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게임_바람의 나라 : 연

게임명 바람의 나라 : 연

장르 MMORPG

제작 슈퍼캣

유통 넥슨

발매 2020년 7월 15일

플랫폼 모바일

 

분리수거도 불가능한 게임

일전에 리니지M의 기만행위에 분노하여

리니지 시리즈를 끔찍한 게임이라고 평

한 적이 있었죠? 하지만 그 리니지 시리즈

마저 엘더스크롤 급으로 둔갑시킬만한

현시대 최악의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바람의 나라 : 연' 입니다.

 

사실 리니지든, 바람의 나라든 어린 유저

들의 입맛엔 맞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게임을 리메이크도 없이 그냥 낸다는 것

은 바로 올드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게 바로 저같은 올드 

유저의 바람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리니지든 바람의 나라든 껍떼기만

똑같지 속은 전혀 다른 게임이 되어버린

것이 문제인 거죠... 흔히들 말하는 첫사랑

을 유흥업소에서 만났다는 표현이 이처럼

잘 어울릴 수 가 없죠. 특히 바람의 나라는

그 정도가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요. 그럼

바람의 나라: 연의 장단점을 파해쳐 보겠

습니다.

 

이런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이라니... 게임강국이란 소리 하지도 말자.

 

바람의 나라 연의 강점

1. 그래픽 

이건 되게 상대적인 부분이에요. 물론

요즘 게임들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

인 것은 맞습니다. 따라서 어린 유저

에게는 별 흥미가 없겠지만 예전부터

바람의 나라를 알았던 올드 유저입장

에서는 이만큼 반가운게 또 없지요.

 

여담으로 BGM도 예전에 들었던 음악

이 그대로 흘러나와 반갑기그지 없었

습니다. 정말 아재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까지!!! 위닝 일레븐을 연상시키는

마케팅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일단 추억팔이는 성공

2. 화면 회전

바람의 나라 연만의 매력이라면 바로

회전 가능한 화면이되겠습니다. 일반

적으로 핸드폰 게임은 가로 또는 세로

화면으로 고정되어 게임을 하지요.

대게 이런 RPG 게임들은 중국산 자동

방치 게임이 아니라면 가로로 붙잡고

하기 때문에 남들이 보면 딱 봐도 딴짓

하는 걸 알수 있죠.

 

하지만 바람의나라 연은 가로/세로 화면

을 둘다 제공하므로서 유저 편의성을

높인 것은 칭찬해야합니다.

 

바람의 나라 연의 단점

1. 최악의 안정성

바람의 나라 연(이하 '바연')이 정통 콘솔

게임이거나, 컴퓨터 전용 게임이라면

크게 상관없을 부분입니다. 하지만 바연

은 모바일 게임으로 충분히 게임을하다가

문자가 온다거나, 전화가 올 수 있지요.

 

즉, 다른 프로세스에 의해 게임이 일시

중단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대체적

으로 통화가 끝난뒤 다시 자동 접속하여

게임을 이어 플레이 하지요. 하지만 이

게임은 최악의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코로나 사태로인해 긴급 안내문자가 오거나

전화가 와서 잠깐 통화를 하거나 어떨땐

게임에서 나와 다른 어플을 이용하게되면

캐릭터가 공격도 하지 않고 메크로 설정을

해둔 체력 회복 마법이나 체력 회복제를

먹지도 않고 그냥 쳐 맞고 있습니다.

때문에 종료하기 전에 '노란비서(귀환)'

를 써서 주막에서 종료하는게 일상이죠.

 

항상 자동 연결중일때만 죽는다.

 

유저들이 파악한 바로는 약 10초 정도 쳐

맞고 있다가 접속이 종료된다고 하는데 

제가 체감한 바로는 제가 어떠한 회복제도

안들고 사냥하는 곳에서 죽을 정도입니다.

제 체력이 12만인데 고작 한대에 5천씩

주는 몬스터에게 죽는거죠.... 그러니까 

24방 맞을때까지 가만히 있는 겁니다.

 

이미 출시한지 약 1년인데 아직도 안고치는

걸 보면 그냥 모바일 게임으로서의 자각

자체가 없는 듯합니다. 참고로 캐릭터가

사망하면 부활 포인트인 성황당으로 가서

NPC에게 감사인사를하고 사망 페널티

방지 물약을 먹고 원래 사냥터로 돌아

가기 위해 '순간 이동 비서'를 써서 또

돌아와야됩니다. 아니 이럴꺼면 페널티라도

만들지 말든가.... 더 짜증나는건 임시

점검은 꼬박꼬박 드럽게 많이하면서

개선은 안된다는 점입니다.

 

2. 선넘은 현질유도

1) 월정액과 다름없는 게임 방식

물론 헤비 유저를 비교하면 리니지를 따라

올 수는 없지요. 하지만 소과금 유저가 

이 게임을 정상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리니지와 비슷한데요. 리니지든 바람이든

말이 무료지 솔직히 초보티를 벗게되면

기간제 아이템을 사용해야하지요.

