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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ip hop] 블랙 아이드 피스 Black Eyed P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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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Eyed Peas

맴버 윌.아이.엠 (리더, 프로듀서, 랩)

       애플 디 앱 (랩)

       타부 (랩)

       제이 레이 소울 (보컬)

경력 1998년 'Behind the Front'

       2000년 '킴 힐' 탈퇴

       2002년 '퍼기' 영입

       2016년 '퍼기' 탈퇴

       2018년 'J 레이 소울' 영입

 

힙합 그룹으로의 시작

블랙 아이드 피스는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힙합, 특히 랩을 했던

윌.아이.엠과 애플 디 앱, 타부가 보컬 

킴힐과 만나 'Black Eyed Pods'라는 그룹

을 결성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들은 LA를

기반으로 활동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

하고 1998년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윌

아이엠이 설립한 윌아이엠 뮤직 그룹의

합작으로 1집 앨범 'Behind the Front'를

발매합니다.

 

※ 여담으로 윌아이엠 뮤직 그룹은 2NE1

   의 미국 활동당시 소속된 레이블이었죠.

 

1. Joints & Jam (1998)

이 노래는 블랙아이드 피스 1집 앨범에 

수록된 3번째 싱글곡으로 킴힐을 제외한

맴버들이 참여하여 만든 노래입니다. 

킴힐은 블랙 아이드 피스의 맴버였지만

이 앨범에서는 거의 게스트 보컬 수준

으로 일부 트랙에서만 등장합니다. 이 곡

에 등장한 보컬도 킴힐이 아닌 'Ingrid Du

pree'죠. 

 

아마도 저처럼 퍼기의 등장부터 블랙 

아이드 피스를 봐왔던 사람들에게는 

무척 이질적으로 느껴질텐데요. 이렇게

퍼기가 영입되기 전까지는 순도100%의

완벽한 힙합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힙합

뮤지션과 다른 점은 힙합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듣기에도 정말 세련되고 

훌륭한 전개는 정말 힙합 같지 않고 

힙합인척 하는 째즈 같달까요? 힙합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거친 힙합의

느낌이 안난다는 거죠.

 

블랙 아이드 피스의 1집은 평론가들에게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29위로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2. BEP Empire (2000)

2000년 블랙 아이드 피스는 2집 앨범

'Bridging the Gap'을 발매합니다. 이 

앨범의 곡을 들으면 노래 자체는 지난

앨범과 같이 정통 힙합이지만 힙합의

대중화를 위해 정말 노력한 것 같은

노력이 보여요. 하지만 보여주는 밝은

모습과 다르게 노래 자체는 그리 대중

적이지는 못했죠.

 

이 노래는 킴힐을 제외한 맴버들이 참여

하여 만든 노래로 1집 앨범에 비해 더 

높은 전문가들의 평가 그리고 빌보드 

앨범 차트 67위에 랭크함으로써 지난

앨범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1집이 더 낳은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그룹의 보컬이었던 킴힐은 2집

앨범 녹음을 마치고 그룹을 탈퇴하여

보컬자리는 공석이 됩니다. 하지만 이 

당시만 하더라도 보컬 파트가 블랙 

아이드 피스의 음악에 큰 비중은 차지

하지 않았기에 큰 타격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퍼기의 영입. 그리고 전성기

3. Where Is the Love? (2003)

2002년 블랙 아이드 피스는 3집 준비를

위해 보컬을 구하기 시작했고 보컬 오디션

에는 '푸시캣 돌즈'의 초 섹시 미녀 보컬

이었던 '니콜 세르징거'가 참여하기도 해서

화재가 되었습니다. 그 오디션에서 뽑힌 

블랙 아이드 피스의 새로운 보컬은 니콜

세르징거가 아닌 'Wild Orchid'의 보컬이

었던 무명에 가까운 보컬 '퍼기' 였습니다.

 

새 맴버 영입을 완료한 뒤 레이블을 기존

인터스코프 레이블에서 A&M 레코즈로 

바꾼뒤 발매한 3집 앨범 'Elephunk'.  이

앨범은 힙합의 느낌을 많이 누르고 팝과

절묘한 조화로 발매한 앨범으로 이 노래는

3집 앨범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이 노래는 퍼기를 제외한 맴버들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참가해서 만든

노래로 대중화된 힙합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독일,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

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스코틀

랜드, 스웨덴, 스위스, 영국 싱글 차트를

정복하고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8위에 오르며 블랙 아이드 피스는 일약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노래는 2003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

을 토하는데요. 데뷔 5년만에 그래미 어

워드 메인상을 노려봤지만 하필 상대가...

(콜드플레이)

 

4. Shut Up (2003)

와 이건 퍼기때문이라도 꼭봐야하는 뮤비죠.

