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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3. 천간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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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긴 글이 될 수도 있겠네요. 매번

명식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는데 오늘은 명식을 이루는 자리인

'천간'과 '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천간'과 '지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전에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천간'이란 하늘, 천성, 신체 중 '두뇌' 

또는 정신적인 사고 등에 해당합니다.

 

'지지'는 땅, 신체 중 '육체', 우리가 생활

하면서 만질수 있고 접하는 사물 등에 

해당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운세를

볼때에도 천간보다는 지지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천간'과 '지지'가 머리와 신체로써 붙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주어야 합니다.

 

천간과 지지의 위치

 

천간 (天干)


'천간'이란 앞서 말했듯 하늘의 기운을 상징

합니다. 10가지 문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

또는 운의 상단에 위치해있죠. '천간'은 하늘

에 떠있는 나의 성향이기에 남들에게 비지는

나의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다음 시간에

'나'에대해 다루기로 했잖아요? 여기서 일주

의 천간을 보고 '일간'이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간명을 할때 지지가 더 중요하

다고 말했지만 천간은 생각하는 두뇌입니다.

그러니까 생각하는 두뇌 없이는 계획을 짤

수없으니 천간의 도움이 없다면 지지의

행동은 있을 수 없거나 설사 있다하더라도

(좀비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겠죠.

 

'기질(氣質)' 타고난 성격을 뜻하는 단어죠.

천간은 여기에서 기(氣)에 해당합니다. 기

의 사전적 단어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관으로 느껴지는 기운 또는 기백과 기세

라고 합니다. 기질을 설명한 건 그냥 그렇

다고만 알아두세요. 그냥 연관되서 말한거

라서요.

 

귀멸의 칼날 '귀살대'의 10개 계급이 바로 十天干

 

그럼 천간을 이루는 글자를 알아봐야겠죠?

천간은 '십천간'이라 하여 10가지 문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서장에서 설명했지만

사주명리라는게 원래 중국에서 시작하여

한자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시대가 바뀐만큼, 이해를 위해서 한글

을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어떠한 경우에서도 '천간'과 '지지'는 한자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평두살'을

예를 들어볼까요? 甲(갑목)의 경우 위가 평평

하여 평두살이 있습니다. 평두살은 결과를

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

이 있습니다.

 

己(기토)의 경우 목과 허리 무릎이 심하게 

꺾여있어 이 부분에 병을 앓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식으로 모양 자체적으로 

공부해야 할께 많기때문에 무조건 천간

지지는 한자로 써야합니다. 뭐 한글로 

쓴다고 해도 만세력 프로그램에서 한자로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음ㅋ

 

천간 정리표

 

따라서 십천간에 대해서 위 표와 같이 정리

해보았습니다. 정말 정리할께 많은데 한번

에 다 풀어버리면 나중에 오행다룰때 안보

실까봐 가장 중요한 한자 모양과 음양오행

까지만 정리하였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럼 이 어려운 한자를 어찌 쉽게 외울까요?

사실 그런건 없고 하다보면 안외우고 싶어도

외워져요. 애니를 좋아하시면 '귀멸의칼날'에

등장하는 '귀살대' 계급이 바로 10천간으로

구성 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죠?

*귀살대? 그거 주(柱)만 있으면 되는거 아님?

 

주는 어디있냐! 나는 주가 되고싶다!!!

 

지지(地支)


'천간'이 두뇌에 해당한다면 '지지'는 신체

에 해당합니다. 즉, 행동하는 실천, 움직임

이라 할 수 있지요. 지지는 땅을 상징하기에

명 또는 운에서 하단에 위치해있으며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것 바로 '띠'입니다.

 

'천간'은 하늘에 떠있기에 남에게 비쳐지는

성향이라면 '지지'란 땅에 있는 성격으로 

땅은 그 속에 모든것을 묻을 수 있으므로

그 속을 쉽사리 알 수 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지는 보여지는 것만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다룰 지장간(支藏干)의 존재 때문입니다.

 

그냥 지금은 그렇게만 알아두시고 12지의

탄생 배경부터 설명드리면 중국 후한 시대

확립된 개념이라고 추정하는데 요즘에도 

유명한 달리기 경주 설화가 있지요. 

 

새초미랑 미미 성숙하면 오로라 공주님 외모 압살

달리기 경주 설화

옛날 옛적 옥황상제가 열두 동물들의 순서

를 정하려고 동물들에게 달리기 경주를 

시켰습니다. 오늘은 쉬고 내일 출발해서 

천계(오로라 성)으로 먼저오는 순서대로

정한다고 했습니다. 

 

소는 자기가 느린걸 알기에 새벽같이 출발

하여 첫번째로 도착하지만 결승점을 넘기

직전에 뿔에 매달려있던 얍삽한 쥐가 먼저

넘는 바람에 순서가 정해졌다고.... 아무튼

동물인데 왜 용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내용의 설화입니다.

 

지지는 기질(氣質)에서 질(質)을 의미하며

질은 사물의 양태 또는 바탕, 본질 등을

의미하기도합니다. 지지는 천간과 달리 

정말 많은 내용들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지금 다 말씀드릴순 없고

대표적인 것만 말씀드릴꼐요.

