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버
라파엘 비텐코트 (리듬 기타)
펠리페 안드레올리 (베이스)
파비오 리오네 (보컬)
브루노 발데르데 (드럼)
마르셀로 바르보사 (리드 기타)
경력
1993년 'Angels Cry' 발매
2000년 안드레 마토스 탈퇴
2012년 에두 팔리시 탈퇴
2015년 키코 루레이로 탈퇴
파워 메탈 역사에 남을 데뷔
브라질의 파워 메탈 밴드 '앙그라'는 1991년
음대생이었던 보컬 안드레 마토스를 주축
으로 현재 리더인 기타리스트 라파엘 비텐
코트 등 맴버들이 합류하여 결성되었습니다.
이때 앙그라 최고의 명곡이라 칭송받는
'Time', 'Carry on'등이 만들어졌고 1992년
키코 루레이로를 영입하여 밴드는 완성이
됩니다.
밴드는 파워 메탈 밴드였으며 이에 할로윈
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1993년
발매한 1집 Angels Cry의 경우 녹음자체를
파워 메탈의 아버지라 할수 있는 '카이한센'
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정도였지요. 녹음
은 여느 밴드들이 그렇듯 공연 경험과는
달랐기에 무척 어려웠다고 하지요.
특히 보컬 안드레 마토스는 카이한센의
스튜디오 그리고 그의 밴드 감마 레이의
스튜디오는 창문도 빛도 없던 벙커라고
소개했는데요. 몇달동안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게 정말 소름 끼치긴 했지만
결국 잘풀렸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1. Carry On (1993)
그렇게 발매된 1집 'Angels Cry'는 파워
메탈계의 신성으로 크게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파급력이 뛰어난 1집엔
명곡 'Carry On'이 있었지요. 지금도
국내 파워 메탈 팬들에겐 필청 트랙으로
자리 매김한 명곡입니다.
Carry On만으로 앙그라를 기억하는 팬
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만큼 캐리온은
대단한 곡이었습니다. 마이크를 찢을듯
한 안드레 마토스의 안정적인 고음과
키코의 화려한 기타 솔로는 지금들어도
예술이죠.
초창기 앙그라는 창립 맴버이자 밴드의
핵심인 안드레 마토스의 영향을 엄청
많이 받았는데요. 안드레는 당시 클래식
에도 심취해있었기에 앨범에서도 클래
시컬한 곡들이 섞여있기도 했죠.
오프닝 트랙도 슈베르츠의 미완성 교향곡
8번에서 발췌한 것이고 파가니니, 안토
니오 비발디의 곡들도 편곡했지요. 그만
큼 안드레 마토스는 밴드내 실권뿐만
아니라 밴드의 음악적 성향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 예로 1집에서 케이트 부쉬를 커버한
7번 트랙을 제외한 모든 트랙을 안드레
마토스가 만들었거나 라파엘 비텐코트
등 동료와 같이 썼을 정도로 당시 앙그라
의 모든 음악은 마토스의 영향력 하에
만들어진 노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Angels Cry (1993)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입니다. 이곡
은 보컬 안드레 마토스와 리듬 기타
리스트 라파엘 비텐코트가 만들었
으며 Carry On보다 보컬 라인이 좋진
않지만 파워 메탈 (스피드 메탈) 전형
적인 멜로디 라인이 강조되는 곡으로
키코가 이끄는 화려한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는 곡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곡엔 당시 보컬
안드레 마토스가 심취해있던 클래식
성향이 깔려있는데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짧게 편곡하여
사용했다고 합니다.
3. Time (1993)
당시 헬로윈이든 스트라토바리우스든
당대 최고의 파워 메탈 밴드들은 미칠
듯한 쾌속 로큰롤과 동시에 애절하고
아름다운 록 발라드를 하나씩 섞어
앨범을 발매하는게 암묵적인 국룰
이었습니다.
제 주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Carry
On'으로 앙그라를 알게되고 'Time'에
빠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만큼
곡의 완급 조절은 완벽하고 탄탄한
멜로디 라인, 기존 메탈 보컬들에겐
찾아볼 수 없는 애절한 보이스가 이
곡을 완성시켜 버렸죠.