당시 힙합은 꺼무튀튀한 남자들만 나와서

하는 마초적 음악인줄만 알았는데 백인 초

색시 미녀가 나온다니!!!! 특히 본인 스스로

말할 수 없이 난잡한 성관계를 즐겼다는 짬

에서 나오는 퍼기의 색시미는 진짜 와....

 

아무튼 정신차리고 이 곡은 명보컬 퍼기의

파트가 강조되는 노래로 확실히 음악적 

성향 또한 팝만 섞인게 아니라 보컬과 랩

의 절묘한 조화를 볼 수 있는 초창기 대표

적인 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곡은

3집 앨범 2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미국에서의 흥행은 실패했지만 여전히

유럽전역을 재패하였습니다.

 

5. Let's Get It Started (2003)

3집 앨범의 마지막 싱글로 발매된 곡

입니다. 정말 힙합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

가 봐도 윌아이엠과 애플 디 앱은 멋있

지만 저는 퍼기 없었으면 블랙 아이드 

피스한테 관심 자체가 없었을 꺼에요.

진짜 신의 한수 ㅜㅜ 감솹니다 윌아이엠님.

 

아무튼 이 곡도 퍼기를 제외한 맴버들이

참여하여 만들었고 후속싱글임에도 미국

빌보드 차트 21위, 영국 차트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보여주죠. 특히 처음에

퍼기가 핸드폰을 잡으면서 시작하는 

부분은 국내에서도 차용되기도 했었죠.

 

이 곡으로 블랙 아이드 피스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려 '올해의 레코드'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너무 강력한 소울

의 아버지와 딸(레이찰스&노라존스)이

만나는 바람에 수상은 실패합니다.

 

아무튼 이런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재대로 정착한 블랙 아이드 피스의 3집

앨범은 영국 앨범 차트 3위, 빌보드 

차트 14위에 올랐으며 전세계적으로

900만장을 팔아치우며 단숨에 슈퍼

스타로 도약합니다.

 

6. Pump It (2005)

2005년 발매된 블랙 아이드 피스의 4집

앨범 'Monkey Business' (모 밴드의 히트

곡이 생각 나는군요...Skid Row)의 4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사실 4집 앨범

의 주인공 하면 저는 단연 이 곡이라

생각합니다. 이 곡은 맴버 중 윌 아이엠과

애플 디 앱, 퍼기가 참여해 만든 곡으로

개인적으로 블랙 아이드 피스의 모든 곡을

진두지휘해서 만드는 윌.아이.엠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일반적으로 래퍼

들은 드럼 패드를 이용해서 리듬 중심으로

곡을 만드는 반면에 윌.아이.엠은 드럼과

특히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곡을 만듭니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첫 성공을 안겨다준 

노래 'Where Is the Love?"의 작곡 역시 

9.11테러 이후 윌 아이엠이 생각했던 루프

와 기타 리프를 통해 만들어졌으니까요.

아무튼 'Pump it'이 들어있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4집 앨범은 오리콘 차트 3위, 영국

차트 4위, 미국 빌보드 차트 2위에 올라

더욱 진보된 차트 파워를 자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900만 장 이상 팔아치웠

습니다.

 

7. Boom Boom Pow (2009)

3집과 4집을 지나 2009년 블랙 아이드 피스

최전성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바로 5집 앨범

'The E.N.D.'를 발매한 것인데요. 이 곡은 5집

앨범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블랙아이

드 피스 맴버 4명이 만든 노래입니다. 다소

팝의 느낌이 많이 가미된 전작에 비해 이 

노래는 EDM 그 자체라 불러도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일렉트로닉 음악과 조화를 이룬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윌아이엠의 미래지향적 사운드

그리고 이에 맞춘 랩과 퍼기의 환상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영국을 포함한

유럽 각국과 드디어 미국 빌보드에서도 

싱글 차트 1위에 당당히 등극하며 블랙

아이드 피스의 첫 싱글 차트 1위를 안겨

다 준 곡이 되었습니다. 

 

이후 2010년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베스트 댄스 레코딩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새로운 열풍을 불러온 레이디

가가에 의해 수상하지 못하며 콩라인을

이어 가는 듯 했지만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하며 메인상은 아니지만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성공합니다.

 

8. I Gotta Feeling (2009)

이 곡은 'Boom Boom Pow'에 이은 5집

2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제가 좋아

하는 블랙 아이드 피스 식 신나는 팝 음악

이죠. 이 노래는 블랙 아이드 피스 전 맴버

와 프랑스의 미중년 DJ 데이비드 게타가 

참여하여 만들어진 곡으로 Boom Boom

Pow로 생애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출시 

되어 무려 14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에 군림하는 대기록을 수립합니다.

 

이 기록은 2009년 출시된 모든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중 가장 긴 기간으로 기록되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발매 당시 아이튠즈 역대

최다 다운로드 기록 또한 보유하며 2009년

을 블랙 아이드 피스의 해로 만들었지요.

