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Sabbath
맴버 토니 아이오미 (기타, 신디)
오지 오스본 (보컬)
빌 워드 (드럼, 피아노)
기저 버틀러 (베이스)
주요 탈퇴 맴버 로니 제임스 디오 (보컬)
이안 길런 (보컬)
에릭 싱어 (드럼)
글렌 휴즈 (보컬)
코지 파월 (드럼)
경력 1970년 'Black Sabbath'
1977년 오지 오스본 탈퇴
1979년 로니 제임스 디오 가입
1982년 이안 길런 가입
1985년 글렌 휴즈 가입
1987년 토니 마틴 가입
1997년 오지 오스본 재가입
2005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 헌액
200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2019년 그래미 평생 공로상
헤비메탈의 탄생
블랙 사바스의 전설은 1968년 버밍엄에서
시작합니다. 당시 무직이었던 오지 오스본
과 기저 버틀러는 상가에 구직 광고를 써
붙이기 시작했고 이를 본 토니 아이오미
와 빌 워드가 이들을 영입하면서 'Polka
Tulk'을 결성합니다. 이는 당시 영국에 있던
인도 의류 매장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후 어려운 밴드 이름을 어스로 바꾸었
지만 이미 동명의 그룹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그들사이에서 이슈였던 1962년 작
이탈리아의 공포영화 '블랙 사바스'에
영감을 받아 블랙 사바스의 전설은 시작
됩니다.
그들은 결성한지 1년만에 레이블 계약을
맺고 첫 싱글과 첫 앨범을 발매합니다.
1. Evil Woman (1970)
이 노래는 블랙 사바스의 데뷔 앨범 '블랙
사바스'에 수록된 리드 싱글곡입니다. 독특
하게도 1집 앨범의 대부분의 곡을 맴버들
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는 19
69년 히트쳤던 크로우의 명곡을 커버한
노래입니다. '에이 어떻게 커버노래를 싱글
로 한 앨범이 어떻게 위대해?'라고 생각하
실수도 있는데 이때의 상황을 짚어드리겠
습니다.
1968년 '딥 퍼플'과 '레드 제플린'의 데뷔로
이미 헤비 메탈의 틀은 정립이 되긴 했습
니다. 둘다 블랙 사바스와 함께 헤비 메탈
의 아버지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위대한
밴드들이죠. 하지만 딥 퍼플과 레드 제플린
은 '하드록' 밴드로 후에 이들의 음악에 큰
영감을 받은 밴드들이 헤비 메탈로 파생
된 것이 큰 반면 1970년 데뷔한 블랙 사바
스는 이들보다 더 헤비 메탈에 가까운 음악
으로 헤비 메탈의 아버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죠.
특히 롤링 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기타
리스트에서 25위에 등극한 (앵거스 영
보다 1등 낮다.ㅋ) 위대한 기타 리스트
토니 아이오미가 이끄는 사운드 라인은
혁신 그 자체였는데요. 토니 아이오미는
가난한 가정 환경 탓에 어려서부터 생계
를 책임저야했는데 17살 경 목재 공장
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오른손 중지와
약지 반 마디를 절단당하고 맙니다.
토니는 왼손잡이로 왼손으로 오른손으로
프렛을 눌러야 하기에 기타리스트로서는
최악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플라스틱 골무를 손가락에 장착한
채 연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장애로 인해
다른 기타리스트들에 비해 테크닉과 기교
를 내세울 수는 없었지만 스트링을 다시
고정하고 파워코드를 사용하여 간결하고
깔끔한 리프를 만들어내 헤비메탈 사운드
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거기에 오지 오스본의 기괴한 보이스까지
합쳐져 네덜란드 앨범차트 6위, 독일 앨범
차트 8위, 영국 앨범 차트 8위, 빌보드 차트
23위라는 준수한 차트 성적과 미국에서만
백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워 무려 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슈도 많긴 했지만 후세에 이 앨범은 역대
최고의 데뷔 앨범이라는 평가 함께 완벽한
헤비메탈, 헤비 메탈을 창시한 앨범이라는
평을 받으며 평단에서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 롤링스톤 선정 최고의 데뷔 앨범 44위
* 롤링스톤 선정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 5위
2. Paranoid (1970)
1집 앨범 발매 직후 불과 7달만에 블랙
사바스는 두번쨰 앨범을 발매 합니다.
