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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Rock] 멋쟁이 락커_오디오슬레이브 Audiosl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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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버

크리스 코넬 (보컬)

톰 모렐로 (기타)

팀 커머퍼드 (베이스)

브래드 윌크 (드럼)

 

경력

2002년 'Audioslave'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3회

 

거성들의 만남

제가 지난번에 소개한 악틱몽키즈와

같은 해 결성한 풋풋한 새내기 밴드

라고 하면 큰일나겠죠?ㅋㅋㅋ 오디오

슬레이브는 전설적인 랩 메탈 밴드

'Rage Against the Machine' (속칭 RATM)

으로부터 시작합니다.

 

RATM의 아이콘과 같았던 '잭 데 라 로차'

와 다른 맴버간 의견 대립이 심화되자

결국 2000년 RATM은 해체를 선언하고

잭 데 라 로차는 솔로활동을 시작합니다.

프론트맨이 빠져 붕 떠버린 다른 맴버들은

결국 새로운 보컬을 찾기 시작합니다.

 

톰 모렐로를 비롯한 RATM의 연주 맴버

들은 잭 데 라 로차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

는 보컬을 원했고 맴버들과 친밀했던 프로

듀서 '릭 루빈'이 그런지 록의 전설적인

밴드 '사운드 가든'의 보컬이었던 '크리스

코넬'을 추천하면서 90년대를 풍미한 거물

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전설은 시작됩니다.

 

1. Cochise (2002)

2002년 11월 릭 루빈의 프로듀싱하에 

오디오 슬레이브의 1집 'Audioslave'가

발매됩니다. 이 곡은 1집의 리드 싱글

로서 첫 곡부터 오디오슬레이브 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죠. 밴드 맴버

모두가 작곡에 참여하여 만든 곡으로 

사운드 라인보다는 크리스 코넬의 목소리

가 돋보이고 크리스 코넬 목소리가 RATM

과 이렇게 잘 어울린다~! 라고 들려주는

듯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9위에

오르고 빌보드 록 장르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여준 노래입니다.

 

2. Like a a Stone (2002)

오디오슬레이브 1집 최고의 명곡입니다.

이 곡도 맴버들이 만든 노래로 크리스 코넬

의 멋진 보이스와 맴버들이 연주하는 감각

적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명곡입니다.

정말 크리스 코넬의 목소리가 RATM 맴버

들과 궁합이 이리도 좋을 줄이야!

 

이 노래는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이 모든

친구와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후 혼자 집에

앉아 그들과 재회하기를 기다리는 노래라고

합니다. 특히 이 노래부터는 지미 핸드릭스,

잉베이 맘스틴을 이은 속칭 '제3의 기타혁명'

을 이끈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의

기타 솔로가 불을 뿜는데요. 이는 오디오

슬레이브 노래의 아이덴티티가 됩니다.

 

이 노래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 31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1집부터 앨범의 완성도가 좋았

던 오디오슬레이브는 영국 앨범차트 19위,

빌보드 앨범차트 7위에 오르며 미국에서만

3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레티넘

앨범으로 훌륭한 데뷔를 합니다. 

 

사람들은 톰 모렐로와 크리스 코넬의 만남

에 열광했고 이 노래는 톰모렐로와 코넬의

훌륭한 퍼포먼스로 2004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하드록 퍼포먼스'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지만 사진빨로 유명한 그 '에반에센스'에

밀려 수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3. Be Yourself (2005)

저는 1집을 듣고 오디오슬레이브가 단순한

프로젝트 성 밴드인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을 깨고 2005년 2집 'Out 

of Exile'을 발매하는데요. 이 앨범을 처음 

사고나서 정말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돌려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오디오슬레이브 커리어 상 최고의

명반이었습니다. 물론 싱글로 발매된 곡과

기타 수록곡 간 괴리가 좀 크긴 했지만 그럼

에도 오디오슬레이브 역사상 최고의 명반

임은 부정할 수 없죠. 이 노래는 오디오

슬레이브 2집의 리드 싱글로서 이 노래 

역시 맴버 모두가 작곡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크리스 코넬이 지난 삶을 돌아

보면서 만든 노래로서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많은 일들과 그에 따른 변화들 낯

뜨거운 실수들을 외면하지 않고 부끄러워

하지 말고 이를 받아들이고 만회하는 것

이 중요하다는 뜻의 노래라고 합니다.

