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 King
이름 알버트 넬슨 (Albert Nelson)
생년 1923년 4월 25일 (미국)
사망 1992년 12월 21일 (향년 70세)
경력 1962년 'The Big Blues'
198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 입성
1993년 세인트루이스 명예의 거리 입성
201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2015년 롤링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3위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알버트 킹은 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뮤지션
으로 여지껏 소개해온 루돌프 쉥커, 조 페리
같은 명 기타리스트들 위에 군림하는 존재.
톰 모렐로나 앤거스 영정도는 되야 비벼볼
수 있는 기타리스트 입니다. (참고로 2015년
롤링스톤 선정 최고의 기타리스트 부문에서
루돌프 쉥커와 조 페리는 순위에 없으며 톰
모렐로는 40위, 앵거스 영은 24위)
흔히 알버트 킹, BB킹, 프레디 킹을 합쳐 3대
킹이라 부르는데 셋다 블루스의 전설적인
뮤지션인데다, 기타 실력까지 역대급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블루스하면 보통 3대 킹을 먼저 떠올린다고
합니다. 특히 셋다 블루스, 최상급 기타실력,
덩치 있는 흑인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형제로
오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알버트 킹
과 비비 킹은 실제 이복 형제 루머가 있을
정도로 오해의 소지가 컸습니다.
이 세명은 혈연 관계가 아닙니다. 알버트 킹
은 위 3대 킹중에서 가장 연장자이고요.
프레디 킹과는 나이차이가 있지만 BB킹
과는 2살 차이 밖에 나지 않을 뿐더러
BB킹이 먼저 메이져 데뷔를 했기 때문에
선배 격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알버트 킹은 농장을 운영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납니다. 알버트 킹이 5살에
아버지는 집을 떠나고 홀 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죠. 어린시절 복음을 기타로
연주하는 아버지를 보고 기타치고 노랠
부르는 꿈을 갖게된 알버트 킹은 시가
박스, 덤불 조각, 빗자루 철사로 첫 기타
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타로 독학을 통해
기타를 터득했고 향후 불도저 기사로 일
하면서 데뷔를 할때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1. I Get Evil (1962)
알버트 킹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밴드에
가입하여 꾸준히 음악 생활을 이어갔고
1953년부터는 메이저 밴드의 레코딩에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프로의 세계에도
기웃 거립니다. 그러던 알버트 킹은 19
59년 커리어 첫 계약을 맺고 공식 싱글
을 발표했지만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죠.
그 후 1962년 알버트 킹 최초의 앨범
'The Big Blues'입니다. 이 곡은 알버트
1집 앨범에 수록된 수록곡으로 알버트
킹의 오리지널 곡이 아니고 'Tampa
Red'가 불러 히트한 1940년대 곡으로
록의 전설인 척 베리가 커버하기도 했었
지요.
1962년이면 알버트 킹의 나이 40살에
첫 앨범을 낸 것인데요. 정말 한참 늦었죠.
근데 불혹에 나이에 호기롭게 도전한
첫 앨범은 상업적으로 전혀 흥행하지
못하고 씁쓸하게 사라졌습니다.
2. Born Under a Bad Sign (1967)
1집의 실패 이후 알버트 킹은 5년동안
절치부심한 끝에 2집 'Born Under a
Bad Sign'을 발표합니다. 이 곡은 알버트
킹의 2집에 수록된 동명의 곡으로 이 앨범
을 준비하면서 알버트 킹은 레이블을 기존
Stax 레이블로 바꾸고 열심히 작업했는데요.
아쉽게도 45살에 발표한 이 앨범은 차트에
랭크인 하지 못하면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에겐
극찬을 받으면서 전설적인 블루스 뮤지션
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되었죠. 이 앨범의
파급력이 얼마나 컸나면 기타의 神 '지미
핸드릭스'부터 영국의 전설적인 기타 리스트
'에릭 클랩튼'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특히
텍사스의 태양이자 록 기타의 자존심인
'스티비 레이 번'에겐 엄청나게 큰 영향을
주어 향후 스티비 레이 번의 음악 생활에
까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위 공연 영상 또한 제가 이 곡
만큼은 스티비 레이 번과 알버트 킹의
합주 영상으로 올리기 위해 알버트 킹의
유튜브 체널이 아닌 이 영상을 게시한
다른 사람의 영상의 링크를 가져온 것
입니다. 와 진짜 스티비 레이 번 과 알
버트 킹의 만남이라니!!!!!!! 가슴이 웅장
해진다!!!!!!! (2015년 롤링스톤 선정 최고
의 기타리스트 12위 스티비 레이 번, 13위
알버트 킹)
참고로 이 앨범은 블루스 명예의 전당,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었으며
올해(2021년) 미국 의회 도서관에도 영구
등재되는 위용을 뽐냈습니다. 올 뮤직과
롤링 스톤 같은 전통과 영향력이 있는
평론지에서도 별5개 만점을 받으며 두말
할 나위 없는 앨범이 되었죠.
3. Kansas City (1967)
위 곡과 마찬가지로 알버트 킹의 2집
앨범에 수록된 명곡입니다. 사실 알버트
킹의 2집 앨범에서도 알버트 킹이 프로
듀싱에 참여한 곡들이 있긴한데 제가
좋아하는 곡들은 알버트 킹이 작곡안한
다른 작곡가들이 작곡한 노래들이 좋아
서요. 이 노래는 1950년대 히트한 곡을
커버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무려 대중 음악의 신 '비틀즈'
라 커버할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 받았고
펑크 소울의 1인자 제임스 브라운까지
커버했었죠. 아 그리고 위 곡에서 소개
하는걸 깜빡 했는데 알버트 킹이 연주
하는 기타 보이시죠~? 지금에서야 흔해
졌지만 알버트 킹이 역사상 최초로
'플라잉 V' 타입 기타를 사용한 기타
리스트 였습니다.
