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
맴버 그레이엄 콕슨(기타)
데이먼 알반 (보컬)
알렉스 제임스 (베이스)
데이브 로운트리 (드럼)
경력 1991년 'Leisure'
1995년 브릿어워드_올해의 노래&앨범
NME어워드_올해의 싱글&밴드
2000년 NME어워드_베스트 밴드&싱글
밴드의 결성
블러의 탄생은 1980년 콜체스터에서 시작
합니다. 어느날 데이먼 알반이 그레이엄
콕슨에게 신발자랑을 하는 계기로 시작
되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했던 둘은 공통
적인 취미생활을 토대로 금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향후 데이먼 알반이 대학을
진학하게되었고 같은 기숙사에 머물던
알렉스 제임스와 친해지게 되죠.
이내 데이먼 알반은 자신이 연기에 소질
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커스'라는
밴드를 만들어 음악활동을 시작하죠.
그레이엄의 친구였던 데이브 로운트리
가 밴드에 가입하고 친구 그레이엄 콕슨
그리고 기숙사 동창이었던 알렉스 제임
스 까지 합류하여 1988년 밴드 이름을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의 유명한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영감을 얻어
'시모어(Seymour)'로 밴드명을 바꾼뒤
활동을 시작하죠.
1989년부터 시모어는 라이브 공연을
시작하였고 당해 11월 '푸드 레코드'의
대표 '앤디 로스'는 시모어의 천재성을
직감하고 시모어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죠. 결국 1990년 시모어는 푸드
레코드와 계약에 성공합니다. 다만
시모어라는 이름은 푸드 레코드에서
너무 학생같다는 이유로 바꾸길 원
했고 몇가지 대안을 제시한 밴드명
중에서 맴버들이 선택한 단어가 바로
'블러(Blur, 흐릿함) 입니다.
1. There's No Other Way (1991)
블러는 1990년 'She's So High'라는
첫 메이저 싱글을 시작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하고 1991년
데뷔앨범 'Leisure'를 발매합니다. 이
노래는 앞서 설명한 곡에 이은 2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이 노래는
블러 맴버 전원이 작곡한 곡으로 영국
음악계 특히 Rock씬에서 새로운 바람
을 불러일으키며 이슈가 되기도 했습
니다.
이 노래는 영국 싱글차트 8위를 기록
하고 영국 앨범차트 7위를 기록하며
블러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고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도 82위에 랭크되며 이름
을 알렸습니다. 앨범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호불호가 나뉘었지만 이 곡은
미국의 천재 뮤지션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1991년 발매된 영국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국 노래라고
공인하며 화재가되기도 했습니다.
2. Sunday Sunday (1993)
1집에서 어느정도의 성공에 힘입은 블러
는 호기롭게 '브리티쉬 인베이젼'을 감행!
미국 투어를 떠나는데요. 결과는 대실패
였습니다. 처참할 정도로 실패한 투어의
결과로 영국으로 복귀한 블러는 공연장
에 초대도 받지 못하며 흑역사 아닌 흑
역사를 만들어냅니다. 오죽하면 레이블
인 푸드 레코드에서는 블러 방출까지
검토했다고합니다.
블러 맴버들은 열심히 2집 앨범을 만들
기 시작하여 1993년 2년만에 2집 'Mo
dern Life Is Rubbish'을 발매합니다.
이 곡은 2집 앨범 마지막 싱글 곡입니다.
참고로 2집 앨범의 모든 곡은 밴드 맴버
모두가 참여하여 작곡했고 가사는 전부
데이먼 알반이 썼습니다.
신나는 브릿팝인 이 노래는 UK싱글 차트
26위에, 앨범은 15위에 오르며 전작보다
못한 차트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평론가들에겐 진보된 예술성을 봤다며
호평받는 앨범으로 남아 블러에겐 절반
의 성공을 기록한 앨범이 되었습니다.
3. Girls & Boys (1994)
1994년 드디어 블러는 그들 최초의 명반
'Parklife'를 발매합니다. 이 앨범을 통해
블러는 브릿 팝의 기틀을 다졌고 이 브릿
팝의 왕좌 계보는 후에 '오아시스-트래비스
- 콜드 플레이'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을
구축합니다. 이를 예상이라도 한듯이 밴드
의 프론트맨 데이먼 알반은 "우리의 3번째
앨범이 나온다면 90년대 영국 밴드의 정수
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호언 장담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3집 앨범의 리드 싱글곡으로
발매되어 영국 싱글 차트 5위, 빌보드
싱글 차트 59위에 오르며 블러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합니다. 블러는 이
곡으로 1995년 NME 어워드 올해의 싱글
에 선정되어 평론가들에게도 인정받으며
첫 성공을 만끽하게 됩니다.
