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Avicii)
이름 팀 베글링 (Tim Bergling)
출생 1989년 9월 8일 (스웨덴)
사망 2018년 4월 20일 (오만)
경력 2013년 'True'
▲ 또 다른 EDM 최정상 뮤지션이 궁금하다면?
위대한 EDM 아티스트
지난번 노르웨이의 슈퍼스타 아비치에
이은 2번째 EDM 뮤지션 탐구네요. 사실
EDM은 오래토록 들어온 장르가 아니
라서 많은 뮤지션을 모르지만 그래도 한국
에서 명성이 높은 뮤지션들을 꽤 들어봤
는데요. 짧은 식견이지만 극히 주관적으로
EDM의 진정한 일인자는 바로 아비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란 워커가 초반 담백하고 깔끔한 그렇
지만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큰 위업을
달성했었죠. 물론 밥딜런도 코드가 4개도
안되는 곡으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을 정도로 복잡한 구성이 명곡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단순한 구성과
복잡한 구성 모두 잘 다룰수 있다는
것은 뮤지션으로서의 큰 장점이겠죠.
알란 워커는 음악이 복잡해지면서
예전의 파급력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오늘 소개할 아비치는 그 모든
영역에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한 EDM
의 황제 그 자체였던 아티스트로 '아바'
이후 스웨덴 뮤지션으로써 세계를 호령
했던 '아비치'입니다.
▲ 스웨덴의 전설 '아바'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황제, 천재로 데뷔하다.
팀 베글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8살때부터 믹싱을 시작했습니다. 그에겐
안톤이라는 이복 형제가 있었는데 이미
DJ를 꿈꾸었던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프로듀싱에 빠졌던 베글링은 수
많은 곡을 만들어냈으며 본격적으로 'Avicii'
라는 활동명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아비치는 불교의 아비지옥을 뜻하는 산스
크리트어 'Avici'에 영향을 받아 뒤에 'I'를
붙인 것입니다. 그러던 2010년 부터 발매
했던 'Seek Bromance'같은 곡들이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얻어 명성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고 드디어 2011년 아비치는 'levels'
를 발매합니다.
1. Levels (2011)
이 곡은 아비치가 차트 정상에 오른
기념비적인 곡으로 스웨덴과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고
UK차트 4위, 미국 빌보드 차트 60위에
오르며 아비치에게 세계적인 인기를
선사합니다.
당연히 아비치가 작곡한 곡으로 이
노래는 발매 즉시 평론가 들에게 극찬
을 받으며 천재로써의 이미지 역시
구축하게 됩니다. 아비치는 이 곡을
통해 201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댄스곡'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 있을
아비치의 전성기의 전조였을 뿐이었죠.
2. Wake Me Up (2013)
그리고 2년 뒤 아비치의 정식 데뷔 앨범
이자 아비치 최고의 명반인 1집 'True'가
발매됩니다. 이 곡은 1집의 리드 싱글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아비치가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브라질,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 스페인, 영국 등 유럽과 중동지역 차트
를 정복한 뒤 오리콘 차트 6위,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도 4위에 오르며 탑 클래스
뮤지션임을 증명하게 됩니다.
▲ 정상급 보컬 알로에 블락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빠르지만 알찬 구성에 중독성 있는 사운드
그리고 정상급 보컬인 알로에 블락의 멋진
보이스까지 더해지니 성공을 안하는게 더
이상해보입니다. 참고로 궁금해하실 분들
이 많아서 미리 적어두자면 뮤직 비디오에
출연한 초대박 미녀의 이름은 'kristina
romanova'로 1994년생의 러시아 국적의
미녀라고 합니다.
▲ kristina romanova 인스타그램
3. Hey Brother (2013)
아비치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아비치의
1집 'True'의 3번째 싱글로 발매된 명곡
입니다. 정말 EDM 댄스가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 건가요? 이 노래는 노래 제목과 뮤직
비디오처럼 형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뮤직비디오에서는 월남전 당시의 형제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이 곡은 세번쨰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유수
의 메인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16위를 기록
하여 성공가도를 이어갑니다. 정말 아비치
1집의 완성도는 왜이리도 탄탄한건지.
4. Addicted To You (2013)
아비치의 1집 앨범 4번째 싱글으로 미국의
포크 록 뮤지션 'Audra Mae'가 보컬을 맡았
습니다. 이 곡도 당연히 아비치가 만들었고
요. 이 곡은 아비치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DM에 약간 네오 소울 느낌과 포크 느낌이
섞인 아비치만의 EDM이라고 할까요? 근데
이게 들으시는 바와 같이 너무 잘 어울리죠.
역시 천재는 클래스가 다르네요... 근데 노래
와 달리 뮤직비디오는 무시무시한데요. 두
레즈비언 커플이 은행 털고 환희의 키스를
나눈뒤 총에 맞아 죽는 비극적인 내용입니다.
5. Lay Me Down (2013)
이 노래는 아비치의 1집 'True'의 마지막
싱글로 아비치가 닐 로져스, 아담 램버트
와 같이 작곡한 곡입니다. 디스코와 펑크
가 섞인 환상적인 EDM으로 무려 보컬엔
퀸이 선택한 남자이자 현재 세상에서 가장
노래를 잘부른 게이인 '아담 램버트'가
합류하여 불러줍니다.
아담 램버트의 가창력이야 말할 것도 없죠.