 

지지 정리표

옛 조상님들은 여기 나와있는 것 외에 계절,

절기, 색, 방향은 물론 시간까지 지지를 결합

하여 사용하셨다고해요. 지금도 무협지보면

"음, 축시(01:30~03:30)가 되었으니 표국

으로 출발해볼까?" "존명, 혈마대는 교주님

곁에 대기하겠습니다." 같은 표현에도 많이

사용되지요. 시간 쓰는것 보다 자시, 축시

이렇게 쓰면 더 쌔보여!

 

아무튼 지지는 우리 생활 속에 이미 많이 

노출된 개념이기에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지지도 사주 공부를 하려면 외워야 되는데

어떻게 쉽게 외우는지는 동년배라면 다들

알고계시리라 믿습니다.

 

멜로디 들으면 자동 반사됨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뭉치 키키 강다리 찡찡이 신유술해

 

 

음양 (+,-)


사실 이번 포스팅은 천간과 지지에 대해

알려만 드리고 끝내려고 했는데요.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오행을 시작하면 음양

을 다룰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짧게나마 

음양을 다뤄 보겠습니다.

 

음양이란 상반되고 대립대는 개념이지요.

섞일순 없지만 서로 떨어지면 안되고 항상

함께 존재해야 그 가치가 있는 사람들. 이

세상에 빛만 있으면 과연 그 세상은 좋은

세상 일까요?

 

빛이 있기에 사람들은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거고 어둠이 있기에 사람들은 내일

을 맞기위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음양은 물체나 생물 또는 

개념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것. 대부분의 명리

학자들은 이 세상은 음양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럼 얜 뭐지 또 하나의 세상(?)

 

자웅동체도 있긴하지만 일단 그들은 이것도

음양으로 나눌 수 있으니 너무 태클은 걸지

말아 주시고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음양

오행은 사주의 절반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대대로 중심적인 학문이었습니다.

 

음과 양 둘중 하나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둘이 균형을 맞추는게 중요하지요. 본인의

사주원국을 제가 올린 표에 맞추어 보다보면

자신의 음양의 편향에 대해 알 수 있어요.

간혹 8개 글자가 모두 음 또는 양일 경우가

있는데 이를 양팔통, 음팔통이라 합니다.

 

사주에서 음양은 성격, 심리 등을 상징하며 

향후 한난조습을 따지거나 오행의 성격을

따지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단

다음시간인 오행부터 필요할 때마다 다룰

테니까 지금은 그렇게만 알고계시면되요.

 

달, 물, 쇠, 겨울, 밤, 여자, 엄마, 산, 내성적, 안정적, 부드러움, 독립적, 참모격
태양, 불, 나무, 여름, 낮, 남자, 아빠, 강, 외향적, 충동적, 폭발적인, 사교적, 리더격

 

위 표는 음양의 기본적인 성격입니다. 말 

그대로 기본적으로 띄는 성격이에요. 쇠

라고해서 모두다 음하다 할 수 없고 남자

여서 모두다 양하다 할 수 도 없지요. 그냥

기본 성격이 그렇다는 겁니다. 

 

음양은 만물의 시작이자 끝이며 그 변화

에 따른 순환을 이야기합니다. 즉 모든 

만물의 탄생과 사멸에 관련이 있다는 것

이지요. 그렇기에 음양은 명리의 시작이자

생극제화와 더불어 사주의 모체라 불리죠.

 

하지만 음양오행의 개념을 왕초보가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유치원생이 반응공학하는

거랑 같으니 우린 머리 아파지기 전에 여기

까지만 할께요. 다음 시간 오행의 첫번째인

'목(木)'에 대해 다룰텐데 진짜 음양은 한번에

다뤄서 이해하려면 왠만한 초고수가 아닌

이상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때그때

적용해서 앞으로 공부하도록합시다.

 

만약 오늘 배운 것 중에서 어려운게 있으면

그냥 잊어버리시고 기본 개념만 배워가시면

됩니다. 나중에 하다보면 자동적으로 숙지가

되거든요. 다 외우려고 하지마세요. 일단

어떤 공부든 처음엔 흥미를 갖는게 중요해요.

 

 

대표적인 음양 기호

 

 

제가 삼국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제갈량의

명언으로 오늘 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궤변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이상 말 할 가치도 없다. 혹시 어떤 경전

 을 읽으셨는가?" 오나라 장수 엄준

 

"경전이 무엇이 중요하지? 옛날 강자아가 

 어떤 경전을 읽었는지 아는가? 선비도 쓸모

 없는 선비와 쓸모있는 선비가 있다. 쓸모가

 없는 선비란 고작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다. 난 그렇게 쓸데없이 책이나 읽고

 허송 세월하진 않았다!" 제갈 공명

 

※ 제갈량이 책 안읽는다는 뜻으로 해석하신

분은 안계시겠죠 ^^?? 제갈량의 공부 방식

은 당시 유행했던 방식과는 달랐습니다.

 

당시 선비들은 문자 하나하나 중요시 여긴

독서를 했다면 제갈량은 책의 핵심을 이해

한뒤 다양한 책을 섭렵하는 현대적 공부를

하였습니다.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에 맞추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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