이후 5집 앨범의 4번째 싱글로 발매된

'Imma Be' 역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5집 앨범에서만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을 3개나 만들어내며 대성공을

기록합니다.

 

당연히 앨범 차트 기록도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UK차트 3위, 일본 차트

2위에 오르고 전세계적으로 700만 장

이상 팔아치우며 블랙 아이드 피스의

성공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앨범은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부문에 노미

네이트 되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져버렸고....

 

이 노래는 올해의 레코드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록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킹스 오브 레온'에게 밀려 올해의 레코드도

수상하지 못하였습니다. 메인상은 타지

못했지만 베스트 팝 퍼포먼스 (그룹 부문)

을 수상하고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체면치례정도는 했습니다.

 

9. The Time (Dirty Bit) (2010)

2010년 발매된 6집 'The Beginning'에

수록된 곡이자 리드 싱글로 발매된 곡

입니다. 이 곡은 윌아이엠과 애플 디 앱

이 참여해 만든 곡으로 전작과 같이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강조하는 힙합

입니다. 중독성 넘치는 인트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어 빌보드 싱글 차트 4위,

uk차트 1위, 오리콘 차트 8위, 대한민국

가온 국제 차트 172위에 오르는 기염을

보여주었습니다.

 

싱글과 앨범 차트 성적은 전보다 떨어졌고

평론가들에게도 호평보다는 비난을 받았

던 앨범이었습니다. 지나친 오토튠 사용과

떨어진 완성도, 그리고 퍼기의 파트가 줄

은 것에 대한 비판이었죠.

 

10. Just Can't Get Enough (2010)

블랙 아이드 피스 6집의 두번째 싱글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2011년 도호쿠 대지진

1주일 전 일본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때문에

뮤직비디오 오프닝에서 일본에 대한 위로의

말이 나오죠. 아무튼 이 곡은 블랙 아이드

피스 맴버 전원이 참여해 만든 곡으로

빌보드, UK차트 모두 3위에 올랐습니다. 

 

앨범 차트 기록 역시 오리콘 차트 10위,

uk차트 8위, 빌보드 차트 6위에 올랐고

200만장 이상의판매량을 보여주었는데요.

물론 우수한 실적이긴 합니다만 3,4,5집에

비해서 확연히 떨어진 차트 성적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 당시 블랙 아이드 피스

의 문제는 상업적인 문제가 아니었죠.

 

이 당시 저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팬으로 

하루 일과가 빌보드 홈페이지 들어가서

뉴스 보는 거였는데 (당시 국내 검색 포탈

에서 엄청나게 큰 사건 사고가 아니면 뉴스

가 나오지도 않았죠. 그나마 음악창고 같은

음악 전문 사이트에서는 좀 나왔고...) 퍼기

의 탈퇴설이 이슈가 되기 시작했죠.

 

퍼기는 2009년 미국 배우 조쉬 더하멜과 

결혼하며 신혼도 즐기고 출산에 대한 고민

을 하고 있었는데 워커 홀릭이었던 윌아이

엠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블랙 아이드

피스의 활동을 계속 종용했던 것이죠. 

때문에 투어도 하랴 방송도 하랴 거기다

새로운 앨범도 만드는 어마어마한 스케쥴

로 퍼기는 지치게 되었고 실제 언론에선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인터뷰도 나왔었죠.

 

결국 퍼기는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블랙

아이드 피스를 탈퇴하고 맙니다. 

 

11. Ritmo (2019)

퍼기 탈퇴 후 블랙 아이드 피스는 필리핀

출생의 보컬 'J.레이 소울'을 영입하여 

2018년 7집 'Masters of the Sun Vol.1'

을 발매합니다. 8년만에 발매된 이 앨범은

Nas와 CL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하였지만 저도 한번 듣고 안들을 정도로

좀... 별로 였습니다.  (차트 성적도)

 

이 곡은 2020년 발매한 블랙 아이드 피스의

8집 앨범 'Translation'에 수록된 리드 싱글로

윌아이엠과 애플 디 앱이 참여하여 만든 

노래입니다. 퍼기의 탈퇴 후 거의 팝 느낌은

쏵 빠져 초창기 처럼 오리지널 힙합을 표방

하는 것 같죠?

 

하지만 퍼기가 빠진 뒤 제가 블랙 아이드

피스를 안듣는 것 처럼...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이 싱글은 빌보드 싱글차트 26위

에 그쳤고 앨범 실적도 빌보드 앨범차트

52위에 그치며 상업적으로도 씁쓸한 성적

을 기록합니다.

 

마치며

윌아이엠님 제2의 퍼기를 찾아주세요.

 

※ 본 게시물은 핸드폰 해상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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