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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uro Pop] 덴마크의 슈퍼스타_아쿠아 Aq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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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Aqua

 

맴버 

레네 니스트림 (보컬)

르네 디프 (보컬, DJ)

쇠렌 라스테드 (코러스, 키보드)

 

경력

1997년 'AQUARIUM'

 

10년의 기다림


아쿠아는 1997년 메이저 데뷔를 했지만

1989년 덴마크에서 쇠렌 라스테드와 클라

우스 노린이 'Joyspeed'를 결성하며 시작

됩니다. 아쿠아의 전신격인 이 그룹은 19

90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클럽 DJ로 활동하던 르네 디프를 객원 맴버

로 가끔씩 불러서 활동했습니다.

 

1993년 레코딩까지 하지만 상업적인 성적

은 처참했습니다. 이후 르네 디프는 노르

웨이 보컬 레네 디프가 노래하는 것을 보고

그녀를 조이 스피드로 영입하고 그룹 이름을

'AQUA'로 바꾸어 1994년 레이블과 공식계약

을 맺고 아쿠아 팬들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문 첫 싱글 'Itzy Bitzy Spider'를 발매합니다.

 

1. Itzy Bitzy Spider (1995)

이 노래는 아쿠아 맴버 4명 모두 작곡에 

참여하여 동요를 테크노와 합친 실험적인

곡이자 아쿠아의 첫 싱글이니만큼 기념비

적인 곡이었지만.... 이 싱글은 발매 당시

스웨덴에서만 1주일 정도 차트 말미에 

오를뿐 완전히 대폭망하고 말았죠.

 

애초에 아쿠아가 계약한 레이블 회사 

역시 자그마한 레이블이었기 때문에

홍보에 문제도 있었는지 싱글이 폭망

한 이후 회사와 아쿠아 둘다 계약을

파기해버립니다. 이 싱글은 현재 세상에

1,000개도 존재하지 않을 만큼 희귀한

레코드라고 하는데 아쿠아는 이 싱글이

흑역사라고 생각하는지 아쿠아의 공식

유튜브에서는 찾을수도 없습니다...

 

굵고 짧은 전성기


2. Roses Are Red (1996)

1997년 아쿠아 1집 'Aquarium'(수족관)

에 수록된 리드 싱글입니다. 이 싱글은

데뷔앨범 발매 전에 이미 발매한 싱글로

아쿠아의 음악성이 정립된 이후 첫 싱글

로 봐도 무방합니다.

 

맴버들은 전작에 대해 소속사탓을하며

분개하였지만 일단 노래도 구렸거든요.

하지만 이 노래는 드디어 아무도 따라

하지 못할 아쿠아만의 색깔이 이제야

찐하게 들어간 노래죠. 

 

이 노래도 맴버들이 전부 달라붙어 만든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자국인 덴마크

에서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하고 레네의

고향인 노르웨이에서는 2등, 스웨덴에선

5등에 오르며 북유럽에서 대성공을 기록

합니다.

 

3. My Oh My (1997)

보컬인 레네를 제외한 나머지 맴버들이

만든 아쿠아의 명곡이죠. 이 곡 역시

아쿠아의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2번째 싱글로 나와 큰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신나는 유로 댄스의 비트와

보컬 레네의 궁합은 정말 좋은 것 같습

니다. 

 

이 곡은 차트 정상을 차지하지는 못했

지만 북유럽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발매

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UK 차트 등

주요 차트에서 TOP 10안에 오르며 

아쿠아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렸죠.

 

4. Barbie Girl (1997)

아쿠아 1집에 수록된 3번째 싱글로 활약한

명곡입니다. 아쿠아의 모든 맴버가 참여하여

만든 노래입니다. 첫번째 싱글이 북유럽을

두번째 싱글이 유럽전역을 강타했다면 이 

3번째 앨범은 세계를 강타하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호주, 벨기에, 영국 등 수많은 유럽 국가에서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도 7위에 오르는 기염을 보여줍니다. 이 

싱글은 아쿠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싱글로

레네가 뮤직비디오에서 이쁘게 나오는 몇

안되는 곡이기도 하며 정말 발랄아고 귀여

운 아쿠아의 음악성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이기도 하죠.

 

저는 아쿠아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게 보통

뮤지션은 그 뮤지션의 시그니처라고 생각

하는 곡들이 있지만 아쿠아는 그 시그니처

곡을 하나로 선정하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곡의 분포가 고루 잘 되어있습니다.

 

뭐 바비걸이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바비걸을 시그니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쿠아는 바비걸 말고도 정말 좋은 노래

들도 많고 앨범은 단 3장에 불과하지만

음악적 스펙트럼도 엄청나서 한곡을 선정

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만큼 활동 

기간은 짧았지만 대단한 그룹이라고 생각

합니다.

 

5. Lollipop (Candyman) (1997)

1997년 발매한 아쿠아의 4번째 싱글

입니다. 이 곡도 아쿠아 맴버 전원이

참여하여 만든 노래입니다. 노래도

신선하고 좋았지만 앞선 2개 싱글이

워낙 파급력이 좋았기 때문에 차트

성적은 떨어졌습니다. (빌보드 23위)

 

이 곡은 아쿠아 곡중에서 드물게 레네

의 보컬 대비 남성 보컬인 르네 디프

의 비중이 많이 높아진 곡입니다.

사이버 전사로 변신한 맴버들의 착장

이 인상적인데 그냥 존재 자체가 

사이버 전사인 쇠렌의 헤어스타일은

향후에 발키리 여전사로 전직한 레네

의 헤어 스타일만큼이나 적응이 안되

네요.

