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Amy Jade Winehouse
출생 1983년 9월 14일 (영국)
사망 2011년 7월 23일
경력 2003년 'Frank' 발매
세상이 받아들이지 못한 천재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1983년 런던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합니다.
하지만 에이미는 학교에 가길 너무도
싫어서 애원할 정도였지요. 이미 마음
속에 학교가 없는 에이미에게 학교 생활
이 평탄할 리 없었습니다.
수시로 교칙을 어겨 소위 문제아로 낙인
이 찍혔고 코를 뚫는 행동을 명목으로
학교에서도 퇴학을 당하지요. 퇴학 후
에이미는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후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이미는
뮤지션으로 향후 장래를 정하고 데모
테잎을 만들어 보내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2003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1집 'Frank'가 발매됩니다.
1. Stronger Than Me (2003)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1집 'Frank'의
리드 싱글입니다. 이 노래는 위대한
보컬이자 작곡가인 에이미 와인하우스
가 살람 레미와 함께 작곡한 곡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델을 떠올릴때 같이
떠올리는 사람이 바로 에이미입니다.
둘은 너무 닮았고 다르기 떄문입니다.
에이미는 아델의 흑염룡 시절에 R&B
특히 네오 소울의 기틀을 닦아놨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델은 어떤 시대에
어떻게 태어났어도 성공할 천재입니다.
하지만 아델이 있기전 이런 소울 팝
의 기준을 제시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있었기에 아델의 음악은 쉽게 대중에게
녹아들 수 있었고, 음악적인 성향은
다를지언정 둘다 천재적인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이 있지요.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와서 이 곡은
2003년 발매곡이라고 믿을 수 없는
세련된 곡으로 완성된 에이미 와인
하우스의 보컬 능력까지 가미된 명곡
이지만 영국 싱글 차트 71위 (R&B 18위)
에 그쳐 상업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 Take the Box (2004)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1집 'Frank'의
2번째 싱글입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의 근간이 째즈이니 만큼 에이미의
곡 중에서는 째즈의 느낌이 녹아있는
곡들이 많죠. 이 곡 또한 그 중 하나
입니다.
작곡은 역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참여하였습니다. 앨범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앨범 프랭크는 바로
전설적인 뮤지션 '프랭크 시나트라'
의 프랭크 입니다. 에이미는 학창
시절부터 그녀의 부모님이 좋아
했던 프랑크 시나트라의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하죠.
이 곡은 영국 싱글차트 57위를
기록하며 차트 성적을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만 상업적인 대성공과
거리는 멀었죠.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열다.
3. Rehab (2006)
에이미는 3년동안의 힘든 생활과 애인
에 대한 감정을 바탕으로 2집 'Back to
Black'을 준비합니다. 1집 이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인생은 크게 변화합니다.
외형과 달리 여리고 나약한 멘탈을 소유
한 그녀는 개성적인 외형과 나약한 멘탈
로 인해 파파라치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여러 가십거리로 언론의 맛있는 먹이감
으로 전락한 그녀는 약물과 알콜에 중독
되어버리고 맙니다. 따라서 이를 제어
하기 위해 재활원(Rehab)에 입원했고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곡이 바로
'Rehab'입니다.
이 곡은 에이미 와인하우스 혼자 작곡
한 곡으로 2집의 리드 싱글입니다.
발매 직후 영국 싱글 차트 7위에 올랐고
드디어 영국을 넘어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오르는 성공을 보여줍니다. 이게
놀라웠던 것은 에이미는 대중적인 소재
를 다루는, 그간 정형화되어있는 현대적
팝스타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틀을 깨버린 어린 슈퍼스타
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델이 애절한
목소리로 사람들 내면의 감성을 이끌어
낸다면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빈티지하고
인간적인 음악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아우라를 이끌어냅니다. 에이미
같은 스타일로 성공하는 건 에이미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싱글은 2007년 그레미 어워드
최고의 노래로 선정되어 에이미에게 첫
그래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게 해줍니다.
4. You Know I'm No Good (2007)
'Back to black'의 2번째 싱글 곡으로
에이미 와인하우스 단독 작곡 노래
입니다. 정말 힙한 블루스로 에이미
가 만들어낸 독특하고 감각적인 노래
입니다.
싱글 차트 기록은 Rehab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영국 싱글차트에서 18위
를 차지 하며 나름 분전했습니다.
노래 내용은 본인을 사랑하는 착한
남자에 대한 자신의 좋지 못한 감정을
감추고 이를 개선하기위한 내용입니다.
5. Back to Black (2007)
'Back to Black'의 동명의 타이틀 곡이자
2집 3번째 싱글입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가 마크 론슨과 공동 작곡하였습니다.