이런 명곡들이 수록된 앙그라의 1집
앨범은 남미는 물론 일본의 락 매니아
들에도 큰 인기를 끌어 일본의 오리콘
앨범 차트 17위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현재 9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상업적
으로도 인정받으며 화려한 데뷔를
하게됩니다.
4. Nothing to Say (1996)
3년만에 돌아온 앙그라의 2집 앨범에
수록된 전형적인 파워 메탈 곡입니다.
이 곡은 안드레 마토스가 작사 했으나
리듬 기타리스트 라파엘 비텐코트가
1994년 시골 마을에서 만든 드럼 리프
를 중심으로 키코와 드러머 리카르도
콘페소리가 함께 뒷 멜로디를 이어붙여
만든 곡입니다.
여전히 밴드는 안드레 마토스의 영향력
하에 있었지만 밴드내에서 라파엘 비텐
코트의 영향력 또한 높아지기 시작했습
니다. 그나저나 1집때 그렇게 끔찍하다
했으면서 2집의 일부도 카이한센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습니다. 아무래도
위인의 기운을 받고 싶었나봐요.
아무튼 2집 앨범은 유럽 사람들이 16세기
브라질을 처음 발견한 감상에 대한 내용
입니다. 때문에 앨범 자켓도 브라질의
과거 지도이고요. 이런 성향은 타이틀곡
'Holy Land'에서 나타납니다. 브라질 토착
음악등을 섞어 브라질스러움을 강조했는
데요. 제가 그 곡을 별로 안좋아해서
따로 링크를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5. Z.I.T.O (1996)
역시 2집에 수록된 명곡입니다. 이 곡
도 멜로디 라인이 멋진 파워 메탈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이름만 봤을땐
앙그라가 MLB 매니아인줄 알았습니다.
당시 MLB 데뷔하기도 전인 베리 지토
의 법력을 미리 알아보고 이 곡을 만든
것인지... 농담이고요.
저도 제목에 대한 정확한 뜻은 모르겠
습니다. 하지만 키코와 리카르도가
쉴세 없이 몰아붙이는 멜로디 라인과
끝없이 올라가는 안드레의 고음은
가히 최고라 할만 합니다. 곡은 전 맴버
가 작곡했으며 작사는 라파엘이 맡았
습니다.
1집으로 세계에 자신들을 알렸던 앙그라
는 2집도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성공하여
오리콘 앨범차트 17위에 오르며 총 80만
장을 판매하여 전작에 이어 골드 앨범
달성에 성공합니다.
6. Speed (1998)
1998년에 발매된 앙그라의 3집 'Fire
Works'에 수록된 곡입니다. 3집역시
안드레 마토스의 영향력은 강했지만
작곡의 분배를 보면 전 맴버 고르게
분포될 정도로 음악적 성향이 3개
앨범 중 가장 앙그라를 잘 표현한
앨범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키코가 회고한 인터뷰
에서 나오는데요. 2집 홀리 라이브 투어
이후 안드레 마토스는 밴드를 떠나서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안드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3집 앨범 참여에도
많이 참여하지 않고 자신의 솔로 활동에
대한 작곡 작업을 위주로 하면서 맴버들이
앙그라는 동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충격적인 이유가
글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던지 밴드는 안드레
마토스 대신 심볼즈의 명보컬 '에두 팔라시'
에게 접근해서 리허설을 해보며 보컬 교체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하지요. 맴버들은
안드레의 탈퇴를 원하지 않았지만 안드레는
결국 베이시스트 루이스 마리우티, 드러머
리카르도 콘페소리와 함께 탈퇴하여 새로운
밴드 'Shaman'을 결성합니다.
이 곡은 안드레 마토스가 작사하고 키코가
작곡한 명곡으로 어찌보면 안드레 마토스의
앙그라 마지막 불꽃이라 할수 있겠죠.
멜로디 라인과 보컬이 강조되는 멋진 파워
메탈로 3집 역시 70만장을 판매하며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는 밴드 커리어 최고 성적
인 15위를 기록하며 성공을 이어갑니다.