 

6. Doctor Jones (1997)

1집 AQUARIUM의 5번째 싱글로 발매

된 명곡입니다. 보컬 레네를 제외한

모든 맴버들이 작곡에 참여하여 만들

었습니다. 이 노래는 바비걸 처럼 발랄

하고 귀여운 곡의 전형이지요.

 

그만큼 레네도 뮤직비디오에서 이쁘게

나오고요. 뮤직비디오에서는 같은 맴버

르네와의 러브 라인이 강조되기도 하죠.

이 곡은 다시한번 영국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이며 다시한번 차트를 정복했습니다.

 

이런 수많은 명곡들에 힘입어 1집앨범은

유럽의 각종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빌보드 차트 7위, 오리콘 차트 41위를 

기록하며 2,000만장 판매한 다이아몬드

앨범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그룹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7. Cartoon Heros (2000)

1집의 대성공 이후 3년만에 발매한 아쿠아

의 2집 'AQUARIUS'(물병자리)에 수록된

리드 싱글입니다. 이 노래는 쇠렌과 클로스

가 작곡한 곡입니다. 물론 곡 자체도 좋긴

하지만 레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이 

노래를 완성시켰죠.

 

이 곡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페인 등지에서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영국 차트에서도 7위

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 뮤직비디오는 40억 정도가 들어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

뮤직비디오라고 합니다.

 

발키리 전사가 되셨지만 천사의 목소리를 

갖고 계신 레네 누님.....

 

8. Around The World (2000)

2집 'Aquarius'의 2번째 싱글로 판매된

아쿠아의 또다른 명곡입니다. 이 곡도

쇠렌과 클로스가 만들었습니다. 노래

는 유명하지만 차트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1집 보다는 못했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여전한 인기를 구사하였

습니다만 빌보드 앨범차트에서는 82위

를 기록하여 전작대비 75계단이나 하락

하게 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뒤늦게 알려져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던 독특한 이력도 있었죠.

하지만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아쿠아

입니다. 뭐 실제로도 그렇지만요. 2번째

앨범까지 성공가도를 달리던 아쿠아는 

2001년 돌연 해체해버립니다. 

 

표면적으로는 맴버들의 솔로 활동 때문

이라고 하지만 남녀 보컬인 레네와 르네

의 보컬 분량 파트로 인한 갈등, 팜므파탈

레네의 바람기 등 여러 루머가 있었죠.

일각에서 레네는 당시 르네와 사귀고 

있었는데 쇠렌과 바람을 피워 르네가 

크게 분노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레네 누님은 1998년 어제 소개한 아-하의

미남 보컬 하르케 형님과도 염문설이 있을

정도로 북유럽의 팜므파탈 여전사시죠.

아무튼 그렇게 끝날것 같던 아쿠아가 

2007년 재결성하여 새롭게 앨범을 출시

하게 되는데....

 

9. How R U Doin? (2011)

2007년 재결성하여 무려 11년만에 

3집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아는 아쿠아가 아닙니다.

아무리봐도 블랙아이드피스 짝퉁

같은데 노래도 좀 이상한 것 같고

기존 아쿠아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어이가 없는 노래입니다.

 

뭐 더 어이없는 건 이 노래를 전성기

작곡을 담당했던 쇠렌과 클로스가 

참여하여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앨범

은 그냥 자국인 덴마크에서만 차트에

올랐다가 사라졌습니다. 아마 전세계

아쿠아 팬들도 저랑 같은 심정이었을

겁니다...

 

마치며


오늘은 덴마크의 슈퍼스타 아쿠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성스럽고

발랄한 음악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

를 끌었던 팝스타로서 노르웨의에 '아-하'

스웨덴의 '아바' 처럼 북유럽 3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북유럽의 음악성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은데 특이하게도 아쿠아는

이 전설적인 뮤지션들과 재미있는 접점

이 있는데요. 먼저 그룹 이름이 모두

아(A)로 시작하죠. ㅋㅋ

 

그리고 아쿠아의 보컬 레네는 노르웨이

의 밴드 '아-하'의 보컬 하르케와 진짜

사랑에 빠졌다는 염문설도 났구요.

독특하게도 아쿠아가 가장 많이 영향

을 받은 뮤지션 중 하나가 바로 전설

적인 뮤지션 '아바'라고 하지요. 

 

 

구글에서 아쿠아를 검색해서 나오는 상위 결과물에 아쿠아 사진은 단 3장... 일본 애니 '코노스바'의 아쿠아에게 완전 밀렸다. 하지만 나도 코노스바의 멍충한 여신 아쿠아가 더 좋....

 

참고로 레네 누님은 르네 디프와 연인

사이였다가 헤어지고 2001년 또 다른

맴버 쇠렌과 결혼하였습니다. 이후 

2016년도 아쿠아 음악의 중추 중 한명

이었던 클라우스 노린이 탈퇴하고 

2017년엔 레네와 쇠렌 라스테드도 

이혼하지요.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쿠아의 해체를

또다시 걱정했지만 이혼한 뒤에도 

교류를 하며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아이를 갖고 나서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란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유럽 내 여러 선진국의

각계 인사들의 아버지 회고록이었습니다.

 

여러가지를 느꼈습니다만 정말 이혼

안하는 집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만큼

이혼이 빈번하지만 좋게 좋게 잘 헤어

지고 자녀를 위해서는 교류도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뭐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좀 이상하네요.

 

 

[New Wave] 노르웨이의 슈퍼스타_A-Ha 아-하

아-하 (A-Ha) 맴버 모르텐 하르케 (보컬) 망네 푸루홀멘 (키보드, 베이스) 페울 보크토르사보위 (기타, 드럼) 경력 1985년 'Hunting Hihg and Low' 1986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신인'부문 노미네이트 2012년

normalmister.tistory.com

▲ 레네 누님과 염문설이 났었던 노르웨이 최고의 밴드가 궁금하다면?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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