이 곡은 에이미 와인하우스하면 'Rehab',
'Love is a losing game'과 함께 떠올리는
시그니처 같은 곡입니다.
뮤직비디오는 흑백으로 촬영되었으며
장례를 연예(이별)에 비유하였습니다.
이 곡은 소울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평을
받고, 영국 싱글차트 25위에 오르는 등
대중적이지 못한 장르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에 더해진 에이미의
무거운 발성은 카펜터스, 아델과 다른
애절함과 슬픔을 담고있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식의 어둠이라 생각합니다.
6. Tears Dry On Their Own (2007)
2집 앨범의 4번째 싱글입니다. 에이미
가 작곡에 참가하였습니다. 3번째 싱글
에 비해 상당히 경쾌해진 곡으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작곡에 참여하였습니다.
영국 싱글 차트 16위에 올랐습니다.
이 곡도 마찬가지이지만 에이미 와인
하우스의 2집 'Back to Black'이 왜
명반이라 칭송받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앨범 전체적인 완성도는 물론 곡
하나하나 버릴 곡이 없지요. 이련
명곡들에 힘입어 2집 앨범은 세계
적으로 2,000만 장 이상 팔리면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됩니다.
7. Love Is A Losing Game (2007)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생전 마지막 싱글
이자 2집 5번째 싱글입니다. 사랑은
패배하는 게임이라는 정말 애절한
제목의 곡입니다. 2집의 완성도는
음악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천재의 탄생에 2008년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신인상 등 주요부문 4개 상
중 3개 부문을 휩쓸며 5관왕에
등극하며 2008년을 재패합니다.
2집에 담겨있는 대부분의 사랑 노래
가 당시 남자친구였던 블레이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블레이크는
에이미가 1집 앨범 활동 당시 뮤직
비디오 세트 스태프였습니다. 둘이
연애를 하면서 1960년대 음악을
많이 듣게 되었고 이게 2집 앨범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때문에 진부하고 올드한 성향의
앨범이 되어버렸지만 거기에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천재성이 가미되어
전설적인 명반이 나온 것입니다.
죽음, 그리고 그녀의 유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성은 그 무엇
보다 찬란하게 빛났고 상업적인 성공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녀는 대외적
으로는 동경의 대상이자, 질투의 대상
특히 영국 및 바다 건너 한국의 보수적
인 언론에서는 맛있는 사냥감에 불과
했지요.
에이마 와인하우스가 그래미에서 5관왕
을 차지하며 왕좌에 등극하자 보수언론
에서는 '약물 중독 에이미, 그래미 5관왕'
수상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며 비난했고
에미넴같은 세계적인 스타들도 부부싸움
이 잦은 에이미 부부를 두고 디스하는
랩을 하기도 했었지요.
에이미는 그동안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외적으로 자신을 뒤흔드는 환경에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그녀가 점점 예민해져
갈수록 언론은 점점 더 그녀를 자극하고
그녀가 하는 행동을 기사화하는 악의적
취재가 계속되었지요.
더군다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가족에게
또한 TV쇼 섭외가 들어오자 에이미는
매우 힘들어했지만 정작 가족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지요. 그만큼 언론과
가족에게 점점 고립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새로 꾸린 가정도 순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지금 시대에 보기
어려운 순정을 갖은 여자였습니다.
매력적인 여자였지만 그만큼 남자
보는눈이 형편없기로는 팝계 최고
인데요. 데뷔 당시에도 남자친구를
위해 곡을 헌정하기도 하고 이별에
너무 마음 아파했지요. 데뷔 이후 새로
사귄 블레이크와는 결혼까지 골인
하지만 결혼 이후 에이미는 정말
순탄치 못했습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수차례 피투성이가
되어 경찰서에 실려갔으며 이는 에이미가
성공한 이후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당시 한 외신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남편 블레이크 필더-시빌에 대한 악행을
고발했는데요.
블레이크는 자신에게 푹빠져있던 에이미
의 사랑을 역이용한 양아치 중 양아치
였습니다. 에이미의 재산을 맘껏 써서
코카인과 히로인 등 약물을 과다 구입
하기도하고 특히 블레이크는 에이미가
키스 할때마다 150파운드 (약 25만 원)
을 받아냈습니다. 그 결과 2008년 당시
170억 정도였던 에이미의 재산이 사망
당시에는 35억원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 에이미의 후배 아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에이미는 블레이크에게 항상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시했지만 블레이크는 항상
돈을 먼저 요구한 뒤 스킨십을 허락
했지요. 측근들은 블레이크는 에이미를
절대 사랑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입니다.
참고로 블레이크는 2019년 마약에 취해
자기집에 불을 지르고 웃으며 도망치는
짓을 하며 미친놈임을 증명했습니다.