 

리니지의 경우 드래곤의 용옥을 사용하면

한달동안 아인하사드의 축복 1~200구간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경험치

와 재화 획들률을 높여서 무과금 유저와

격차를 두는 것이죠. 따라서 월정액이나

다름 없는데 가격이 현금으로 5만 5천원

입니다. 예전 리니지 월 정액이 29,700원

이었는데 거의 2배가격이네요.

 

물론 시장 가격은 파는사람 맘이지만 너무하지 않나?

 

근데 바람의 나라는 솔직히 이야기에서 

RPG 만들기 수준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게임인데 드래곤의 용옥과 비슷한 성질

의 아이템인 '태고의 보물'의 경우 14일

에 3만3천원, 한달 4만4천원의 비용이

듭니다. 한마디로 월 4만4천원짜리 게임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GOTY 3표를 받으며 MMORPG

의 혁명이라 불린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시 월 정액이 19,800원

에 불과합니다..... 

 

2) 옷장에서 옷이 안나와?

저는 몇번 말씀드렸지만 룩덕 매니아입니다.

어떤 게임을 하던지 복장에 매우매우 신경

씁니다. 따라서 바연에서도 코스튬에 많이

투자를 했는데요.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

입니다.

 

바연에서 '신비한 옷장'을 붉은 보석이라하는

현금 재화로 구매하는데요. 솔직히 희귀

코스튬이 나올 확률이 적다는건 이해

합니다. 그런데 옷은 안나오고 쓸모 

없는 잡템이 나오는건 뭡니까?

 

참고로 어떤 아이템이 나온다고 구매하는

페이지에서는 일언반구의 언급 또한 없습

니다. 진짜 코스튬도 구린데 기분까지 

구려지는 마법같은 게임 바연...

 

구매화면에서 옷 외의 잡템이 나온다는 문구는 하나도 없다.

 

3. 어이없는 밸런스

1) 사냥터

바연을 처음시작하면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사냥을 하다보면 두둑히 쌓이는

재화를 보시고 자동사냥만 돌려놓으면

문제 없겠다는 착각을 하십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정말 어이가 없는 시스템으로

유저의 뒤통수를 때리는데요.

 

일정 단계에 올라서면 초보 사냥터보다

재화가 안나옵니다.... 보통 고렙사냥터

로 올라면 재화와 좋은 아이템이 나와야

하는데 이건 뭐 올라갈 수록 나오는 

현금은 올라가지만 쥐꼬리만한 수준

이고 전리품을 갖다 팔아야 돈이되는데

전리품이 초보 사냥터 만큼 모이지 않습

니다....

 

한때는 갑옷 수치가 전투력의 90%를 차지했던 적도 있었다.

 

값비싼 장비가 나온다고 할지라도 바로

나오는게 아니라 뭔놈에 도안만 나올뿐

장비로 드랍되는 아이템은 극 소수입니다.

그런데 도안으로 제작하는 아이템의 제작

확률도 50%가 안되는게 태반이기 때문에

좋은 장비의 도안이 나와도 이걸 좋아

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초보 사냥터로 돌아가서 사냥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법도 한데 이게 왜

안되냐면 레벨이 맞지 않는 사냥터로

돌아가서 사냥하면 레벨 페널티를 먹게

됩니다. 한마디로 초보때는 간이며 쓸개며

다 퍼주는 척하면서 초보티를 벗자마자

뒤통수 때리는 격이죠.

 

2) 레이드

바연에서 레이드야 말로 어려운 장비수급

을 도와주는 오아시스같은 존재입니다.

레이드에서는 무기를 제외한 모든 방어구

와 장신구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게 또

엄청난 문제 거리죠.

 

물론 고수와 쌩초보들은 상관없습니다.

초보 구간은 난이도가 낮아 혼자서도 

충분히 클리어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수정도 되는 단계가 심각한

문제인데요.

 

1분 동안 기다려도 개미 새끼 한마리 없다.

 

작년 바연이 큰 인기몰이를 할때는 그룹

이 10초 내외로 구해져서 레이드를 지속

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빠져나간 지금 레이드에서 그룹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그대로입니다. 즉, 4명

이서 클리어한 난이도를 1명이서 클리어

해야하다보니 입장 레벨보다 30가량 높다

할지라도 클리어 하지 못하는 대참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뭐 근데 이 문제도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4. 공기 수준인 컨텐츠

정말 이 게임은 진심으로 자동사냥 키고

그나마 수월하게 레벨 올리는 것 외엔

할게 없는 게임입니다. RPG의 기본을

운운하는건 둘째치고 이 게임을 무슨

재미로 하는지 먼저 생각해봐도 답이

없어요.....

 

2020년식 자동차가 80년대 자동차보다 연비, 성능 하나 앞서는게 없는 꼴...

 

결론

게임이 현질유도가 심할순 있습니다. 물론

재미가 없을 수 도 있어요. 보통 이런 게임

을 보고도 악평을 하는데 이 게임의 경우

아예 기본이 안된 게임입니다. 유저의 불편

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저는 똥겜 거르기로는 정말 무당수준이었

는데..... 이게임에 현질을 한 순간 제 손목을

자르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이거 할바엔

플레이스토어에 한글화되어 판매하고있는

30년도 더된 '드래곤퀘스트1'이 훨씬 재미

있고 유익할겁니다....