아예 헤비 메탈의 아버지라고 쐐기를
박는 앨범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이 곡
은 블랙 사바스 2집 'Black Sabbath'에
수록된 리드 싱글이자 지금까지도 블랙
사바스의 시그니처와 같은 곡입니다.
이 노래는 블랙 사바스 맴버들이 만든
노래로 진정 헤비 메탈을 정립 시킨 기념
적인 노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노래는
NME 선정 역대 최고의 싱글 41위에 올랐
으며, 롤링스톤지 선정 역대 최고의 노래
250위에 선정되었습니다. 더구나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서도 로큰롤을 만든
500곡에도 선정된 헤비 메탈 리스너라면
모르면 간첩인 곡이 되어버렸죠.
토니 아이오미가 연주하는 기타 리프는
Q매거진 선정 최고의 기타 트랙 11위에
선정될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오죽하면
훗날 태권 락커 데이브 머스테인이 속해
있는 메가 데스와 위저같은 레전드 후배
들이 커버하여 부를 정도죠. 암튼 이 노래
는 덴마크, 독일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
하고 UK 차트 4위를 차지하며 영국에서만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골드 싱글이 되었
습니다.
3. Iron Man (1970)
블랙 사바스 2집 'Paranoid'의 후속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블랙 사바스 맴버들이
만들었으며 타임머신으로 미래에 가서 아이
언맨에게 인류는 복수당하고 세계가 멸망
당하는 것을 보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노래는 메인 기타 리프가 완성
되었을때 오지 오스본이 이를 듣고는 거대
한 아이언맨이 걸어다니는 것 같다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마블의 아이언맨과는 관련은 없습
니다. 이 싱글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에서 52위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합니다. 더구나 훗날 1998년 발매한
블랙 사바스의 라이브 앨범 'Reunion'에
수록된 아이언맨으로 블랙사바스는 2000
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메탈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 받죠.
당시 후보로는 모터 헤드, 나인인치넬스,
롭 좀비 등 성격 한따까리 하는 양반들이
있었는데 발매한지 30년 된 곡이 현대에
수상하는 것에 대해 감히 찍소리도 못하는
헤비 메탈의 아버지의 위엄이랄까.... 실제
로 후배 롭 좀비는 "이세상에 존재하는
끝내주는 리프는 이미 블랙 사바스가 다
써먹었어. 너희는 그걸 빠르게 연주하거나
느리게 연주하거나 거꾸로 돌리는 것 뿐
이야."라며 푸념에 가까운 극찬을 하죠...
아이언맨의 기타 리프와 곡 전개는 정말
발매된지 5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경이
로운 수준입니다... 이 노래는 롤링 스톤
선정 역대 최고의 노래 317위를 차지하기
도 했으며 미국 유명 TV 체널인 VH1에선
역대 가장 위대한 헤비메탈 곡으로 선정
하기도 했지요. 참고로 이 곡은 마블의
인기 영화 '아이언 맨'과 이름이 똑같아서
인지 AC/DC와 함께 아이언 맨 영화의
수록곡으로 삽입되기도 했지요.
* AC/DC와 블랙 사바스를 이용하는 영화
클라스 ㅎㄷㄷ
참고로 블랙 사바스의 2집 앨범은 네덜
란드 앨범 차트, 영국 앨범차트를 정복
하고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에서도 12위
에 오르고 전세계적으로 500만 장 이상
판매하고, 롤링 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앨범 139위 / 역대 최고의 메탈 앨범 1위,
기타 월드 선정 최고의 기타 앨범 6위에
랭크 되어 평단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블랙 사바스는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4. Children of the Grave (1971)
1971년 발매한 블랙 사바스의 3집 앨범
'Master of Reality'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곡입니다. 이 곡도 역시 블랙 사바스 맴버
들이 만든 노래로 토니 아이오미가 이끄는
명불허전의 기타 리프는 환상 그 자체일
뿐더러 낮은 튜닝 사운드와 느린 템포를
사용하여 둠 메탈의 기원이 되기도 했죠.
토니 아이오미는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로
인해 현의 장력을 낮추어 손의 고통을 줄였
는데 이런 다운 튜닝이 궁극적으로 곡의
사운드를 더 크고 무겁게 만들어 준것이죠.