 

이 노래는 빌보드 싱글차트 32위에 오르고

록 차트에서는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

했습니다. 이 노래는 오디오 슬레이브의

어떤 노래보다 보컬 크리스 코넬의 역량

이 돋보이는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Your Time Has Come (2005)

제가 꼽는 2집 최고의 명곡입니다. 이 노래

는 2집의 두번째 싱글로 역시 맴버들이 작곡

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크리스 코넬이 1980

년대 활동했던 시인이자 가수였던 짐 캐롤의

영향을 받아 만든 노래로 월남전에서 전사한

5만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비석을 보고도

영감을 받았다고 하죠.

 

특히 기존 크리스 코넬의 보컬은 감각적이고

모던한 허스키 보이스에 치중했다면 이곡

에선 멋진 로큰롤 샤우팅을 보여주는 노래로

진정 록의 멋스러움이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끼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특히 기타 솔로 파트에서 시공간을 오가는

톰 모렐로의 이펙트는 기타리스트 '디 엣지'

를 떠오르게 합니다. 진짜 괜히 거장들의

만남이 아니네요. 기타 리프에 관해서 

이슈가 있긴했는데 바로 메탈리카의 'Bad

Seed'의 메인 리프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있긴했습니다. 다만 밴드간의 공식 성명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뮤직비디오에 수록된 공연 실황은

쿠바 하바나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무료

공연 실황으로 당시 7만 여명의 팬들이

군집하여 오디오슬레이브의 공연을 보았

다고 하는데요. 이는 미국 뮤지션 중 최초

의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오디오슬레이브

자체가 진보 계열의 뮤지션이다보니 

과거 미국과 대립했던 국가에서의 공연

이야 말로 밴드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았

을 것 같습니다.

 

5. Out of Exile (2005)

앨범과 동명의 곡으로 2집앨범 4번째

싱글 곡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위 2곡

에 비해 눈에 띄는 곡은 아니지만 

크리스 코넬의 허스키한 멋진 창법과

톰 모렐로의 기타 리프가 특히 멋진

2집의 또다른 곡 중 하나라서 링크

하였습니다.

 

이런 명곡들이 삽입되어 있는 오디오

슬레이브의 2집은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차트를 비롯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미국에서만 100만 장을 판매하며 1집

에 이어 또 다시 플레티넘 앨범을 획득

하였습니다.

 

상업적 성공은 말 할 것도 없고 1집에

이어 2집도 3번째 싱글이었던 'Doesn't

Remind Me'로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하드록 퍼포먼스'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지만 2004년에 비해 경쟁은 한층

심화되어 록계의 '센쥬 하시라마'인

로버트 플랜트, 고인물을 넘어 썩은물

인 '나인 인치 넬스'등과 경쟁을 하였

으나 진짜 미x놈들 인줄 알았던 '시스템

오브 어 다운'에 밀려 이번에도 수상은

실패합니다.

 

6. Original Fire (2006)

1집과 2집의 연이은 성공으로 오디오

슬레이브는 바로 다음해인 2006년 

밴드의 마지막 앨범이 된 'Revelations'

를 발매합니다. 이미 오디오슬레이브

에 대한 기대치가 머리끝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 당시 꼬꼬마 시절이었던

저는 지금은 망해버린 인터넷 사이트

'음악창고'를 통해 톰 모렐로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더욱 기대를 하게되는데요.

 

'이번 앨범은 우리가 크게 영향을 받았던

레드 제플린과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만남이다!'라고 말하여 팬들의 마음에 불

를 지핍니다. 또한 톰 모렐로는 이번 앨범

은 보컬 크리스 코넬이 마약, 담배, 음주

없이 처음 녹음한 앨범이라고 하여 발매

전 영업을 재대로 했었죠.

 

특히 이 앨범부터 맴버들은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릭 루빈과 결별하고 AC/DC,

밥 딜런,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을 프로듀싱

한 초거물 프로듀서 브랜든 오브라이언

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크리스

코넬은 그와 작업이 처음이었지만 다른

맴버들은 RATM 활동을 하며 협업을

했었던 적이 있었기에 수월하게 진행

했을 것 같았습니다.

