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으로 듣고 싶다면?
자 이번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사주 명리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알아볼텐데요. 시작하기앞서 혹시 여러분은 운명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막상 설명하려니 잘 나오지 않지요? 이번 장을 열심히 듣게되면 다음장인 운
명편에서는 저절로 뇌리에 박힐 겁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주명리 전체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이번시간부터 필요한 준비물
입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돈이 들거나, 구하기 어려운 건 아니에요. 바로 지금 시간의 주제인 만세력이 필요합니다.
만세력은 검색 포탈에 검색해서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운로드 받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안드로이드에서 천을귀인 만세력을 사용하는데요.
뭐 다른 어플에 비해서 딱히 대단해서 쓰는건 아니고요. 그냥 예전부터 써와서 쓰는거에요. 자 지금 일시정지를 누르고
만세력에 접속하고오세요. 접속하셨나요? 그럼 시작하기 앞서 만세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만세력은 정말 쉽게
말해서 옛날 사람들이 지금의 달력 대용으로 썻던 달력입니다. 정확히 어느시점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시간 홍범구주를 알려드릴때 배경이 되었던 은나라 시기에 갑골문에서 육십갑자가 발견되었다고하니 최소 삼천년
이상은 사용했다는거겠죠?
지금이야 우린 아라비아 숫자로된 달력을 쓰고있지만, 수천년간 과거 사람들이 만세력을 쓴 이유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만세력이 당시 천문학을 총동원한 기술력의 집합체였기 때문입니다. 즉, 일년 삼백육십오일동안 하늘을 관찰하며 해와 달, 그리고 별의 움직임을 표시한 것이 바로 만세력이죠.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삼국시대부터 만세력을 사용했다고 하니 천년을 넘게 만세력을 쓴 것인데요. 예르들어 임진왜란, 갑오개혁 역시 임진년, 갑오년에 일어난 왜란과 개혁이라는 뜻입니다. 일예로 이천이십삼년 올해도 계묘년이라 부를 수 있죠.
자, 그럼 만세력에 여러분의 생년월일시를 넣어주세요. 그럼 색색깔로 이루어진 여덜자리 한자가 있을꺼에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주세요. 진짜 안어려워요. 먼저 용어부터 알아볼껀데요. 위쪽에 있는 한자들을 천간이라불러요.
그리고 밑에 있는 한자들을 지지라고 합니다. 이게 이론이 상당해서 오늘은 절대 못하고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그냥 이름이 그렇다는 거에요. 아무튼 천간은 열개의 문자로 되어있고지지는 열두개의 문자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이 천간과 지지는 항상 위 아래로 붙어있죠?
이걸 보고 천간과 지지의 뒷글자를 따서 간지라고 합니다. 이름 한번 간지나죠? 아무튼 이 간지는 총 60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걸보고 육십갑자라고 부릅니다. 왜 육십간지가 아니라 육십갑자라고 부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이죠.
바로 갑자가 육십간지 중에 첫번째 간지이기 때문에 육십갑자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눈치빠른분들은 바로 생각나는게 있으시죠? 네 맞습니다. 우리 문화의 환갑도 여기서 비롯된 풍습입니다. 한국사람은 태어난 날을 제외하고 60번째로 맞는 생일을 보고 환갑이라고 합니다.
환갑이란 말 그대로 갑이 돌아왔다는 뜻인데요. 제가 아까 간지가 몇개로 구성되었다고 했죠? 네 바로 60개죠. 그러니까
60년이 지나 내가 태어난 년도의 간지로 되돌아왔다고해서 환갑이라 칭하는 겁니다. 옛날엔 의학도 미흡하고, 생활
패턴도 지금처럼 체계적이지 못해서 기대수명이 지금보다 짧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60까지 사는 환갑을 사람의 평균적인 일생으로 봤기 때문이에요. 아무튼 어렸을때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환갑잔치
할때는 진짜 마을 잔치였는데, 지금 어르신들은 환갑잔치하는걸 부끄러워하시죠. 여담으로 무협지 많이 보시는 분들은
감이 확 오시죠?
내가 이번에 영약을 먹고 운기조식을 열심히하여 두갑자의 내공을 얻었다네. 여기서 갑자역시 무림출두한 한명의 무사가
일평생 쌓은 내공의 평균 량을 갑자라고 한답니다. 자 이렇게 우리는 천간과 지지 그리고 간지와 육십갑자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의 핵심 주제 사주팔자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죠?
근데 이미 다 나왔어요. 지금 만세력을 보면 4개의 간지가 있죠? 이게 바로 사주 팔자에요. 천간과 지지는 옆으로 나란히
쓰는게 아니라 위아래로 써있죠? 그렇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이게 기둥같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 기둥이 4개 있지요?