밴드의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 또한 토니
의 사운드에 맞추어 베이스를 낮게 연주
하며 밴드의 사운드를 완성하였고 이는
향후 스매싱 펌킨즈, 사운드 가든, 너바나
같은 얼터널티브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영국 앨범차트 5위, 빌보드 앨범
차트 8위에 랭크되고 미국에서만 200만장
이 팔리는 더블 플레티넘을 달성하며 성공
을 이어갑니다. 평단의 평가야 뭐.... 두말
하면 입아프죠.
5. Supernaut (1972)
블랙 사바스의 4집 앨범 'Vol.4'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앨범이 특이한 점은 드디어
블랙 사바스 특히 리더인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가 프로듀싱을 한 앨범이라는 점
입니다. 사실 패트릭 미한이 공동 프로
듀서로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역할은
적었다고 하지요.
이 노래는 여느 노래와 마찬가지로 블랙
사바스 맴버들이 만든 노래로 토니 아이
오미가 이끄는 사운드라인은 명불허전
이고 특히 오지 오스본의 보컬이 가장
돋보이는 블랙 사바스의 곡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노래 자체가 블랙 사바스 100% 느낌이
아니라 당시 세계 음악시장을 접수한
레드 제플린의 음악과 섞인 느낌을 보여
주었죠. (특히 인트로) 여담이지만 레드
제플린의 드러머 존 본햄과 프랭크 자파
가 가장 좋아한 노래로도 유명하죠. 특히
블랙 사바스 6집 활동 당시 미국 투어
중이었던 레드 제플린과 만나 젬 세션
할 기회가 있었는데 존 본햄이 이 노래
하자고 했던 일화는 유명하죠.
블랙 사바스의 4집 앨범은 영국 앨범차트
5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3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100만장 이상 팔아치우는 등
준수한 차트 성적을 보였고 호불호가 갈리
긴 했지만 롤링스톤지 선정 역대 가장
위대한 메탈 앨범 14위에 랭크 되는 등
대체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전작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약이
문제였죠. 스튜디오엔 코카인으로 가득찬
스피커가 정기적으로 배달될 정도로 맴버
들의 코카인 사용은 이내 코카인이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타락하기 시작
합니다.
6. Sabbath Bloody Sabbath (1973)
1973년 발매된 블랙 사바스의 5번째 앨범
'Sabbath Bloody Sabbath'에 수록된 동명
의 타이틀 곡입니다. 당시 약쟁이었던 토니
아이오미는 밴드 음악의 대부분을 작곡하고
있었지만 불과 2년만에 앨범 4장을 내는
강행군 그리고 약물에 중독된 상황에서 더
이상 창작이 힘든 슬럼프를 겪고 있었습니다.
맴버들은 모두 토니의 작곡물을 기다리는
상황에 토니는 투어중에 쓰러지기도 했죠.
이 곡은 그런 슬럼프를 겪던 중 나온 곡으로
창작의 슬럼프를 겪던 블랙 사바스는 영국
클리어웰 성을 임대한 뒤 그곳에서 오지
오스본과 토니 아이오미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둘은 밤에 복도를 걷고 있었는데
검은 망토를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검은 망토를 보고 다가가자 검은
망토는 성의 무기고 쪽으로 이동했고 무기
고에 가자 검은 망토는 흔적도 없이 사라
져 버렸죠.
나중에 알고보니 이 성의 소유주들은 모두
그 유령에 대해 알고 있었고 소름이 돋은
토니 아이오미는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고
이에 만들어진 노래가 바로 이 노래입니다.
이에 맴버들은 이 곡을 블랙 사바스를 구한
곡 이라 칭했죠. 이 곡은 전설적인 후배 기타
리스트 슬래쉬가 "내가 들어본 곡중에 가장
무거운 곡이다."라고 칭했습니다.
이 앨범은 영국 차트 4위, 미국 빌보드 차트
11위에 올랐고 100만 장이상 판매하고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블랙 사바스가 5집 앨범을 발매한 1973년엔
이들이 만든 헤비 메탈을 한단계 높은 차원
으로 진화시킨 헤비 메탈의 왕이라 불릴
꼬맹이들이 호주에서 데뷔했다고 하죠.
▲ 헤비 메탈의 왕 AC/DC가 궁금하다면?
※ 다만 AC/DC와 블랙 사바스의 관계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1977년 블랙 사바스
는 7집이자 그저그런 앨범이라 평가 받는
'Technical Ecstasy'를 발매한 후 AC/DC
와 유럽 투어를 하게 되는데 스위스에서
블랙 사바스의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와
AC/DC의 리듬 기타리스트 말콤 영이 맞짱
뜨기 직전 까지 갔었죠.