7. Nova Era (2001)
3년만에 발매된 앙그라의 4집 'Rebirth'
에 수록된 명곡입니다. 말이 3년이지 이
3년동안 앙그라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물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보컬 파트엔 에두 팔라시라는
명 보컬을 바로 가로채긴 했지만 리카
르도가 이끌던 화려한 드럼라인과
공석이 되버린 베이시스트까지 한번에
밴드를 탈퇴했기 떄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럼 라인은 리카르도보다
한수 떨어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아쉬운
교체 였지만 보컬인 에두 팔라시의 경우
안드레 마토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매꾸
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칭찬할만한 교체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절한 파트는 확실히 안드레 마토스
에게 비교할 수 없지만 메탈 파트에 한해서
는 안드레 마토스의 빈틈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고음역대의 경우
오히려 안드레 마토스보다 한수 위 라고
표현해도 될정도로 말도안되는 고음역대를
갖추었죠. 때문에 1집에 수록된 'Carry On'
을 안드레 버전이 아닌 에두 팔라시 버전
으로 듣는 팬들도 무척 많습니다. (특히
헬구간으로 유명한 맨 마지막 구간에서
에두 팔라시의 진가가 드러나죠...)
번외) Carry On (에두 팔라시 버전)
아무튼 앙그라의 4집 'Rebirth'는 2019년
메탈 헤머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파워
메탈 앨범 25선에서 15위를 기록할 정도로
평론가들에게 인정 받았고 120만 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리며 앙그라 밴드
역사상 유일한 플래티넘 앨범 달성에 성공
합니다. (물론 전세계 판매량 합산이 120만
장이어서 공식적으로는 골드임)
그 화려한 복귀의 중심엔 바로 이 명곡
'Nova era'가 있었고요. 이 곡은 새로운
리더 라파엘과 새로 영입된 베이시스트
필리페가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앨범은
전체적으로 전 맴버가 고루 작곡에 참여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라파엘의 참여도
가 높아지며 새로운 리더 체계를 공고히
하였죠.
8. The Temple Of Hate (2004)
앙그라의 5집 앨범 'Temple of Shadows'의
동명 타이틀곡입니다. 이 앨범은 앙그라의
두 기타리스트 키코와 라파엘이 양분하듯
작곡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완성도가
매우 높아 메탈 전문 매거진 Loudwire에서
역대 최고의 파워 메탈 앨범에서 21위에
랭크인 하기도 했습니다.
앨범의 모든 곡은 라파엘이 작사하였으며
앨범 자켓에서 알 수 있듯이 앨범의 모든
곡은 11세기 십자군에 대한 내용을 기반
으로 작사되었습니다. 이 곡은 1099년 6월
부터 7월 발생한 십자군 세력에 의한 제1차
예수살렘 공성전을 주제로합니다.
신성 로마 교회의 군대에 의해 습격당한
신성한 도시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은
전투에 휩싸였고 7만명의 유대인과 무슬림
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3일 동안의 대학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은 발목까지 피를
흘리고, 눈에는 눈물을 흘린채 성묘기도를
한뒤 전장에 달려갔다는 처참한 실화를
바탕으로 작사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파워 메탈의 아버지 카이 한센이
피처링을 해주었으며 브라질 차트 10위,
오리콘 차트 22위에 오르는 등 8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앨범 판매량을
이어갔습니다.
9. Synchronicity II (2014)
앙그라 8집 'Secret Garden'에 수록된 곡
입니다. 앙그라는 그동안 많은 부침이
있었는데요. 2006년 발매한 6집을 끝으로
드러머 아킬레스 프리스터가 탈퇴했고
2010년 7집 'Aqua'에선 원조 드러머
리카르도가 복귀해 사운드 라인이 한층
강렬해지지요. 하지만 7집 'Aqua'를
마지막으로 보컬 에두 팔라시 역시 밴드를
탈퇴하는데요. 사유는 건강 문제였습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에두 팔라시의
경우 탈퇴직전 성량이 엄청 저하되었는데요.
특이한 점은 에두 팔라시가 고음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보컬이 아니라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부르는 보컬로 보여 많은 사람
들이 궁금해했지요. 사실 에두는 원래 고음
역대 위주 보컬이 아닌 바리톤의 중음역대를
갖는 보컬이라고합니다.