그러니까 사주. 그리고 이 사주를 이루는 글자가 8개니까 팔자. 이래서 사주팔자에요.
어때요? 참 쉽죠? 이 사주 팔자 혹은 사주 원국이라 부르는 여덜개의 문자는 여러분이 타고난. 어떻게 해서도 바꿀 수없는
여러분의 팔자입니다. 그리고 그 팔자는 오른쪽에서 왼쪽 순서로 읽는데요. 순서대로 년주, 월주, 일주, 시주라고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주로, 일주는 나 자신과 배우자를 뜻합니다. 때문에 네이버나 유튜브에 땡땡일주 운세 이런식의
검색 결과가 진짜 많습니다. 일주가 나를 뜻한다면 주변의 년주, 월주, 시주는 뭘까요? 네. 바로 주변 환경들이겠죠?
순서는 년주부터 시주 순서로 읽는다고했으니까. 년주는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조상님을 뜻하고, 스무살 이전의 초년운을
뜻하기도합니다. 그리고 월주는 당연히 아버지 어머니를 뜻하고, 스물한살부터 마흔살까지의 청년운을 뜻합니다.
일간은 나와 배우자. 그리고 마흔한살부터 예순살까지의 장년운을 뜻하고. 마지막으로 시주는 자녀와 예순한살부터
팔십살까지의 노년운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운명에서 여러분이 타고난 명만 본 것입니다. 이 명은 여러분의
태어난 시간으로 하늘로부터 타고난 고정 값이자, 디폴트 값입니다. 즉, 절대 바뀌지 않지요.
반면 지금부터 알아볼 운은 매 시간마다 계속 변화하는 변수입니다. 운은 대운, 세운, 월운, 일운으로 나누는데요. 대운은
십년에 한번 바뀌는 운입니다. 최근 울산 현대 감독인 홍명보 감독님의 십년 대운설이 많이 유명해졌죠. 십년마다 한번씩
큰 성공을 이룬다는 설으로 이천이년에 월드컵 사강, 이천십이년에 런던 올림픽 동메달 그리고 이천이십이년에 울산 현대
케이리그 우승을 했단느 건데, 뭐... 사주로 봤을때 대운으로만 저런 성공을 이루는게 전혀 불가능할 것 같진 않은데...
아마도 대운보다는 연운이라 칭할 수 있는 세운 이하 다른 운들까지 조화를 이루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대운은 십년에 한번 오는 운인데, 이게 세번연속 좋다는건 삼십년동안 좋다는 말이기 때문이죠. 근데 워낙
명리라는게 경우의 수가 많다보니까 전혀 불가능 하다고 말할수도 없겠네요.
참고로 이 대운은 사람마다 다 달라요. 나이가 다 똑같은 동년배라고 하더라도, 누구는 사년 대운, 누구는 이년 대운일 수
도 있죠. 사년 대운인 사람은 네살, 열네살, 스물네살. 이런식으로 대운이 바뀌고, 팔년 대운이라면 여덜살, 열여덜살. 이런
식으로 대운이 바뀝니다.
이런 운이 도대체 어디에 나오냐고요? 바로 여러분의 사주원국에서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나와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대운이 나옵니다. 예를들어 여러분이 팔년 대운이고 현재 서른세살이라면, 스물여덜살의 대운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 밑엔 세운. 당연히 올해 날짜를 눌러주면 되겠죠?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월운도 동일하게 선택해주면됩니다. 선택이 완료
되었다면 스크롤을 위로올려 다시 여러분의 사주원국을 보면 되는데요. 강헌의 좌파명리학 처럼 좋은 어플이라고 하면
여러분의 사주원국 좌측에 대운, 세운에 해당하는 간지가 붙어있을 꺼에요. 이때 붙는 간지가 여러분의 사주 원국과 궁합이
좋거나, 여러분을 돕는 형국이라면 운이 좋은 것이구요. 여러분과 충돌하거나 여러분을 해할 수 있는 간지가 붙으면 불운
하다고 합니다.
자 어떻게 이해가 좀 되셨나요? 사실 이번시간은 다음 챕터인 운명까지 같이 이어서 들어야 확 와닿는데, 그럼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좀 애매하긴 하지만 불가피하게 끊어서 올리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만세력은 계속사용할 수 밖에 없으니 꼭
준비해두시고요. 아무래도 음성으로만은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으니 그러신분들은 설명에 기재한 리뉴얼 중인 제 블로그
의 이미지나 글을 같이 봐주시면 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 이야기 마치겠습니다. 골든파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게시물은 PC 해상도에 맞추어 작성되었습니다.
▲ 이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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