7. Symptom of the Universe (1975)
이 노래는 블랙 사바스의 6집 'Sabotage'
에 수록된 곡입니다. 블랙 사바스는 당시
전 경영진에게 고소를 당한 상태였으며
그들은 사보타주를 당하고 있다고 느껴
이 앨범의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고 하죠.
이 노래는 블랙 사바스 맴버들이 만든 노래
로 차트 성적은 영국 앨범 차트 7위,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28위 판매량 50만 장으로
기존 앨범들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
합니다만 여전히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이미 약쟁이가 되어버린 밴드 맴버
들은 점점 정신을 못차리기 시작했고 특히
보컬 오지 오스본은 코카인을 넘어 헤로인
까지 하고 있었죠. 이후 1977년 발매한 7집
앨범은 호평보다는 비난을 더 많이 받으며
그저 그런 앨범으로 남아버렸고 오지 오스
본은 휴식을 이후로 잠시 밴드를 탈퇴합니다.
하지만 이를 영구 탈퇴로 오인한 맴버들이
보컬을 구해 8집 레코딩을 끝내놓자 오지
오스본은 복귀하고 자신이 없는 사이 레코
딩까지 끝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오지
오스본은 분노하며 밴드를 탈퇴하고 오지
오스본이 15년 이상 원수처럼 살게되죠.
이런 진통 끝에 나온 블랙 사바스의 8집이
좋았을리 없지요. 결국 블랙 사바스의 8집
앨범은 빌보드 차트 성적 69위를 기록하며
추락해버리죠. 개인적으로도 블랙 사바스
의 7~8집은 거릅니다.
슬럼프 뒤 찾아온 영광의 디오 세대
8. Neon Knights (1980)
오지 오스본이 탈퇴한 블랙 사바스는
신의 한수를 놓게 됩니다. 바로 레인
보우의 보컬이자 타고난 성량과 음색
으로 메탈 최고의 보컬 중 한사람이라
불리우는 '로니 제임스 디오'를 영입
합니다.
오지 오스본은 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인이 맞긴 합니다만 뮤지션이 아닌
보컬로만 평가한다면 감히 디오에게
비빌 수 없는 영역이며, 오지 오스본이
활동하던 당시 모든 노래는 블랙 사바스
맴버 전원이 만들었지만 대부분의 노래
를 리더 토니 아이오미가 작곡하고, 기저
버틀러가 작사 그리고 다른 맴버드는
거드는 정도였지요. 하지만 로니 제임스
디오는 라이팅까지 뛰어난 보컬로 블랙
사바스에겐 일석이조였습니다.
이 노래는 블랙 사바스의 9집 'Heaven
and Hell'의 리드 싱글로 블랙 사바스
맴버 전원이 만든 노래입니다. 작사는
로니 제임스 디오가 단독으로 완성
했다고 하지요. 절정에 오른 토니 아이
오미가 이끄는 사운드 라인 위에 디오
의 보컬이 받쳐주니 감히 어떤 헤비
메탈 밴드가 앞길을 막겠습니까?
9. Heaven and Hell (1980)
이 노래 역시 9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앨범 명과 동일한 곡이지만 싱글로 발매
되지는 못한 곡입니다. 하지만 블랙 사바스
의 팬들 모두 블랙 사바스의 시그니처로
기억하는 명곡 중 명곡입니다. 이 곡은
밴드 맴버 전원이 만든 노래로 위 곡과
마찬가지로 디오가 전부 작사한 곡이기
도 합니다.
디오 역시 이 곡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이 곡의 특성도 디오가 많이 부각
되는 곡으로 디오는 블랙 사바스 탈퇴
뒤에도 이 곡을 많이 부르기도 했지요.
이 앨범은 롤링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메탈 앨범 37위에 선정되었고 영국 앨범
차트 9위, 빌보드 앨범 차트 28위를 기록
하며 100만 장 이상 팔아치우는 등 과거
의 위상을 되찾는데 성공합니다.
밴드 맴버 특히 프론트맨이 바뀌는 과정
은 정말 어마어마한 변화입니다. 때문에
디오로 보컬이 변경된 이후 초창기에는
공연장에서 팬들이 '오지'를 열창하며
반대하기도 했답니다. 록 역사상 최고의
보컬 중 한사람인데도요. 하지만 결국
이 앨범은 훗날 오지 오스본의 기타
리스트가 되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잭 와일드가 '디오의 블랙사바스가
진정한 블랙사바스'라고 칭할 정도로
블랙 사바스 최고의 명반으로 칭송
받게 됩니다.
