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무 능력

조직 정체성 (CI, Corporate Identity)

반응형

조직 정체성이란?

조직 정체성 (이하 'CI')란 기업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마

직장인들 대부분 회사 로고라고 말할겁니다.

사실 로고야 말로 회사가 추구하는 부분들을

함축하여 만들었으니 CI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할 조직 정체성(CI)란 외부

에 회사를 대표하여 보여지는 단순한 로고

아니라 더나아가 기업의 이념과 경영

방침을 구축하는 기업의 총제적인 문화

전략을 말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조직원이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고 하나되어 협력하는 것 

 

조직 정체성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드리면

모 대기업 대표가 강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경영회의에서 언급된 안건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생략되다보니 유수의

대기업인데도 불구하고 말단 사원은 기업

방침도 모른채 그저 시키는 일만한다고.

*물론 기밀사항은 보안이 지켜져야겠지요.

 

극단적인 예를들어보면 대표이사는 원가

대비 많은 이윤을 남기기위해 최고급 화장품

제조에 대한 경영 목표를 세웠는데 전파가

되지 않아 '최고급 화장품 제조'에 대한

부분이 누락되어 실무자는 SC 마닐라같은

싸구려 원지만든 포장재등을 사용하여

원가를 절감한다면 그 기업은 CI가 확립되지

못한 회사라 볼 수 있는데 그런 회사는 비단

커뮤니케이션만 안되는 회사는 아닐겁니다.

 

품질 경영의 삼성&도요타

시작하기 앞서 단지 존경할 뿐 저는 삼성,

토요타와 어떠한 관계도 아님을 밝힙니다. 

예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취임하셨을 때

'최고의 서비스와 제품으로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라는 경영 이념으로 초 일류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선포하였습니다.

 

몇 년 후 해외 매장을 방문한 이 회장은

삼성 제품에 먼지만 쌓여있는 냉랭한

해외 소비자들의 평판을 보고 1993년 

프랑크푸르트 회의를 시작으로 '이제는

양보다 질이다!'라고 말하며 그 유명한

어록인 '처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바.'

라고 말하며 당시 대량 생산만이 목표

였던 회사 중역은 큰 충격을 받게되죠.

 

이때 삼성은 사장단부터 말단 사원까지 

품질 경영 선포를 내세우며 불량 제품

화형식 등을 통해 마인드를 다지고 기존

30인치 이하 TV에서 손을 떼고 50인치

이상의 고가 TV를 최상의 품질로 출시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젠 다들

아시다시피 SONY 등 당시 삼성이 감히

쳐다볼 수 없던 회사들도 이젠 삼성의

발 아래 놓이게 되었죠.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 경영자의 위엄

삼성뿐만 아니라 품질 경영 선포로 유명한

기업이 있지요. 바로 품질 사례의 리오넬

메시라 할 수 있는 '도요타'입니다. 일본과

관계는 좀 그렇지만 도요타 자동차는 이미

1990년대부터 '라인 스톱제'를 운영했지요.

 

물론 라인 스톱제도는 어떤 회사든 다 갖고

있는 시스템이긴 합니다만 라인을 멈추는건

생산 책임자 또는 품질 관리/책임자 외 할

수 없는 회사들이 태반입니다. 라인을 한번

세우는데 나타나는 손실이 생각 보다 크기

때문인데요. 인건비와 라인 재가동까지 사용

되는 재료 LOSS가 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도요타의 경우 제품 품질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공정안에 있는 누구든지 라인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 외 5S 활동 등 토요타

가 만든 훌륭한 시스템은 무척 많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경영진의 품질에 대한 철학

이 없으면 절대 행할 수 없는 대단한 결정

입니다.

 

전사적인 활동은 필수!

저도 수많은 회사들을 다니며 평가했지만

아직도 많이 착각하고 계시는게 바로 인증

이나 품질활동은 품질팀에서 하는것 이라는

고정관념. 물론 주관부서는 품질부서겠지요.

 

품질활동을 품질팀 자체로만 완성할 수 있을

까요? ISO9001 2015년 개정판에도 요건으로

나올 정도로 중요한 부분으로 경영자의 관심

과 지지가 없다면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전사적인 활동으로 펼쳐야만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겁니다.

 

가끔 어떤 회사를 가보면 품질 팀장이 생산,

물류, 구매까지 다 대응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회사 팀장들은 기본적으로 내일이 아니

라는 개념인데, 그럴거면 회사에서는 그냥

품질 팀장 혼자 두고 실무자들로만 채우면

돈도 조금 들고 좋을텐데.....

 

조직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 변화

 

이런 비양심적 활동에서 벗어나 전사적인

활동으로 모든 구성원이 관심을 갖고 하는

품질 관리가 바로 TQM (Total Quality

Management)입니다. TQM을 행하기 위해

먼저 모든 직원이 품질 경영 방침을 이해

해야합니다.

 

3정5S에서도 나오지만 '눈으로 보는 관리'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쉽게 노출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아무리 좋은 목표가

있어도 말단 사원까지 공유되지 않으면 

조직의 파워는 분산됩니다.

 

보통 회사 로비 또는 이동 동선, 작업장

내부 등에 회사의 경영방침이나 슬로건

을 기재하여 전 직원이 무의식적으로 매일

눈으로 봄으로서 숙지하도록 하지요. 요즘은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화면보호기, 바탕

화면등을 활용하는 회사도 많구요.

 

이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된 삼성

 

변화에 대한 두려움

조직의 개선 방향과 방법을 알아도 항상

도전과 변화는 두렵기 마련입니다. 특히

한 분야에 오랫동안 일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너리즘에 빠져 변화에

더더욱 실증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인물은 썩습니다.

 

어떤 회사든 변화를 주장하는 사람과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옳지

못한 방향으로의 변화는 당연히 막아야 

겠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 항상 변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현실에

안주하여 찌든 썩은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무섭고 두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30년 전 시총

상위 50개 회사 중 지금까지 운영 중인

회사가 반의 반도 되지 않고 미국의 경우

에도 500개 기업 중 불과 121개만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하물며 세계 최고로 완벽하지도 않은 우린

항상 기획하고 시행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PDCA Cycle)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야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경영 철학을 조직 정체성 속에 잘 녹여야

어떤 회사 보다 강인한 생존력을 갖출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Bill Gates (유튜버,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자)

그럼 한 유튜버의 어록을 마지막으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난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게 나의 성공 비결입니다.

Change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가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있습니다."

 

"우린 항상 2년 후에 도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업무에 임합니다."

 

" 3년후에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쓸모없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그렇게 만드느냐, 남이 그렇게 

만드느냐의 것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처음

전기가 발명되었을때 전기마저 두려워했죠.

그렇지 않습니까?"

 

어떠세요.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마인드 자체도

변화를 갈구하고 있으며 이를 직원들

에게도 강조하는게 보이지 않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