 

진짜 악틱 몽키즈가 대단한게 여러

아이돌 가수들은 늙어가면서 음악을

몸과 외모가 버티지 못하면서 결국

은퇴 또는 활동 정지 수순을 밟게 

되는데 락 밴드는 가수가 늙으면서

음악도 자연스럽게 같이 늙어서 

전혀 이질감이 없어요. 물론 그만큼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고민은 했겠

지만 악틱 몽키즈 만큼은 누구처럼

해체했다가 재결합 하지 말고 롱런

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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