10. Mob Rules (1981)
1981년 발매된 10집 'Mob Rules'과 동명의
리드 싱글입니다. 이 앨범의 모든 곡 역시
맴버 전원이 작곡하고 로니 제임스 디오
홀로 작사하였습니다. 조금더 헤비 메탈
스러워진 신나는 리프와 디오의 만남은
정말 듣기 좋습니다!
uk차트 12위, 빌보드 차트 29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이 앨범
은 디오가 블랙 사바스와 함께한 마지막
앨범이 되었습니다. 9집의 성공 이후 자신감
이 붙은 디오는 밴드 성향을 본인의 성향
으로 끌고 가려하였고 블랙 사바스 그 자체
였던 리더 토니 아이오미와 불화가 시작
됩니다.
겉보기에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둘이었
지만 결국 디오는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
를 창립하며 나가 버렸고 무려 '딥 퍼플'의
보컬이었던 또 다른 전설적인 보컬 '이안
길런'을 영입하며 11집을 준비합니다.
딥 퍼플 그리고 암흑기의 시작
11. Trashed (1983)
이안 길런이 참여한 블랙 사바스의 11번째
앨범 'Born Again'에 수록된 곡입니다. 제가
헤비 메탈 증말 좋아했는데 한창 좋아할때
도 느낀점이 진짜 앨범 자켓 드럽게 못만든
다는 점입니다. (진짜 아이언 메이든 앨범
자켓으로 만든 티셔츠가 나왔을때 컬쳐
쇼크 받음)
뭐 자켓에 대한 잡설은 그만하고 이 노래
역시 블랙 사바스 맴버 전원이 만든 곡으로
사실 이언 길런이 영입되기 전에 맴버들은
새로운 보컬으로 초대형 보컬인 前 레드
제플린의 보컬 '로버트 플랜트'와 화이트
스네이크의 보컬 '데이빗 커버데일'을 고려
했다고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들과의 접선은 쉽지 않았고
결국 이언 길런과 합작을 하게된 것인데요.
의외의 사실이 보컬을 뽑을 당시 무명이었던
마이클 볼튼이 데모 테잎을 보내왔다는
사실인데 마이클 볼튼과 블랙 사바스의
만남이라... 그림이 전혀 안그려지는데...
아무튼 이 노래는 보컬 이안 길런이 드러머
빌 워드의 차를 몰래 타고 가다가 사고를
낸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 입니다.
이 앨범은 무려 딥 퍼플과 블랙 사바스의
만남이라는 큰 이슈 속에 uk앨범 차트 4위,
빌보드 차트 39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긴 했습니다만 평론가들에게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비운의 앨범으로 남게
되었고 이언 길런은 이듬해 다시 딥 퍼플
로 돌아가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3년 뒤인 1986년 블랙 사바스는 12
번째 앨범 'Seventh Star'를 발매하는데 이
역시 딥 퍼플의 보컬이었던 '글렌 휴즈'를
영입하여 발매하였으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빌보드 앨범 차트 78위로 곤두박질 치며
상업적으로도 아쉬운 차트 성적을 기록
하며 암흑기가 시작됩니다.
12. Headless Cross (1989)
딥 퍼플과 실망스러운 교류였던 12집을
뒤로하고 블랙 사바스는 보컬 '토니 마틴'
을 영입하여 13집 'The Eternal Idol'을 발매
합니다만 영국 앨범차트 66위, 빌보드 차트
168위를 기록하며 차트 성적은 더더욱 악화
되기 시작합니다.
위기를 직감한 맴버들은 제프 벡, 마이클
쉥커 그룹, 레인보우, 로버트 플랜트, 게리
무어, 화이트 스네이크, 브라이언 메이 등
록 스타들과 함께해온 드러머 '코지 파웰'
을 영입하며 맴버를 보강하였고 원래는
토니 마틴까지 방출하고 '로니 제임스 디오'
를 다시 데려올 생각이었지만 코지 파웰의
설득으로 토니 마틴을 유지한채 절치부심
하여 14집 앨범을 만들어 냅니다.