 

 

[Rock] 에이씨디씨 AC/DC

맴버 앵거스 영 (리드 기타) 브라이언 존슨 (보컬) 크리스 슬레이드 (드럼) 스티비 영 (리듬 기타) 경력 1973년 High Voltage 발매 200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2010년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하드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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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든 오브라이언이 프로듀싱했던 록계의 참모총장 AC/DC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곡은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맴버들

전원이 작곡한 곡으로 여전히 락커중에

가장 졸라 멋있는 크리스 코넬의 간지

나는 외모와 목소리, 그리고 톰 모렐로

가 이끄는 화려한 사운드가 빛나는 곡

인데요. 솔직히 기타 솔로는 '스티브 바이',

'조 세트라이니', '디 엣지' 같은 역대 최고

의 테크니션과 동격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레벨을 보여준 2집'Be Yourself',

'You Time Has Come'에 비해서는 좀

루즈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 곡은 뮤직비디오가 정말 

재미있는데요. 뮤직 비디오에는 밴드

맴버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던 유명인사

들이 배경에 계속 등장하는데요. '마틴

루터 킹'같은 인권 운동가 '체게바라', 

'넬슨 만델라'같은 정치인. 그리고 '밥

딜런', '짐 모리슨', '앤디 워홀', '오지

오스본과 랜디로즈', '제니스 조플린',

'이기팝' 같은 선배 또는 예술인까지

등장하여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7. Revelations (2006)

2006년 발매된 오디오슬레이브 3집의

마지막 싱글이자 오디오슬레이브의

마지막 싱글이 되어버린 곡입니다. 기존

밴드의 곡과는 다른 모던함을 줄이고 

펑키한 스타일의 로큰롤 송으로 이곡 

또한 맴버들이 작곡한 곡입니다.

 

오디오 슬레이브의 3집 역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싱글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만

50만 장 이상 판매하여 골드 앨범을

기록하였습니다.

 

상업적 성공은 이어갔지만 3집 앨범이

나오면서 크리스 코넬과 맴버들의 불화설

이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했고 아니나

다를까 2007년 크리스 코넬은 맴버들과

갈등과 음악적 견해 차이로 결국 밴드를

탈퇴하며 오디오슬레이브는 해체됩니다.

 

8. You Know My Name (2006) [크리스 코넬 솔로]

명보컬 크리스 코넬의 솔로 곡으로 바로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의 공식 주제곡으로

사용된 노래입니다. 진짜 아델의 'Skyfall'

을 듣기 전까지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007 주제곡이어서 저는 당시 DVD도 사서

지금도 소지하고 있습니다.

 

에바 그린을 비롯한 여배우들이 이뻐서

산건 절대 아니고 진짜 크리스 코넬의

노래가 너무 좋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처음으로 007에 데뷔한 기념비적인 영화

라서 안 살 수가 없었어요. 역시 제 예상

대로 '피어스 브로스넌'을 완벽히 지운

다니엘 크레이그는 새로운 제임스 본드

로 제격이었던 것 같아요.

 

 

[POP] 아델 Adele

이름 아델 로리 블루 앳킨스 출생 1988년 5월 5일 (영국) 데뷔 2007년 제 3의 브리티쉬 인베이젼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시장은 바로 미국의 빌보드 차트입니다. 업계를 막론하고 가장 큰 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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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속작 007 Skyfall을 부른 가수 '아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마치며

오디오 슬레이브는 제가 어릴적 최고의

멋쟁이 밴드로 건즈 앤 로지스 세대가

아니었던 제게 돌이켜보면 현역 밴드 중

가장 워너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디오 슬레이브의 해체 이후 맴버들은

잭 데 라 로차와 다시 결합하여 RATM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취임 반대 공연에서 크리스 코넬

과 다시 한무대에 서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죠.

 

특히 오디오슬레이브의 추가 공연에 대해

크리스 코넬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몇년동안 이에 대해 맴버들끼리 얘기하고

있었다'며 팬들의 뇌에 행복회로를 풀가동

하게 했었죠! 하지만 크리스 코넬은 평생

우울증에 시달려온 사람이었고 2017년

5월 18일 사운드가든 공연 후 한 시간 뒤

디트로이트 소재 호텔 방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마지막으로 

오디오슬레이브는 팬들의 기억속에 남게

되었죠.

 

사실 오디오슬레이브의 곡은 맴버들모두

작곡했으나 톰 모렐로는 밴드에게서 잭

데 라 로차의 느낌을 지우기 위해 새로운

보컬이 곡을 주도하길 바랐고 크리스 코넬

은 오디오 슬레이브의 모든 곡을 작사하며

밴드의 핵심으로 활약했죠. 당연히 크리스

코넬의 탈퇴로 밴드 활동은 멈출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록 팬들은 크리스 코넬의 자살 2달 후 또

다른 대형 밴드였던 린킨파크의 프론트맨

'체스터 베닝턴'이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

함로써 큰 충격을 받게됩니다. 정말 자살은

부모님께 드리는 최악의 불효라는 점을

기억하며 오늘도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분위기 반전용 톰 모렐로 트위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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