이 노래는 영국 최고의 음유시인인 라디오
헤드의 프론트 맨 '톰 요크'가 자신이 이
노래를 작곡했다면 좋았을 거라 말하기도
할 정도로 전문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았죠.
4. To the End (1994)
블러의 필청트랙에서 절대절대 빼놓으면
안되는 블러의 시그니처와 같은 곡 중
하나죠. 이 곡은 3집 앨범 2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역시 블러의 모든 맴버가
작곡하고 데이먼이 작사한 곡입니다.
밴드 맴버들이 그동안 해왔던 브리티쉬
팝 형식의 락에서 살짝 벗어난 바로크
느낌의 우아한 곡으로 영국 싱글 차트
16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지요.
블러의 베스트 앨범에서 항상 빠질 수
없는 곡으로 여러 버전이 파생된 곡으로
도 유명합니다.
5. End of a Century (1994)
블러의 3집 앨범 'Parklife'의 마지막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이 곡 역시 블러가 작곡
하고 데이먼이 작사한 곡으로 데이먼은
이곡을 커플이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현재보다 미래를 바라
본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곡은 후속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싱글차트 19위, 아이슬란드 싱글차트 2위
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푸드 레코드의 앤디
로스 대표는 'This is Low'가 싱글로서 더
좋은 결과를 냈으리라 생각하여 이런 블러
의 행보에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놈이 뭐라 하든 말든 블러의 3집
은 블러 커리어상 최초로 UK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찍었고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에서
까지 36위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500만
장 이상 팔아치우며 블러의 빚을 전부 해소
시켜주는 상업적으로 대박난 앨범이 되었
습니다.
상업적인 성공 뿐만아니라 이 앨범은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 그리고 올해의
밴드 부문에서도 수상하였고 피치포크에선
1990년대 최고의 앨범 54위에 이 앨범을
올렸을 정도로 음악성도 인정받았습니다.
6. Country House (1995)
1995년 발매된 블러의 4집 앨범 'The Great
Escape'에 수록된 리드 싱글 곡으로 여느 곡
과 마찬가지로 데이먼 알반이 작사하였고
밴드 모든 맴버가 작곡한 곡입니다. 이 곡은
특히 당시 브릿팝, 브리티쉬 록의 양대산맥
이었던 오아시스와 대립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원래 이 곡은 오아시스의 신보보다 먼저
발매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밴드의
대립 구도를 설정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싶었던 레이블의 뜻에 따라 오아
시스의 싱글과 동시 발매하게 됩니다.
결국 1995년 8월 14일 오아시스의 싱글
'Roll with it'과 같이 발매된 이 곡은 오아
시스와의 대립으로 BBC까지 방영될 정도
로 큰 이슈가 되었으나 결국 블러가 60만
장 이상 팔아치우며 블러 커리어 역사상
첫 UK 싱글 차트 1위곡이 되며 오아시스
를 이겨버립니다~^^!!
* 하지만 이 대결 이후 오아시스는 모닝
글로리를 발매했고....판매량 대결은 의미가 없어졌다....
7. The Universal (1995)
블러 4집 2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블러 맴버들이 작곡, 데이먼 알반이 작사
한 곡으로 선배 데이빗 보위가 했던 공상
음악과 어울리는 노래로 제목이랑 정말
잘 오울리는 노래죠. 정말 이 노래는 꼭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 블러 노래 중 하나
인데요.
관객과 떼창으로 부를때 그 감동은 증말
ㅠㅠ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선전하였습니다.
8. Charmless man (1995)
블러 4집 앨범의 마지막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이 노래 역시 블러 작곡, 알반
작사의 노래인데요. 보컬 데이먼 알반이
할머니 댁을 방문하기 위해 Grantham
기차역을 들렀는데 급응가가 마려웠는지
화장실에 가게되었는데 거기에 써있는
낙서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이 싱글은 후속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uk
싱글 차트 5위, 스코틀랜드/아이슬란드
싱글 차트 5위를 기록하였으며 블러의
4집 앨범은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영국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하며 200만장
이상 팔아치우고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지만 여전히 빌보드 차트에서는
150위에 그치는 등 여전히 유럽에 한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죠.