이 처럼 에이미의 주변에는 에이미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에이미만을 생각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미 황금알
을 낳는 그녀는 주변사람들의 지갑일
뿐이었지요. 그녀의 정신은 점점 피폐
해져갔고 결국 2011년 7월 23일 자택
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향년 27세, 지미 핸드릭스, 제니스 조플린,
커트 코베인처럼 이 음악 천재도 27살의
저주에 걸려 사망하고 맙니다.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 단 2장으로 에이미 와인
하우스는 아델, 더피 등 훌륭한 뮤지션들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수 많은 사람들의 애도속에 생을 달리했죠.
8. Our Day Will Come (2011)
2011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가족들과
마크 론슨이 포함된 프로듀서들이 뽑은
미발표 곡과 차기 앨범 수록곡을 편집
하여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3번째 앨범
'Lioness : Hidden Treasures'를 발표
합니다.
그 중 에이미가 생전에 3집을 위해 만든
곡은 2곡에 불과했는데 그 2곡 중 한 곡
이 바로 이 곡 'Our Day Will Come'이죠.
참고로 이곡은 에이미가 작곡한 곡은
아니고 60년대 인기 R&B 그룹 'Ruby &
Romantics'의 곡을 재해석 한 것입니다.
9. Valerie (2011)
이 곡은 영국의 인디 록밴드 'The Zutons'
의 노래를 커버한 곡입니다. 처음엔 뮤지션
겸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유명인 마크 롭슨이 커버한 것을 리드
싱어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받쳐준 것
이죠.
3집 앨범에 수록된 발레리 또한 마크 롭슨
이 프로듀싱하였습니다.
10. The Girl from Ipanema (2011)
60년대 그래미상을 수상한 브라질 보사노바
스타일의 째즈 송을 재해석한 에이미 와인
하우스의 3집 수록곡입니다. 어둡고 슬픈
목소리에서 벗어난 사랑스러운 에이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수의 곡 중 하나
이지요.
11. A Song For You (2011)
70년대 레온 러셀과 명가수 앤디 윌리엄스
의 히트곡이 었던 'A Song For You'의 곡을
다시 부른 곡입니다. 3집 앨범 수록곡이기도
하죠. 3집 앨범의 곡 리스트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에이미의 앨범 답지 않게 에이미가
작곡한 노래가 6개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에이미가 정식으로 발매한 3집이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을 마감했기 때문에
기존의 미발표곡으로 구성을 맞추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에이미의 환상적인 보컬
능력은 다시한번 빛나는데요.
정말 살아있었다면 아델과 어떤 구도를
만들어서 공존했을지 상상만 해도 행복
합니다. 2000년대 최강의 R&B 디바 듀오
가 이끄는 세대면 정말 황금기라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특히 몇번이고 말씀드리지만 형태가 비슷
한 것 뿐이지 음악적 스타일은 아델과
에이미는 전혀 다르기도 하고 아델이
무엇보다 에이미에게 큰 영향을 받았
기에 구도가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에이미는 정말 음악적 영역도 무척 넓기
때문에 알리샤 키스처럼 힙합쪽으로도
영역을 넓혀서 빅히트를 쳤을 수도 있고
째즈로서도 성공할 수 도 있었겠죠.
12. Body and Soul (2011)
이 곡은 미국의 전설적인 째즈 뮤지션
토니 베넷과 함께한 곡입니다. 그리고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공식적으로
생전에 마지막으로 부른 곡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에이미의 3집에도
수록되었지요.
2011년 3월 23일 애비로드 스튜디오
에서 녹음하여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27번째 생일이 될 뻔 했던 2011년 9월
14일 전 세계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7위에
올랐고 당시 85세 였던 토니 베넷은
빌보드 싱글 차트 100위 이내에 랭크
한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이 곡은 5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팝듀오로 선정되었고 토니 베넷은 이 곡
으로 인한 수익금을 전액 에이미 와인
하우스 파운데이션에 지원해서 또 한번
미담을 만들어내지요. 에이미 와인하우스
파운데이션은 에이미 사후 에이미의
가족들에 의해 만들어진 재단입니다.
마크 론슨도 후원자로서 등록이 되어있죠.
에이미 파운데이션은 에이미처럼 마약과
알콜 남용의 위험함을 알리고 중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단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참 요절한 사람을 다루면 마음이 아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누구보다 사랑했던 남편에게도 상처받고
성공한 이후 평생을 주변의 냉정한 눈총
속에 살았기에 더욱 안타까운 것 같아요.
마약과 음주, 그 외 많았던 기행들 에이미
의 옆에 에이미를 잡아주는 기둥과 같은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건
단순한 팬으로서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
으로서 세상에 상처만 받고 간 것 같아
정말 아쉽습니다.
아무리 인간으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고
하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같이 사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에 맞추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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