4. Killing Floor (1969)
알버트 킹의 3집 앨범 'Years Gone By'
에 수록된 곡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알버트 킹이 만든 곡이 앨범에
조금씩 삽입 되어 있습니다만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는 지난 앨범보다 1개
늘어 2개의 알버트 킹 자작곡이 삽입
되었으나 둘다 좀... 별로....
이 곡은 1960년대 히트 친 'Howlin 'Wolf'
의 곡입니다. 알버트 킹이 커버하는 안목
은 있는지 이 곡은 무려 지미 핸드릭스와
레드 제플린이 커버할 정도로 훌륭한
명곡으로 향후 블루스의 교과서로 불리게
됩니다.
이 곡에서만큼은 알버트 킹의 기타 연주
보다 도날드 던의 베이스 실력이 돋보이는
데요. 참고로 이분에 대해 잠깐 설명해
드리면 알버트 키아, 엘비스 프레슬리 등
전설적인 뮤지션의 세션으로 참여한
뮤지션으로 알버트 킹의 레이블 Stax의
세션 베이시스트로 알버트 킹의 명곡들을
다수 작곡했던 Booker T & the MG의
맴버이기도 했죠.
5. Sky Is Crying (1969)
이 곡도 알버트 킹의 3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1950년대 히트했던 곡을 커버한
곡으로 알버트 킹이 아주 멋지게 잘 커버
했지요. 특히 혼이 살아있는 듯한 알버트
킹의 연주는 진짜 끝장입니다. 스티비 레이
번은 이곡을 연주한 알버트 킹에 큰 영감
을 받아서 이 곡을 연주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3집 앨범도 좋아하는데
전체적인 평가는 2집 앨범에 비해 많이
박해졌습니다. 아 참고로 위 영상도 공연
실황을 구하기 위해 라이브 영상이 거의
없는 알버트 킹의 체널이 아닌 다른 분의
링크를 걸었습니다. 1989년에 열린 일본
콘서트인데요. 뭐 일본이야 돈도 많고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도 우리나라 보다
높으니.... 저런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공연
이 끊이지가 않는게 정말 개부럽네요.
(특히 비틀즈의 콘서트도 주최했다는게...)
6. All Shook Up (1970)
알버트 킹의 4집 'Blues for Elvis - King
Does the King's Things'에 수록된 곡으로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앨범의 모든 곡이
바로 대중 음악의 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커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
슬리라는 뮤지션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올라운더 뮤지션으로 뭐든 다
잘하긴 했고, 블루스의 영향도 받은 뮤지션
이긴 하지만 로큰롤 성격을 띈 팝스타였기
때문에 커버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알버트
킹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 잘 커버한 곡이라 볼 수 있습니다.
7. Honky Tonk Woman (1971)
이 곡은 알버트 킹의 5집 앨범 'Lovejoy'에
수록된 곡으로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만
록의 수장 '롤링 스톤즈'의 명곡을 커버한
곡입니다. 위 곡도 그러하지만 원곡이 워낙
명곡인데다 대중에게 엄청나게 사랑을 받았
기때문에 커버하기 꺼려졌을텐데도 훌륭한
기타 실력과 편안한 보이스로 준수한 커버
곡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참고로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88위에 랭크 되어 앨버트 킹에게 차트
성적을 안겨다준 앨범이기도 합니다.
8. I'll Play the Blues for you (1972)
1972년 발표한 앨버트 킹의 6집 'I'll Play the
Blues for you'에 수록된 동명의 타이틀 곡
입니다. 50대에 접어든 알버트 킹의 기타
실력은 뒤늦게 빛을 본 대기만성형 커리어
에 보답이라도 하듯 불을 뿜습니다. 이 곡
은 제리 비치가 작곡한 곡으로 알버트 킹은
이 곡으로 미국 빌보드 R&B 차트에서 1위
를 기록하고 그래미 어워드에도 노미네이트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상업적 인기외에도 평론가들에게도 큰
인정을 받았는데요. 이 앨범의 경우 올
뮤직에서 별을 4개를 받았지만 이 곡의
경우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마치며
알버트 킹은 제가 생각하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중 최연장자입니다. 따라서
기타리스트의 시조새 또는 조상님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알버트 킹의 훌륭한
연주는 스티비 레이 본과 지미 핸드릭스
에게 큰 영향을 주었죠.
진짜 알버트 킹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보다도 나이가 많으니 그리고 알버트 킹
에게 큰 영향을 받았던 스티비 레이 본
과 지미 핸드릭스 역시 이미 고인이 되었
을 정도로 오래된 뮤지션이지요. 하지만
알버트 킹의 음악은 지금 들어도 빼어남이
느껴질 정도로 훌륭합니다.
특히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기타 리프는
두말할 것도 없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미 핸드릭스, 스티비 레이 본, 에릭
클랩튼, 게리 무어까지 노래까지 부르는
기타 리스트의 보컬 파트를 정말 싫어
하는데 알버트 킹은 보컬로써 세기를
대표하는 아이콘까지는 아니겠지만
기타 실력대비 묻히지 않는 편안한
목소리과 창법은 곡의 진행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니 참 대단한 뮤지션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특히 40대에 불도저 기사 생업을 버리고
가수를 한다는게 정말 강단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로써는 엄두도 안나네요.
그럼 다음 시간에 블루스의 왕이라 불리는
비비 킹으로 찾아오겠습니다.
특별 영상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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