9. Song 2 (1997)
성공적인 4집 앨범 이후 블러는 슈퍼스타
들이 한다는 일본 '부도칸' 공연까지 성황리
에 마친 후 1997년 블러의 5집 앨범 'Blur'를
발매합니다. 이 당시 밴드 상태는 정말 좋지
못했는데요. 맴버 간의 불화가 극에 달했다고
하죠. 특히 기타리스트 그레이엄은 밴드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업적으로만 흘러
가자 맴버들을 원망하기 시작했여 투신하기
도 했었다고 하지요.
(비상업적으로 음악할꺼면 뭣하러 저렇게
하나 그냥 지가 작곡하고 녹음해서 무료로
뿌리지...)
아무튼 이 앨범은 블러의 5집 'Blur'의 2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브릿팝은 죽었다'는
충격적인 발언하에 나온 앨범입니다. 그도
그럴만한게 기존에 추구했던 미려한 브릿
팝이 아닌 미국에서 주류였었던 얼터널티브
록에 더 가까웠지요.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블러는 이 노래로
수많은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수상은
못함) 평론가들에게도 인정을 받았고 영국
싱글차트 2위에 올랐으며 앨범 성적도 UK
차트 1위, 오리콘 차트 7위, 빌보드 차트
61위를 기록하여 전 세계적으로 300만 장
이상 팔아치우면서 음악성, 상업성 모두
우수한 성적을 기록 합니다.
10. Coffee and TV (1999)
1999년 발매된 블러의 6집 '13'에 수록된
블러 최고의 명곡으로 블러가 작곡하고
데이먼 알반과 그레이엄 콕스가 작사한
곡이자 앨범의 2번째 싱글곡이기도 하죠.
이 노래는 당시 알콜 중독자였던 그레이엄
의 알콜과의 전쟁을 묘사하여 이슈가 되었죠.
후속 싱글로 영국 싱글차트 11위로 차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앨범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레이엄이 심취해있었던
얼터널티브 록의 성향이 있는 곡이지만
보다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이 앨범은 영국 앨범 차트를
비롯한 독일, 아일랜드, 노르웨이 앨범
차트 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준수한
성적을 기록합니다.
더구나 1999년 롤링스톤 선정 올해의 앨범
3위, 스핀지 선정 30년간 최고의 앨범 96위,
피치포크 선정 올해의 앨범 10위, NME 선정
올해의 앨범 19위에 특히 머큐리상에도 노미
네이트(수상은 못함)되어 평론가들에게도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11. Crazy Beat (2003)
6집 발매 이후 블러는 잠시 휴식기를
갖습니다. 중간에 발매한 베스트 앨범
'Blur:The Best of'는 200만 장 이상 판매
되며 정식 앨범이 아님에도 더블 플레
티넘 앨범이 되어 블러의 인기를 증명
하였습니다.
그러던 2003년 블러는 7집 'Think Tank'
를 발매합니다. 참고로 이 앨범엔 그레
이엄이 참가 할 수 없었는데요. 그레이
엄은 알콜 중독으로 재활원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도 블러는 실험적인 음악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초창기 브릿팝에서 떼쟁이
그레이엄으로 인해 음악에 얼터널티브
음악이 녹아들기 시작한데 이어 일렉
트로닉 사운드를 추가한 것입니다.
사실 성공한 뮤지션은 과거의 영광에
취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게 두려울 수
밖에 없지만 블러는 과감히 변화를
받아들이며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러의 7집은 평론가들에게도 찬사를
받으며 Q어워드에서 베스트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UK차트 1위, 오리콘
차트 14위, 특히 빌보드 차트에서는 56위
를 기록하여 빌보드 차트에서 커리어
최고 순위를 기록합니다.
12. Lonesome Street (2015)
7집 앨범 판매 후 12년만에 특히 알콜
중독자 그레이엄은 6집 앨범 발매 후
16만에 합류하여 2015년 블러의 8집
앨범 'Magic Whip'을 발매합니다.
앨범 자켓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앨범
은 홍콩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앨범으로
이 앨범 역시 홍콩과 런던에서 녹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8집 앨범의 3번째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블러 맴버들이 작곡한
곡입니다. 이 앨범은 블러 커리어 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데요. 아일
랜드, 스코틀랜드, 영국 앨범 차트를
정복하고 빌보드에서 드디어 24위를
기록하며 TOP30을 기록합니다!
물론 디지털 시대화 되며 앨범 판매량
은 줄어들었지만 블러의 세계적인
영향력은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었
지요. 평론가들도 이 앨범에 높은
점수를 주며 찬사를 보냈지만 여전히
굵직한 상을 타지는 못하며 콩라인을
유지하였습니다.
마치며
내가 잘생긴 애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블러는 이상하게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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