이 곡은 14집 앨범에 수록된 동명의 타이틀
곡으로 코지 파웰의 합류로 음악적인 유연
함을 갖게 되었으며 특히 보컬 토니 마틴은
인지도는 앞서 거론되었던 명 보컬 들에
비해 저조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부족함
없는 열창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
습니다.
수록곡 'When Death Calls'에는 퀸의 전설
적인 기타 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기타
솔로를 연주해 줄 정도였지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앨범은 평론가들에게 다시
찬사를 받으며 음악성을 회복하기 시작
하였습니다만..... 영국 차트 31위, 빌보드
차트 115위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원래
구성되어 있던 투어 일정도 축소되어
리며 상업적으로는 암담한 성적을 이어
갔습니다....
13. TV Crimes (1992)
14집의 절반의 성공을 거둔 이후 블랙
사바스는 동일한 체제로 1990년 15집
'Tyr'를 발매합니다만 uk차트 24위에
그치는 등 음악적으로도 그저그런 평가
를 받게 되자 코지 파웰의 효과를 본 토니
는 경력자의 효과를 믿고 1992년 10집
'Mob Rules' 당시 맴버들로 맴버를 전면
교체하여 16집 'Dehumanizer'를 발매합니다.
이 곡은 16집 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디오, 토니, 그리고 베이스 기저
버틀러가 만든 곡입니다. 영국에서의
성적은 별다를 바 없었지만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44위를 기록하며 다시 랭크
진입에 성공하였지만 음악적으로는
그저그런 평가를 받으며 디오는 계약
기간 만료로 밴드를 다시 떠났습니다.
이후 1994년 또 다시 토니 마틴을 영입
하여 17번째 앨범 'Cross Purposes'를
발매 하였지만 UK차트 41위, 빌보드
차트 122위, 18번째 앨범 'Forbidden'
은 uk차트 71위로 블랙 사바스 답지
않은 차트 성적을 기록하며 다시 폭망
하게 됩니다...
14. End of the Beginning (2013)
1995년 폭망한 18집을 뒤로하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토니 아이오미와 오지
오스본은 무려 15년만에 화해를 하게
되고 (겉보기와 달리 속 좁은 남자들...
무슨 앙금을 15년이나..) 2013년 18년
만에 그리고 오지 오스본과는 36년
만에 19집 블랙 사바스의 마지막 앨범
인 '13'을 발매합니다.
이 앨범은 토니 아이오미, 오지 오스본,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 그리고 RATM,
Audio Slave의 드러머로 유명한 후배
'브래드 윌크'가 합류하여 만든 앨범
으로 이 앨범의 모든 곡은 오지 오스본,
토니 아이오미, 기저 버틀러가 만들
었죠.
▲ 브래드 윌크가 있었던 오디오 슬레이브의 음악이 궁금하다면?
이 앨범은 발매하자마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하며 Hot Shot으로
데뷔를 하여 블랙 사바스 역사상 처음
으로 세계 재패를 성공하였습니다.
미국뿐만아니라 캐나다, 덴마크, 독일,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영국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였으며
그 외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도 정상급
차트 성적을 기록하며 헤비 메탈 아빠의
마지막을 성대히 장식해주었죠.
201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이 앨범의
리드 싱글인 'God is Dead?'로 14년만에
최고의 메탈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기
도 했지요. 하지만 이미 밴드의 주축이었
토니 아이오미는 2012년 림프종을 앓고
있었습니다. 향후 발겨진 바에 따르면
은 아니었지만 이후 아이오미의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2017년 '블랙 사바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맙니다.
이후 2020년 보컬이었던 오지 오스본
마저 파킨슨 병을 앓고 있음이 공지되고
2010년 오지 오스본과 함께 밴드를 대표
했던 보컬 로니 제임스 디오가 유명을
달리한 세태를 보면 블랙 사바스가 설사
재결합을 한다 할지라도 핵심 맴버는
함께 할 수 없겠지요.
마치며
아빠에게도 청춘은 있었다고 증명하는 듯
한 헤비 메탈의 기틀을 다진 위대한 10년
그리고 암흑기.
그리고 이를 멋지게 극복한 마지막까지!
어찌보면 진짜 아버지의 인생과도 같은
블랙 사바스의 드라마 같은 굴곡.
덧붙여 보컬을 계속 바꿔가면서도 성공한
김태원님의 위대함까지 재해석되는 밴드
(영국의 김태원 토니 아이오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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