하지만 알로에 블락도 그렇고 자기 노래에
어울리는 보컬을 찾아 노래를 완성시키는
아비치의 안목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런
명곡들과 명가수들의 서포트가 포함된
아비치의 1집 앨범 'True'는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앨범 차트 1위, 영국
앨범차트 2위, 미국 빌보드 차트 5위에 올라
미국에서만 백만장 이상 판매하며 플레티넘
앨범으로 화려한 데뷔를 합니다.
▲ 퀸이 선택한 남자 '아담 램버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6. Waiting For Love (2015)
1집으로부터 2년 뒤 아비치는 2집 'Stories'
를 발매합니다. 이 노래는 2집의 리드싱글
로써 여전히 감각적인 EDM을 선보이는데요.
이 곡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아비치가 작곡
에 참여하여 정통 하우스 음악을 표방하여
만들어진 곡인데요. 뮤직 비디오가 상당히
난해합니다.
갑자기 할머니가 사라진 할아버지가 스쿠터
를 타고 돌아다니며 아내와의 추억에 잠겨
더 아내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얘긴데 할머니
는 도대체 왜 사라진건지 그리고 스쿠터
하나만 가지고 저렇게 일주를 할 수 있는지
나이를 먹으면서 너무 현실적인 것만 따지게
되서 그런지 뜻은 알겠지만 전개가 이해가
되지 않는 뮤직비디오였습니다.
아무튼 싱글차트 성적은 전작에 비해 좋지
못했습니다...
7. For A Better Day (2015)
아비치의 2집 앨범 'Stories'의 두번째
싱글 곡입니다. 전형적인 댄스곡이라
칭하기엔 아비치가 선보인 곡의 반전
과 사운드 라인을 보면 크로스 오버곡
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저는 이런 반전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 노래는 역시 아비치가 작곡에 참여
한 노래로 뮤직 비디오에서는 아동 성매매
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아동 성매매
피해자였던 아이들이 자라서 복수하러
다니는 이야기인데 당연히 잘못된거고
죽어 마땅한 놈들이긴 한데 뮤직 비디오
내용이 왜 저러는건지... 노래는 정말
좋은데 뮤직 비디오는 1집도 그랬지만
특히 2집 뮤직 비디오는 더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네요.
8. The Nights (2014)
2014년에 발매되어 아비치 2집이 발매된
일부 국가에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된 노래
입니다. 레벨과 1집 명곡들과 함꼐 아비치
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유튜브
에 The Nights만 쳐도 커버곡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올정도로 큰 파급력을 보였던
노래입니다.
전형적인 EDM음악으로 아비치가 작곡에
참여하였으며 2집에 호불호가 갈렸던
팬들이 특히 1집 냄새가 풍풍 풍기는
이 곡을 특히 더 아끼고 사랑해 주었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아비치의 2집 앨범
성적은 1집에 비해 상당히 좋지 못했
는데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만 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17위, 영국 UK 차트에서는 9위, 오리콘
차트에서는 9위에 오르며 오리콘 차트
성적만 올랐을 뿐 그 외 차트에서는
전작에 비해 많이 실망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9. Without You (2017)
아비치가 2017년 발매한 곡으로 정식
앨범은 아니며 EP 형식으로 발매한 곡
입니다. 참고로 EP는 'Extended play'의
약자로 '미니앨범' 개념으로 보시면 되
겠습니다. 여하튼 아비치의 EP 'Avicii(01)'
에 수록된 리드 싱글입니다.
참고로 이 EP는 아비치 생전 마지막 앨범
입니다. 이 곡은 아비치가 작곡에 참여
하였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곡 역시
전형적인 EDM으로 아비치는 이 싱글을
통해 스웨덴에서 7번쨰 차트 1위를 기록
하며 2집으로 약간 떨어졌던 인기에
회복세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던 아비치
의 인생은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10. Fades Away (2019)
아비치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던
2012년 과도한 음주로 인한 췌장염을 시작
으로 2014년엔 담낭 용종으로 인해 담낭
을 제거하였죠. 하지만 아비치의 건강은
계속해서 악화되었고 이윽고 2016년부턴
투어는 고사하고 라이브도 재대로 하지
못할 지경에 이릅니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아비치는 황금알
을 낳는 거위였기 때문에 그의 레이블에서
는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며 그를
압박했고 이는 아비치의 팬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특히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된 후
팬들에게 분노에 찬 메일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으며 이를 통해 아비치는 불안장애를
갖게 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비치의
주변에서는 아비치가 예전부터 숨겨왔던
진통제 중독 사실도 알게되었죠.
그러던 중 아비치는 2018년 4월 오만의
무스카트 소재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감식 결과 범죄 의혹은 없고
사인은 깨진 와인 병으로 목을 그은 자살.
불과 28살에 아비치는 생을 마감합니다.
이후 2019년 아비치의 생전 작업된 곡을
추려 아비치 3번째 앨범 'Tim'을 발매합니다.
이 노래는 3집 앨범의 마지막 싱글로 개인적
으로 아비치의 3집 앨범은 에이미 와인
하우스의 3집처럼 뮤지션이 개입한 앨범이
아닌 미완성곡으로 짜맞추어진 앨범이라
완성도는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들은 아비치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그의 미완성곡도 사랑해주었고 벨기에,
핀란드, 라투아니아,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영국 차트 7위,
빌보드 차트 11위에 오르며 아비치의
영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며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 소개한 아티스트도
비극적인 삶을 살아온 아티스트를 소개
하게 되었네요. 자기가 역대 최고의 뮤지션
이든, 역대 최고의 사업가든, 대통령이든
자살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멍청한
짓임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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