때문에 앙그라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고음역대를 이끌어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에
대한 스트레스는 심해졌고 투어를 거듭
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밴드 특성상 10년
동안 버텨주던 에두에 성대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죠.
아무튼 8집은 새로운 보컬 파비오 라이
오네와 새로운 드러머 브루노 발베르데가
참여하여 만들어졌으며 앙그라가 자랑하는
탑 클래스 기타리스트 키코 루레이로는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전설적인 쓰레쉬 메탈
밴드 '메가데스'로 이적하여 이 앨범 이후
오리지널 맴버는 리더 라파엘만 남게되지요.
아무튼 매력적인 창법과 목소리를 자랑하는
파비오 덕분에 파워 메탈에만 의존했던
앙그라의 음악 레인지가 더욱 넓어지고
젊어졌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오리콘
차트에서 20위에 오르며 여전히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0년대 이후
디지털 음반 시대가 정착되며 다른 뮤지션
처럼 음반 판매량에 대한 기록은 줄었습니다.
10. Light of Transcendence (2018)
메가데스로 떠난 키코를 대신하여 합류한
새로운 기타리스트 마르셀로 발보사와
함께 만든 앙그라의 최신 앨범입니다.
모든 곡은 라파엘이 작사했으며 작곡의
경우 예전처럼 맴버들이 분산하여 작곡
하였습니다.
여러 잡지에서 극찬을 받을 정도로 앨범
의 평가는 좋았지만 상업적으로는 믿었던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최초로 40위대로
밀릴정도로 좋지 못했습니다. 저는 시크릿
가든까지는 신선함을 받고 좋았었는데
앙그라 9집의 경우 파워 메탈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게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도 극혐인데다가 작년
탈퇴했던 드러머 아킬레스의 왕따 고백
까지 겹쳐져 별로 안좋아하는 앨범입니다.
마치며
앙그라는 분명 록 음악의 중심이라고 하긴
어색한 브라질 출신의 록밴드로 그들만의
파워 메탈을 세계에 알린 월드 클래스 록
밴드입니다. 파워 메탈의 성지라고하는
독일에 이어 브라질을 제 2의 성지로 안착
시켰다고 생각할 정도로 브라질과 남미
에서는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었다고 하죠.
하지만 모든 팬들이 말하는 것 처럼 에두
팔라시가 탈퇴한 3기 이후 파비오라는 명
보컬을 섭외했음에도 갈팡질팡 자리를 못
잡고 있는 모습은 예견된 것 처럼 보입니다.
처음엔 새로운 음악에 흐름에 그들 스스로
변하고자 하였으나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
이었습니다.
물론 그게 가장 직접적인 이유긴 합니다만
30년동안 있었던 앙그라의 내부 불화야 말로
밴드 최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밴드의 중심인 라파엘과 키코가 30년 동안
집단 따돌림을 한 사실은 정말 미친놈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롤링 스톤즈, 스콜피언스, AC/DC와 같은
초 거물 밴드가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이유
는 바로 초창기 가난하고 열정만 가득했던
시절부터 이어져온 끈끈한 유대로 역경을
버텨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키코와 라파엘
은 처음엔 안드레 마토스와 대립하는데
얼마나 조같았으면 그 둘빼고 다 탈퇴해서
밴드를 만들었겠습니까?
안드레 탈퇴 이후엔 두번째 보컬인 에두
팔라시를 공격하고 탈퇴 이후에는 앙그라
시절 음악으로 콘서트 하는것 까지 맘에
안들었는지 소송을 걸고 두번쨰 드러머
인 아킬레스에겐 그의 워크샵에서 성공
적인 결과를 거두자 앙그라 활동에 집중
하지 않는다며 연습을 방해하고 인성모독
을 하는 등 오죽하면 키코가 메가데스로
이적한 뒤 새로 합류한 마르셀루에게
에두 팔라시가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을
까요?
이렇게 이기적이고 취약한 유대로 근근히
끌고온 밴드의 음악성이 과연 얼마나
갈까요? 차라리 메가데스 데이브 머스테인
처럼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대놓고 독재를
하던가.... 진짜 실망의 연속입니다.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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